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s of the Universe: Revelation / 우주의 영웅들: 새로운 진실

Masters of the Universe: Revelation / 우주의 영웅들: 새로운 진실

기획: 케빈 스미스
원작: 마텔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
각본: 케빈 스미스, 에릭 카라스코, 팀 셰리던, 디야 미쉬라, 마크 버나딘
출연: 크리스 우드, 마크 해밀, 사라 미셸 갤러, 리암 커닝햄, 레나 헤디, 알리샤 실버스톤, 케빈 콘로이, 토니 토드, 저스틴 롱
음악: 베어 맥크리어리
제작: Mattel Television, Powerhouse Animation Studios
배급: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공개: 2021년 7월 23일 (전 세계)

-1990년대에서 케빈 스미스에 대한 기억은 몸짐이 상당히 큰 덕후였다. 2020년대에 만난 케빈 스미스는 몸집이 매우 줄어든 덕후다. 1990년대에 [점원들], [몰래츠], [체이싱 아미], [도그마], [제이 앤 사일런트 밥] 등 당시에는 팡팡 튀는 소재와 케빈 스미스 사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젊은 배우들을 기용해 만든 작품들을 선보이며 단숨에 할리우드의 스타로 떠올랐던 그였다.

2000년대, 정확히 말하자면 2004년 개봉해 폭망했던 [저지 걸, 2004] 이후에는 제대로 성공한 작품도 없었고, 신선한 작품도 없었다. (잭과 미리의 포르노 만들기는 예외로 해두고 싶다) 꾸준하게 활동하고, 온갖 하위 문화의 덕후(실제 그의 딸 이름이 할리 퀸 스미스)답게 다양한 분야에서 그 모습들을 보여주기는 했었지만. 

이렇게 케빈 스미스 이야기를 길게 하는 이유는 넷플릭스의 새로운 애니메이션인 [우주의 영웅들: 새로운 진실]의 총괄 기획을 그가 맡았기 때문이다. 만화 덕후 영화인의 손에서 탄생하는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방영했던 <우주의 왕자 히맨 1983 ~ 1985)의 속편이다. '힘이여 솟아라! 그레이스컬'을 외치며 바르뎀 머리 스타일로 이터니아를 수호하기 위해 스켈레토와 싸우던 히맨의 이야기 말이다.

[우주의 영웅들: 새로운 진실]은 바로 그 영웅 히맨의 이야기다. 1983년 방영했던 '히맨'의 첫 번째 오리지널 시리즈 애니메이션의 직접적인 속편이다. 히맨과 스켈레토의 전투 이후, 분열된 이터니아. 서로 등을 돌린 영웅들을 다시 불러 모아, 이터니아를 되찾고, 우주의 종말을 막기 위해 싸워야 한다는 것이 이번 새로운 시리즈의 대략적인 줄거리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두 개의 파트로 나눠져 2021년 7월 23일 파트 1(에피소드 5개)은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오랜만에 새롭게 만드는 만큼 힘을 많이 준 듯한 느낌인데, 그도 그럴 것이 성우진이 화려하다. 주인공 히맨 역은 크리스 우드가, 악당 스켈레토는 마크 해밀이 맡았고, 사라 미셸 겔러, 리암 커닝햄, 레나 헤디, 알리시야 실버스톤, 저스틴 롱, 케빈 콘로이, 토니 토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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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공개가 될 예정이지만, 이 시리즈가 실제적으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국가는 얼마나 있을지 궁금하긴 하다. 히맨의 세계관은 마블과 DC처럼 익숙하지는 않다보니 말이다. '힘이여 솟아라!'가 반갑기는 하지만 나도 기대보다는....호기심 정도랄까?

우주의 영웅들: 새로운 진실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