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봄날

연출: 이돈구
출연: 손현주, 박혁권, 정석용, 정지환, 박소진, 손숙
제작: MCMC
배급: NEW
개봉: 2022년 4월 (한국)

-주연이 손현주다. 어떤 캐릭터라도 뭐든지 소화해내는 전천후 배우. 최근 <트레이서>에서는 악역으로 열연중인데, 악역이든 선역이든 손현주라는 이름을 보면 일단 신뢰가 간다. 게다가 영화에서도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더 폰], [보통사람] 등 2010년대 이후 꽤 많은 작품에서 나름 티켓파워를 보여주기도 했다.

영화 [봄날]은 손현주에게 모든 것을 기대는 작품이다. 스릴러는 아니고 코미디 요소가 더해진 드라마랄까. 영화 [봄날]은 한때는 잘나가던 큰형님 호성(손현주)이 8년 만에 출소한 뒤, 아버지가 돌아가신 장례식에서 벌어지는 소동극이다.

손현주를 중심으로 박혁권, 정석용, 정지환, 박소진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예고편만으로도 손현주의 원맨쇼가 펼쳐진다는 것은 자연스레 보이고, 그것이 얼마나 영화에서 잘 보여질 지가 궁금해지는 작품. 이 영화를 연출한 이돈구 감독은 힙합을 소재로 했던 영화 [턴 잇 업, 2002]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기도 한데, 2012년 [가시꽃]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고, [봄날]이 4번째 연출작이다. 이번에는 흥행이 좀 되어 이돈구 감독에게 봄날이 오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