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ボクたちはみんな大人になれなかった /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ボクたちはみんな大人になれなかった, 2021) 예고편 - 한글 자막

ボクたちはみんな大人になれなかった /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연출: 요시히로 모리
각본: 다카다 료
원작: 모에가라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 밝은세상)
출연: 모리야마 미라이, 이토 사이리, 히가시데 마사히로, 스미레, 시노하라 아츠시, 카타야마 모에미, 타카시마 마사노부, 라사루 이시이, 오시마 유코, 하기와라 마사토
제작: C&I Entertainment
배급: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공개: 2021년 11월 5일 (일부 극장 개봉 및 넷플릭스 스트리밍)

-2000년대 초반, 전철에서 술 취한 남자가 한 여성을 괴롭히는 것을 보고 용기를 내 도와준 한 남자가, 그 여성과 만남을 갖게 되었는데... 문제는 그 남자가 연애경험이 전무했다는 것. 그 남자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집단지성의 도움을 받아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데 그걸 엮은 책이 바로 <전차남>이었다. 당시 <전차남>의 인기가 워낙 높아서, 만화, 영화, 드라마 등 모든 미디어믹스 형태로 다 제작이 되었는데, 흥미로운 것은 이렇게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의 글을 가지고도 하나의 책이 완성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모두가 작가가 될 수 있고, 모두가 책을 낼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신호기도 했다. 장벽은 낮아졌고, 어떤 형태의 이야기도 독자들과 만날 수 있는 시대로 변했다.

그래서 어떤 형태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이제는 놀랍지는 않다. 오히려 이야기를 시작한 플랫폼과 궁합이 잘 맞는지가 중요해졌으니까. 2016년 모에가라 작가가 내놓은 소설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도 원고지로 시작한 글은 아니다. 일본의 평범한 샐러리맨 모에가라(필명)가 트위터에 올리기 시작한 글이 수많은 팔로워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으며 하나의 책으로 완성이 된 것.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의 경우는 일주일에 한 번씩 트위터에의 제한 글자수인 140자씩 글을 올려서 일본에서는 '140자 문학'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는 데, 이렇게 올렸던 트윗이 하나의 책으로 완성이 된 것이다.

이렇게 완성된 소설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는 주인공인 40대 중년의 남자아 만원 전철에서 우연치 않게 17년 전 헤어진 여자친구 가오리에게 페북 친구 신청을 하게되면서 그의 지나왔던 8090년대의 젊음을 돌아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명확한 길이 보이지 않았지만, 돌아보면 가장 아름다웠던 그때 그시절를 추억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랄까.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든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가 오는 11월 5일 일본에서 극장 개봉 및 해외 국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의 달, 2018]을 연출했던 요시히로 모리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연출작이며, 주인공은 모리야마 미라이가 맡았다.이 외에 이토 사이리, 히가시데 마사히로, 스미레, 시노하라 아츠시 등이 출연할 예정이고, 그때 그 시절을 그리워 하는 지금의 40대들에게는 꽤 반가운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