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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계획대로 가는 것 만큼은 분명하다

보세요. - Box Office/2021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1. 1. 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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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추정치 수익 업데이트가 한 번 있고, 화요일에 실질 수익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1위(N) The Little Things (워너)

주말수익 - $4,800,000 (-)

누적수익 - $4,800,000

해외수익 - $2,800,000

상영관수 - 2,17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2월 첫 번째주가 시작되는 기간은 거의 슈퍼볼 주간이라고 해서 박스오피스 수익이 확 빠지는 대표적인 비수기입니다. 올해는 2월 7일에 슈퍼볼이 열리는 관계로 5주차가 아닌 6주차 박스오피스가 비수기로 예상이 되는데요, 우리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북미 박스오피스는 슈퍼 바이러스 때문에 1년 내내 비수기죠.

황혼의 액션 스타 리암 니슨 주연의 [막스맨]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박스오피스에 제동을 건 신작이 이번 주 1위로 등장했습니다. 워너의 1년 장기 프로젝트인 극장 개봉 및 HBO Max 동시 공개 전략의 2021년 첫 번째 작품인 [더 리틀 띵스]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워너는 지금 공식적으로 개봉일과 스트리밍 서비스일을 동시에 하는 것으로 신작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영화팬 입장에서는 HBO Max를 가입해서(심지어 추가 요금없이) 보든가, IMAX나 사운드, 대형 스크린을 원하는 관객들은 극장에서 보는 것을 선택하게끔 한 것이죠. 영화를 만든 사람들에게 사전통보없이 이 전략을 진행하면서 욕을 많이 먹기는 했지만, 따지고 보면 워너처럼 이렇게 신작들을 극장에 내거는 메이저 배급사가 없다시피 하니(유니버설은 합니다만) 워너의 이런 전략이 도드라져 보이긴 하네요.

2021년 워너의 첫 번째 작품인 [더 리틀 띵스]는 [블라인드 사이드, 2009], [세이빙 MR. 뱅크스, 2013], [파운더, 2016] 그리고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하이웨이 맨, 2019]을 연출했던 존 리 행콕 감독의 신작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감독의 이름보다는 출연진 때문에 눈이 가는 작품인데요. 주연배우 모두가 아카데미 상을 받은 배우들이기 때문입니다. 덴젤 워싱턴, 라미 말렉, 자레트 레토까지 아카데미 상을 받은 연기 귀신들이 모여서 만든 범죄 스릴러물이 바로 [더 리틀 띵스]입니다.

두 명의 경찰(덴젤 워싱턴, 라미 말렉)이 연쇄 살인범으로 유력한 용의자(자레드 레토)를 쫓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코로나 19로 인해 경쟁작이 없는 상황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박스오피스에서 화제를 모으기에는 충분한 작품이기는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 연출, 분위기 등에 대해서는 극찬을 받고 있지만, 각본도 그렇고 영화 [세븐]과 비교되는 부분들로 인해 전반적으로 영화에 대한 평가는 좋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관객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요소들(배우, 내용)이 있다보니 박스오피스 1위는 쉽게 차지했네요.

이번 주에는 개봉 20주년을 맞이한 [리멤버 타이탄]이 [더 리틀 띵스]와 동시에 극장에서 걸렸는데요, 덴젤 워싱턴 팬들에게는 20년 전과 후의 덴젤 워싱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주기도 하네요.

순위/제목

주말수익

누적수익

해외수익

상영관수

상영기간

제작비

2위(=) 크루즈 패밀리: 뉴에이지 (유니버설)

$1,840,000 (수익증감률 +2.5%)

$43,947,065

$100,428,000

1,876개(-)

10주차

$65,000,000

3위(=) 원더 우먼 1984 (워너)

$1,300,000 (수익증감률 -19%)

$39,200,000

$112,800,000

1,864개(-149)

6주차

$200,000,000

4위(▼3) 막스맨 (오픈로드 & Brialcliff)

$1,250,000 (수익증감률 -38%)

$7,828,467

$769,829

2,018개(-)

3주차

$23,000,000

5위(▼1) 몬스터 헌터 (소니)

$740,000 (수익증감률 -10%)

$11,142,807

$8,219,794

1,515개(-146)

7주차

$60,000,000

6위(▼1) 뉴스 오브 더 월드 (유니버설)

$540,000 (수익증감률 -31%)

$10,356,925

$-

1,474개(-200)

6주차

$38,000,000

7위(=) 프라미싱 영 우먼 (포커스)

$260,000 (수익증감률 -34%)

$4,360,870

$2,111,880

1,056개(-180)

6주차

$-

8위(▼2) 파탈 (라이온스게이트)

$220,000 (수익증감률 -45%)

$5,593,602

$-

1,020개(-110)

7주차

$-

9위(=) 워 위드 그랜파 (101)

$147,050 (수익증감률 -8%)

$19,642,183

$13,828,663

525개(+18)

17주차

$24,000,000

10위(▼2) 아워 프렌드 (Gravitas)

$135,000 (수익증감률 -44%)

$428,776rm

$-

818개(+275)

2주차

$-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 눈에 띄는 신작은 [더 리틀 띵스] 한 편뿐이었습니다. 디즈니는 재개봉 명가답게 [리멤버 타이탄, 2000], [사랑의 블랙홀, 1993] 등을 배급했지만 박스오피스 톱10 진입에는 실패했네요.

 

그래서 대부분의 작품들이 지난 주와 똑같고 약간의 자리만 바뀐 것 밖에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번 주 2위를 차지한 [크루즈 패밀리: 뉴에이지]입니다. 박스오피스 10주 연속 톱10에 머무르면서 순위로만 본다면 3위 밖을 벗어난 적이 없을 정로도 톱 3에서 탄탄하게 버티고 있으니까요. 2020년 11월 말에 개봉했던 작품이니까 진짜 오랜 시간 버티고 있는 셈입니다. 누적수익 4,300만 달러를 넘기면서 코로나 19 이후 개봉했던 작품 중에서는 [테넷 - $57,929,000] 이후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기도 합니다. [원더우먼 1984]도 여전히 4천만 달러를 넘기지는 못하고 있으니까요.

박스오피스 톱10에 머무는 것으로만 따진다면 더 놀라운 작품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이번 주 10위를 차지한 [워 위드 그랜파]입니다.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가족 코미디 영화인 이 작품은 개봉했을 때만해도 혹평 폭탄을 맞아 그대로 사라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2020년 10월 9일 개봉 이후, 이번 주까지 무려 17주 연속 톱10에 머무르면서 오래가는 작품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주에는 드디어 톱10 밖을 벗어날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17주 동안 머무르면서 1,965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거둬들인 것만으로도 놀랍기는 합니다. 로버트 드 니로 주연 작품 중에서 최근 이렇게 박스오피스에서 오래 머문 작품은 아마도 없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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