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Richard / 킹 리차드
연출: 레이날도 마커스 그린
각본: 잭 배일린
출연: 윌 스미스, 언자누 엘리스, 존 번탈, 리브 슈라이버, 사니야 시드니, 데미 싱글턴, 토니 골드윈, 딜란 더못, 카트리나 베긴, 노아 빈
음악: 크리스 바워스
촬영: 로버트 얼스위트
편집: 파멜라 마틴
제작: Westbrook Studios, Star Thrower Entertainment
배급: 워너 & HBO Max
개봉: 2021년 11월 19일 (북미) / 2022년 3월 24일 (한국)
-최근 2~3년 사이 테니스 선수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사람은 바로 오사카 나오미다. 아이티 출신의 아버지와 일본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 나오미 선수는 현재 일본 국적의 선수로 호주 오픈 2회, US 오픈 2회 우승 등 그랜드슬램에서 4회나 우승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기도 하다. 뭐 최근에는 여러 구설수에 오르기는 했지만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분명하다.
그러나 오사카 나오미 선수 전 약 20년 동안 테니스 정상에서 여왕으로 군림한 이가 있으니 바로 세레나 윌리엄스다.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도 동생 업적에 가리긴 했지만, 대단한 선수였고. 이 자매는 2000년 대 오랜 시간 동안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들이었다. 오사카 나오미를 아직 세레나 윌리엄스에 견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수 없이 했을 뿐 아니라, 올림픽에서도 단,복식에 참가해 금메달 4개를 따냈으며, 역사상 단 네 명뿐인 골든 슬래머(같은 해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올림픽 단식 금메달, 2021년 런던 올림픽 금 /2012년 윔블던 우승 했음)기도 하다.
이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이 선수 그리고 자매 모두 대단한 선수가 된 데는 두 사람의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의 노력이 있었다. 두 사람의 아버지는 TV에서 테니스 선수가 우승 상금으로 3,000달러를 받는 것을 보고 두 자매를 본격적으로 테니스 훈련을 시켰다고 한다. 환경도 열악한데, 훈련까지 더더욱 혹독하게 시키면서 두 자매를 테니스 선수로 성장시켰다. 결과만 놓고 보자면 아버지의 방식이 맞았다. 영화 [킹 리차드]는 바로 이 사람 리차드 윌리엄스가 윌리엄스 자매를 테니스 선수로 성장시키는 과장을 그린 작품이다. 앞에 길게 세레나 윌리엄스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이 영화는 윌리엄스 자매의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 그리고 윌리엄스 자매에 대한 이야기다.
윌 스미스가 리차드 윌리엄스 역을 맡았다. 세레나 윌리엄스와 비너스 윌리엄스가 중심에 있는 작품이 아닌 그들의 아버지가 중심에 있다 보니 역동적인 스포츠 영화는 아닐 것이라고는 누구나 생각할 것이다. 윌 스미스 외에 언자누 엘리스, 존 번탈, 리브 슈라이버, 사니야 시드니, 데미 싱글턴 등이 출연하고 있고, 연출은 [몬스터즈 앤 맨, 2018]과 [조 벨, 2020]을 연출했던 레이날도 마커스 그린이 맡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제작비가 약 500만 달러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윌 스미스를 주연으로 내세우고도 이 정도면(세금 혜택 등을 받았다고 할 지라도), 진짜 손익분기점 돌파 못하면 타격이 클 작품이다. 예고편을 보면 흥행보다는 메시지 전달에 좀 더 중심을 둔 작품이기는 하다.
요약 †세레나 윌리엄스, 비너스 윌리엄스 자매를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시킨 아버지 리처드 윌리엄스 이야기 †윌 스미스의 진중한 연기를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