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derella / 신데렐라
연출: 케이 캐논
각본: 케이 캐논
원작: 샤를 페로
출연: 카밀라 카벨로, 이디나 멘젤, 빌리 포터, 니콜라스 갈리친, 미니 드라이버, 피어스 브로스넌
음악: 마이클 다나, 제시카 웨이스, 카밀라 카벨로
촬영: 앤드류 던
편집: 스테이시 슈로더
제작: Columbia Pictures, Fulwell 73
배급: 아마존 스튜디오 (프라임 오리지널)
공개: 2021년 9월 3일 (북미 외)
-어린 시절 알고 있던 공주들의 피부색이 다 바뀌는 중이다. 시대가 요구하니 제작사는 응답하는 터. 인어공주는 흑인이, 백설공주는 라틴계 배우가 맡았는데, 이번에 공개되는 신데렐라 역시 쿠바 출신의 가수 카밀라 카벨로가 맡기로 했다.
디즈니가 주도한 변화에 이번에는 소니도 함께 하는 것. 실사판 [신데렐라]는 지난 2015년 디즈니가 이미 선보인 바 있다. 릴리 제임스이 주연을 맡았고, 케이트 블란쳇이 함께 출연했었다. 소니가 제작하고 아마존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되는 2021년 버전의 [신데렐라]는 어쩌면 디즈니와의 차별점을 가져가기 위한 선택으로 카밀라 카벨로를 선택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영화의 원작이기도 한 동화 신데렐라는 프랑스 출신이면서, 동화라는 장르의 기초를 다졌다고 하는 샤를 페로(1628-1703)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샤를 페로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장화신은 고양이>, 푸른 수염>, <당나귀 가죽>, <빨간 두건> 등이 있다. <신데렐라>의 경우는 영화, 뮤지컬, TV 시리즈 등 다양한 형태로 계속 제작이 되었다. 영어로 제작되는 '신데렐라'가 등장하는 영화는 1911년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7편이나 제작되었을 정도로 정말 오랜 시간 사랑 받은 소재기는 하다. 스토리는 대략적으로 비슷하다보니 차별점을 내세우는 것이 필요하긴 하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데렐라]는 주연 배우가 가수인 만큼 확실하게 노래와 춤을 메인에 내세운 뮤지컬 영화다. [피치 퍼펙트] 시리즈의 각본을 썼던 케이 캐논 작가가 [블락커스, 2018]로 감독 데뷔를 한 이후 내놓은 두 번째 연출작이기도 하고. 앞서 말한 것처럼 카밀라 카벨로가 신데렐라 역을 맡았고, 이디나 멘젤이 계모역을, 피어스 브로스넌이 로완 왕 역을 맡았다. 왕자 역은 니콜라스 갈리친이 맡았고, 이 외에 제임스 코든, 미니 드라이버, 샬롯 스펜서, 프라 피 등이 출연한다.
카밀라 카벨로는 이 작품에서 연기뿐 아니라 음악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는데, 카밀라 카벨로의 재능이 제대로 발현되는 작품일지, 아니면 소니가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스트리밍 서비스로 선택하기로 한 결정이 좋지 않은 이유에서인지는 오는 9월 확인 가능하다.
사실 뭐 신데렐라가 꼭 백인일 필요는 없다. 이전에도 시도는 되었으니까. 브랜디와 휘트니 휴스턴이 출연했던 TV 시리즈도 만들어진 적이 있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