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 Sweet & Sour
연출: 이계벽 (럭키 연출)
각색: 이계벽
각본: 성다솜
원작: 이누이 구루미 (이니시에이션 러브 / 북스피어)
출연: 장기용, 채수빈, 정수정
음악: 방준석
촬영: 유지선
편집: 한미연
제작: 26컴퍼니, 계벽물산(공동제작)
배급: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공개: 2021년 6월 4일 (전 세계)
-오리지널 시리즈가 아닌 오리지널 영화로 간만에 국내 로맨틱 코미디 영화 한편이 넷플릭스 상륙한다. 장기용, 채수빈, 정수정이라는 느낌 좋은 캐스팅에, [럭키]와 [힘을 내요, 미스터리]를 연출했던 이계벽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일과 사랑 모두를 잡고 싶은 장혁(장기용)과 친구 같은 연인 다은(채수빈), 장혁 앞에 나타난 보영(정수정)의 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2020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개봉 일정이 연기되었고 결국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소개가 되는 것.
~줄거리~
삼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 다은과 대기업 파견 근무를 시작한 계약직 사원 장혁, 피로에 지친 두 사람은 연애 초반과 달리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까칠한 태도로 살얼음 같은 연애를 이어간다. 새로운 근무지에서 만난 같은 처지의 계약직 보영과 장혁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이들의 로맨스는 달콤한 환상을 지나 씁쓸하고 짠내나는 연애로 진입하는데.
2020년 [사냥의 시간]을 시작으로 [콜], [승리호], [차인표], [낙원의 밤]까지 극장에 코로나로 인해 극장 개봉을 포기했던 화제작들이 줄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타이틀을 달고 전 세계에 공개가 되었는데, 앞선 작품들이 액션, 공포, 스릴러, SF어드벤쳐, 코미디였다면 이번에는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다.
이계벽 감독의 전작들을 생각하면 이 작품도 기대는 된다. 넷플릭스가 워낙 로코에 강점이 있는 플랫폼이기도 했는데, 넷플릭스가 선택한 로코라면 또 볼만하다는 기대감도 있고.
이 작품은 2016년 3월에 국내에서도 개봉했던 일본 영화 [이니시에이션 러브]의 한국 버전이다.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했다기 보다는 원작 소설인 이누이 구루미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한국 실정에 맞게 각색해서 만든 작품인 듯 싶다.
영화로 두 작품을 비교하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그런데 왜? 대체? 원작이 있다는 것을 밝히지 않는 것일까? 공개되고 나서야 아는 것도 이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