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세요. - Box Office/2020년 북미 박스오피스 28

#2020년 3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디즈니의 선택은 스트리밍+ 극장!

2020년도 벌써 절반 이상이 훌쩍 지나갔고, 북미박스오피스 역시 32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2020년 11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공식적인 박스오피스 집계 및 발표가 없었는데요. 박스오피스 미집계 기간만 따져도 벌써 21주차네요. 여름 길목에서부터 폭발적인 흥행수익을 지켜볼 수 있는 5월, 본격 여름 레이스의 시작인 6월, 야! 여름이다를 외칠 수 있는 7월 그리고 오는 하반기를 맞이해 조금씩 여름의 내음을 지우는 8월까지 황금같은 시기를 모두 다 놓쳐버린 올 한해였습니다. 코로나19가 이렇게 전 세계 영화 시장을 꽁꽁 얼려버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진짜 이렇게 되었습니다. ★뮬란 (Mulan, 2020)은 어떤 영화? ​ 수많은 작품의..

#2020년 3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테넷]이 드디어 개봉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자 할리우드가 그저 개봉만 해주기를 바랐던 [테넷]의 2020년 개봉이 가능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언급한 지 일주일 만에 모든 것이 후다닥 바뀌었네요. 일단 [테넷]의 국내 개봉일정은 확정되었습니다. 오는 8월 26일 북미보다도 먼저 개봉을 합니다. 한국을 시작으로 영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독일, 캐나다 등의 대부분의 국가가 8월 26일 개봉일을 선택했고, 오히려 미국은 9월 3일로 개봉일을 늦게 잡았습니다. 사실 미국 개봉일은 현지 상황에 따라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진짜 블록버스터 할리우드 영화를 얼마만에 보는 것인지 성적이 너무 궁금합니다. ​ 코로나19 때문인지 올해는 유난히도 많은..

#2020년 30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믿었던 [테넷]마저...

예상은 되었던 일이었습니다. 감독도 배우도, 관객도, 극장주도 간절히 원하고 바라던 일이었기에 7월 12일에서 7월 31일 그리고 8월 12일까지 개봉일을 세 번이나 고쳐 잡았음에도 결국은 기약없는 개봉 연기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여러 가능성이 흘러나오고는 있습니다. 북미를 제외한 그나마 상황이 나은 다른 국가에서 먼저 개봉을 한다든가, 워너 산하의 스트리밍 서비스 HBO Max의 텐트폴이 되고자 스트리밍으로 최초 공개를 한다든가(워너 대표가 아예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 듯한 인터뷰를 하는 바라는 바람에), 진짜 그냥 2021년으로 못을 밖든가 말이죠. 결과적으로는 이 작품을 기다렸던 모든 영화 관계자들에게는 좋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북미보다는 빠르게 오는 8월 26일 개봉을 확정지었..

#2020년 29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7월도 이렇게 갑니다

7월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테넷]이 7월에 개봉해 2020년 할리우드의 텐트폴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했었지만, [테냇]은 8월 12일로 개봉 일정을 변경한 상태고, 이마저도 가능할 지는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할리우드의 극장 산업은 계속 침몰중이고, 이것을 누가, 언제, 어떻게 끌어올릴지 궁금해지네요. 상대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좋은 작품들이 계속 몰려가는 상태고, 넷플릭스, 디즈니+, 훌루, HBO Max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고 계속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극장 개봉을 포기한 작품들은 발빠르게 스트리밍 서비스 공개이릉 확정 짓고 있기도 하고요. ​ 북미 만큼이나 규모가 큰 중국도 현재 극장가는 어려운 상황인데, 북미보다는 그래도 먼저 극장문을 나름 활짝 연다고 하니까, 할리우드..

#2020년 2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개봉일정은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조엘 슈마허 감독에 이어 엔니오 모리꼬네까지 영화계의 큰 별들이 하나둘 씩 지고 있습니다. 영화 산업 자체가 코로나19로 인해 깊은 슬픔에 잠겨 있고, 계속 더한 슬픔들이 더해지는 것 같네요. ​ 극장 개봉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주 박스오피스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동차 극장을 중심으로 소규모로 작품들이 계속 관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개봉하는 작품들의 장르는 대부분 공포 영화들이고, 그 작품들이 거둬들인 수익은 정말로 낮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화를 보러 간다는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기는 하니까요. 디즈니도 8월 개봉 예정이었던 가족 영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의 경우는 기존 8월 14일(북미 기준) 극장 개봉에서 8월 14일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공개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개봉 일정의 ..

#2020년 2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블록버스터 대전은 볼 수 없는 2020년

2020년 1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이후 지금까지 북미에서는 와이드릴리스 되는 작품들이 단 한 편도 없습니다. 일부 자동차 극장을 비롯해 극장수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개봉하는 작품들은 있죠. 많게는 40여 개 정도 극장에서 개봉하는 작품들입니다. 이 작품들을 중심으로 박스오피스 모조에서는 박스오피스 집계는 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그들만의 리그가 펼쳐지고는 있는데요. 2020년 12주차 박스오피스부터 2020년 26주차 박스오피스까지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20년 12주차 1위 - [피닉스, 오레곤] 2020년 13주차 1위 - [스트라이크] 2020년 14주차 1위 - [피닉스, 오레곤] 2020년 15주차 1위 - [피닉스, 오레곤] 202..

#2020년 2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개봉 일정 변경은 이제 아무렇지도 않음

박스오피스 멈춘 지, 이제 15주차에 접어듭니다. 코로나19의 상황에 따라 박스오피스가 언제쯤 열릴 수 있을 지 예상도 하고, 기대도 하고 그러고 있지만, 예상도 기대도 일단 접고 지내는 게 속이 편할 것 같네요. 2020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박스오피스의 텐트폴이 되어주리라 믿고 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이 다시 한 번 개봉 일정을 변경했고, (북미 기준) 8월 12일 개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줄곧 7월을 고수했었는데 여전히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상황에(특히,미국) 다시 한 번 개봉일을 옮긴 것입니다. [테넷]이 옮기면서 기존에 7월 말과 8월 초중순에 잡혀있던 작품들도 개봉일정을 변경을 했는데요. [뮬란]도 8월 21일로, [엑설런트 어드벤쳐 3]도 8월 28일로 기존 개봉일보다 ..

#2020년 2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극장 방문 시, 마스크는 필수!

북미 극장가가 7월 15일 전후로 코로나19로 인해 굳게 닫혔던 문을 열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현재 일정으로는 7월 24일 [뮬란], 31일 [테넷]이 개봉 일정이 잡혀 있는 상태이고, 그에 앞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극장들의 자구책 마련이기도 하겠죠. 일단 북미의 극장 체인 업체에서 탑을 달리고 있는 AMC와 리걸 시네마를 비롯해 대부분의 극장들이 극장에 오는 모든 사람, 일하는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는 것을 의무화 진행 중에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간에 어떤 수로든 7월에는 극장을 재개관해서 하반기라도 대비를 하겠다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 일단 7월 15일 전후로 먼저 영화팬을 기다리고 있는 작품은 러셀 크로우 주연의 스릴러물 [언힌지드]입니다. [런던 타운, 2016]을 연출했던 데릭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