https://www.youtube.com/watch?v=1y3XzFCdIMo
MaXXXine / 맥신
연출: 타이 웨스트
각본: 타이 웨스트
출연: 미아 고스, 엘리자베스 데베키, 모제스 섬니, 미셸 모나한, 바비 캐너베일, 릴리 콜린스, 핼시, 케빈 베이컨, 지안카를로 에스포시토 외
제작: Motel Mojave, Access Entertainment
배급: A24
개봉: 2024년 7월 5일 (북미)
-2020년대의 가장 흥미로운 공포 영화 시리즈가 될 것으로 보이는(거의 확실시) 타이 웨스트 감독의 [X], [펄] 그리고 공개 예정인 [맥신] 3부작 완성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지난 3월, 북미에서 개봉해 2022년 11주차 북미박스오피스 4위로 등장했던 공포 영화 [X]는 개봉전만 해도 그저 그런 슬래셔물인줄로만 알았다. 내용도 그러했다. 1979년이 배경인 이 작품은 포르노 영화를 찍으러 텍사스의 외딴 마을에 갔다고 봉변 당하는 배우와 촬영진들의 이야기였는데, 이게 뭐랄까, 슬래셔 공포 영화 팬들과 전문가들에게 제대로 통한 작품이 된 것. 평범했던 영화가 알고보니 비범한 영화였던 것이다.
타이 웨스트 감독의 쫀쫀한 각본과 연출, 그리고 주인공을 비롯해 1인 2역을 맡은 미아 고스의 탁월한 연기까지 더해지면서 100만 달러짜리 이 저예산 공포 영화는 북미에서만 1,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는데, 바로 속편을 낸다. 그 작품이 [펄]이다. [펄]은 [X]보다 앞선 1918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또 다른 살육 이야기다. 미아 고스가 다시 한 번 주인공으로 나선 작품. 개봉전부터 이미 감독 타이 웨스트는 3편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었는데,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펄]이 공개와 함께 바로 3편의 티징 영상이 두둥하고 나온 것. 제목은 [맥신 MaXXine]이었다.
1편인 [X]의 생존자였던 맥신의 이야기로 이번에는 시대적인 배경은 1980년대로, 할리우드 배경으로 펼쳐지는 또 다른 슬래셔 스토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1편인 [X]보다 더 좋은 평가를 들은 2편이자 프리퀄인 [펄] 그리고 이어지는 세 번째 [맥신]까지 어찌보면 가장 완벽한 슬래셔 3부작의 탄생을 우리는 보게 될 것 같다.
타이 웨스트 감독은 1편이 1970년대 영화의 영향을 받았고, 2편은 할리우드 황금기에 걸친 시대적 영향을 받았다면, 3편인 [맥신]은 VHS 붐이 일어난 1980년대의 분위기가 담겨 있을 것으로 이야기했는데, 흥미롭고 궁금하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연출, 각본 모두 한 사람이었다는 점 그리고 이 세 편의 주인공이 모두 한 사람이라는 점이고 다른 것은 시대적 배경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