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9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조던 필 흥행불패!

2022년 2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뜨거운 블록버스터는 가고 남은 건 소소하지만

 

1위(N) Nope (유니버설)
놉 2022년 8월 17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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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44,000,000 (-)
누적수익 - $44,0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44,000,000
상영관수 - 3,78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68,000,000

-2017년 450만 달러 제작비를 들여 만든 공포 영화 [겟 아웃]이 북미에만 1억 7,619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영화팬들에게 조던 필은 스케치 코미디 스타가 아닌 공포 영화 감독이자 작가인 조던 필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게 됩니다. 2년이 지나 2019년 2,000만 달러가 들어간 공포 영화 [어스]로 다시 한 번 관객과 만나, 북미에서만 1억 7,508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겟 아웃]의 성공이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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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필이 드디어 세 번째 연출작 [놉]으로 다시 관객과 만납니다. [어스]까지 성공하면서 이제 조던 필이라는 이름은 무엇보다 공포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믿고 보는 이름이 된 상황이었기에, 그의 신작 [놉]에 대한 기대는 이제 의심이 아닌 확신으로 돌아선 상태입니다. 어떻게든 사람들은 이 작품을 일단 보러가는 것은 분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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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겟 아웃]과 [어스]의 성공은 조던 필에게도 부담이 되긴 했을 것입니다. 그냥 평범한 공식에 짜맞춘듯한 공포 영화였더라면 부담이 덜 했을텐데, 관객들이 감독이자 작가 조던 필에게 기대하는 다른 공포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조던 필 감독은 팬들을 만족시켰습니다. 로튼토마토 지수 82%를 찍으면서 역시 조던 필이라는 감탄사를 끌어냈으며, 영화 [놉]은 앞선 그의 작품을 포함해 가장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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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평가는 흥행으로 이어지면서 주말 3일 동안 4,450만 달러를 거둬들였고, 이번 주 1위에 올랐습니다. 코로나 이후 가장 높은 개봉수익을 올린 (프랜차이즈 시리즈도, 속편도, 원작이 있는 것도 아닌) 오리지널 영화기도 하고요. 유니버설 픽처스 작품으로는 [배드 가이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미니언즈 2]에 이어 2022년 네 번째 1위 작품이기도 합니다. [놉]의 개봉수익은 [겟 아웃]의 $3,337만 달러보다는 높고, [어스]가 기록한 $7,100만 달러보다는 낮은 수익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장르 영화라는 점에서 봤을 때는 꽤 높은 수익입니다. 참고로 [놉]은 조던 필 감독의 연출작 세 편 가운데 가장 많은 제작비인 6,800만 달러가 들어간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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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조던 필은 야구로 치면 3타수 3안타를 기록한 셈이고, 감독으로서는 단 한 번의 실패를 경험하지 못한 드문 감독이 되었습니다. 그가 직접 운영하는 제작사인 몽키포 프로덕션은 일단 [겟 아웃], [블랙클랜스맨], [어스], [캔디맨], [놉]까지 흥행과 비평을 놓치지 않는 작품들이 연달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현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웬델과 와일드]라는 작품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조던 필이 직접 각본 작업까지 참여한 상태기도 하고요. 조던 필에게 더 이상의 의심은 필요 없어 보이네요.

2위(▼1) Thor: Love and Thunder (디즈니)
토르: 러브 앤 썬더 2022년 7월 6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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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22,100,000 (수익증감률 -53%)
누적수익 - $276,220,698
해외수익 - $322,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598,220,698
상영관수 - 4,370개 (-5)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5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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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1) Minions: Rise of Gru (유니버설)
미니언즈 2 2022년 7월 20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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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7,710,410 (수익증감률 -34%)
누적수익 - $297,857,000
해외수익 - $342,396,000
월드와이드수익 - $640,253,000
상영관수 - 3,816개 (-298)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85,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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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1) Where the Crawdads Sings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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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0,330,216 (수익증감률 -40%)
누적수익 - $38,331,000
해외수익 - $4,100,000
월드와이드수익 - $42,431,000
상영관수 - 3,650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4,000,000

