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안드로이드 - Mother/Android
연출: 맷슨 톰린
각본: 맷슨 톰린
출연: 클로이 모레츠, 알지 스미스, 라울 카스티요
촬영: 패트릭 스콜라
편집: 앤드류 그로브스
제작: Miramax, 6th & Idaho Motion Picture Company
배급: Hulu (오리지널 영화)
공개: 2021년 12월 17일 (북미 외) / 2022년 1월 7일 (넷플릭스 - 한국)
-클로이 모레츠 주연의 SF 스릴러 [마더/안드로이드]. 예고편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임신한 클로이 모레츠. 그리고 영화 [더 배트맨]의 프로듀서라는 문구다. 이 작품 2022년 개봉 예정인 [더 배트맨]의 연출자인 맷 리브스가 제작자로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 홍보 문구로 사용하기는 했지만, 굳이?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왜냐하면 이 작품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에 집중해도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영화 [머더/안드로이드]는 [더 배트맨]에서 각본 작업에 참여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프로젝트 파워, 2020]의 각본을 썼던 맷슨 톰린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그의 첫 번째 장편 영화 연출작이다.
영화 [마더/안드로이드]는 인간에게 도움이 될 존재라고 생각했던 안드로이드가 인간을 제거해야 될 타깃으로 삼은 세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품이다. 조지아(클로이 모레츠)는 이 험난한 세상에서 자신의 아이를 지키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
감독인 맷슨 톰린은 이 작품을 1989년 루마니아 혁명을 경험했던 부모님의 이야기를 녹여낸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라 인터뷰에서도 밝힌 바 있는데, 이 작품은 SF 영화지만 영화가 갖고 있는 감정선은 시대를 초월한 작품일 수도 있다. SyFy.com에서는 이 작품을 두고 '터미네이터와 칠드런 오브 멘이 만난 작품'이라고 이야기도 했는데, 미래의 아포칼립스를 다룬 작품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꽤나 흥미로운 작품이지 않을까.
맷슨 톰린(1990~)은 [프로젝트 파워, 2020] 이후 [리틀 피쉬], [더 배트맨] 뿐 아니라, [메가 맨] 등의 작품에 참여하고 있으며,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터미네이터 세계관에 기반한 애니메이션 시리즈에도 참여하는 중이다. 한 마디로 요즘 할리우드에서 가장 바쁘고 주목하는 작가라는 것. 이 작품은 훌루 오리지널 영화인 관계로 국내에서는 보는 것이 여의치는 않지만, 그래도 맷슨 톰린의 첫 번째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언제가는 국내에 소개가 된다면, 잊지 않고 봐야할 작품 리스트에 올려놓기는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