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Breathe 2 / 맨 인 더 다크 2
연출: 로도 사야구에즈
각본: 페데 알바레드, 로도 사야구에즈
출연: 스티븐 랭, 브렌든 섹스톤, 매들린 그레이스, 아담 영, 바비 스코필드, 로시 우리리엄스, 스테판 로드리
음악: 로크 바노스
촬영; 페드로 루크
편집 얀 코박
제작: Screen Gems, Stage 6 Films, Ghost House Pictures, Good Universe, Bad Hombre
배급: 소니 픽처스
개봉: 2021년 8월 13일 (북미) / 2021년 9월 1일 (한국)
-공포 영화는 성공하면 속편이 나오는 것은 숙명이다. 공포 영화는 공포를 주는 존재가 있기에 그 존재의 매력만 있다면 이야기를 확장하고 연장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
영화 [맨 인 더 다크]도 그래서 속편이 나왔다. 2016년 개봉했던 이 작품은 [이블 데드] 시리즈를 만든 샘 레이미가 제작을 하고, [이블 데드]를 새롭게 만든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었다. 눈 먼 노인의 집을 털려다가 된통 당한다는 10대불량아들의 이야기였는데, 이게 그야말로 흥해 대박이 난 것. 99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1억 5,78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속편 제작을 바로 확정짓게 했는데, 드디어 5년 만에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다.
1편 개봉한 지 5년 만에 돌아온 [맨 인 더 다크 2]에는 작은 변화가 생겼다. 1편의 연출을 맡았던 페데 알바레즈가 각본과 제작만 참여한 것. 그리고 페데 알바레즈 감독과 작가로서 호흡을 맞췄던 알바레즈 감독의 [이블 데드]와 [맨 인 더 다크]의 각본을 썼던 로도 사야구에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감독이 바뀌기는 했으나, 영화의 분위기가 급격하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이 시리즈의 핵심인 눈 먼 노인 노먼 역의 스티븐 랭도 돌아왔으니까. [맨 인 더 다크 2]는 1편에서 8년이 지난 시점. 11살짜리 소녀 피닉스와 함께 살고 있는 노먼이. 피닉스를 노리는 나쁜 놈들이 그의 집에 침입하게 되면서 다시 한 번 노먼의 내면에 있던 어둠의 힘이 눈을 뜨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편의 신선함은 일단 2편에서는 찾아볼 수 없지만, 캐릭터와 이야기가 어떻게 확장되는지가 궁금했던 팬들에게는 2편까지는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제작사는 3편 제작도 염두에 두고 있겠지만....글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