-2주 연속 1위를 했고, 약 2억 7,500만 달러가 넘는 누적수익을 기록했음에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을 주는 것은 [토르: 러브 앤 썬더]가 MCU 시리즈기 때문일 것입니다. 4억 달러 이상의 북미수익을 거두리라 예상했던 개봉전 분위기와는 달리, 3억 달러 중반 정도가 현실 적으로는 최대치 수익으로 보이네요. 나탈리 포트먼의 컴백과 크리스챤 베일까지 출연했음에도 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지다보니 사람들의 관심에서 금방 멀어지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MCU가 확실히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인 것 같고, 지금 이 분위기가 오는 11월 개봉하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까지 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경우는 주연 배우였던 채드윅 보스먼의 빈 자리까지 채워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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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즈 2]는 3억 달러 돌파를 코 앞에 둔 상태입니다. 1편과 동기간 수익을 비교하면 약 1,000만 달러 정도가 높은 상황인지라, 북미에서만 3억 5,000만 달러 이상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8억 2,335만 달러의 해외수익을 기록했던 1편에 비해서는 2편의 해외수익은 초라해보일 정도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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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원작을 가지고 실사화했으나, 실사화에 대한 평가는 전혀 놀랍지 않았고, 수익마저 아쉬운 성적표를 받으며 지난주 3위로 등장했던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 이번 주 4위를 차지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와는 달리 흥행 성적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2주차까지 3,700만 달러가 넘는 누적수익을 기록하며, 25세 이상의 여성 관객에게는 확실히 어필하고 있기도 해, 앞으로도 꾸준히 수익을 쌓아갈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 원작 소설에 비해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영화가 [탑건: 매버릭]처럼 될 수는 없기는 하죠.

5위(▼1) Top Gun: Maverick (파라마운트)
탑건: 매버릭 2022년 6월 22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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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0,000,113 (수익증감률 -19%)
누적수익 - $635,566,000
해외수익 - $647,1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282,666,000
상영관수 - 3,160개 (-132)
상영기간 - 9주차
제작비 - $17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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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1) Elvis (워너)
엘비스 2022년 7월 13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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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6,299,727 (수익증감률 -21%)
누적수익 - $118,376,000
해외수익 - $91,8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10,176,000
상영관수 - 3,105개 (-200)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85,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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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1) Paws of Fury: The Legend of Hank(파라마운트)​
블레이드 퍼피 워리어 2022년 8월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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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3,875,351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13,758,000
해외수익 - $79,705
월드와이드수익 - $13,837,705
상영관수 - 3,481개 (+6)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45,000,000

-[탑건: 매버릭]이 6억 3,500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톰 크루즈의 나이를 생각해봤을 때, 다시는 이런 수익을 찍을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러니 날아오를 때 더 날아오르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월드와이드 수익 또한 12억 달러를 훌쩍 넘겼고요. 누가 뭐래도 2022년 개봉작 중 압도적인 흥행 1위 작품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탑건: 매버릭]은 북미수익 기준으로는 역대 9위에 올랐으며, 월드와이드 수익 기준으로는 19위에 랭크되어 있는 중입니다. 월드와이드 톱20에 오른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는 해외수익이 좀 낮은 편이기는 한데, 20위 권내에 있는 작품에서 주연배우가 60대인 작품은 한 편도 없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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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의 차기작은 2023년 개봉 예정인 [미션 임파서블 - 데드 케로닝 파트 1] 그리고 2024년 예정인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파트 2]가 있으며, 이후에는 스페이스 X 관련 프로젝트와 [엣지 오브 투모로우 2]가 있다고 합니다. 여전히 톰 크루즈는 달리고 달릴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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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엘비스]는 약 1억 1,8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바즈 루어만 감독 최고 히트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가 워낙 좋은터라 꾸준하게 입소문을 타서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성공적이기는 한데, 해외수익이 시원치 않긴 하네요.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경쟁작들이 해외에서도 경쟁작들이다보니, 티켓 파워가 떨어지다 보니 그 부분에서 조금은 흥행력이 달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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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퍼피 워리어]는 [미니언즈 2]에게는 전혀 위협이 되지 못한 작품이 되었네요. 그래도 애니메이션이어서 [미니언즈 2]를 조금이라도 흔들 수 있을까 했는데, 지난주 개봉수익도, 2주차 주말수익도 형편 없는 수준입니다.

8위(▼1) The Black Phone (유니버설)
블랙폰 2022년 9월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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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3,450,100 (수익증감률 -36%)
누적수익 - $78,555,000
해외수익 - $51,499,000
월드와이드수익 - $130,054,000
상영관수 - 2,271개 (-288)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8,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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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1) Jurassic World Dominion (유니버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2022년 6월 1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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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2,960,365 (수익증감률 -43%)
누적수익 - $365,512,000
해외수익 - $555,067,000
월드와이드수익 - $920,579,000
상영관수 - 2,165개 (-495)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85,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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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1) Mrs. Harris Goes to Paris (포커스피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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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350,015 (수익증감률 -31%)
누적수익 - $4,655,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4,655,000
상영관수 - 1,001개 (+21)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유니버설 픽처스는 공포 영화 명가인가요. 1위뿐 아니라 8위에 자리한 [블랙폰]까지 두 편이나 톱10에 올려놓았습니다. 또ㄴ 9위의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과 3위를 차지한 [미니언즈 2]까지 생각하면 극장에 오는 모든 연령대를 커버할 수 있는 작품들을 배급 중에 있습니다. 매년 디즈니로 도배되었던 박스오피스였는데, 2022년은 파라마운트와 유니버설이 선두에 서서 박스오피스를 이끄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