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ces of a Woman | 그녀의 조각들
연출: 코르넬 문드럭초 ( Kornél Mundruczó)
각본: 카타 웨버 (Kata Wéber)
출연: 바네사 커비, 샤이아 라버프, 몰리 파커, 사라 스눅, 베니 사프디, 지미 페일스
제작: Bron Studios, Little Lamb, Creative Wealth Media
배급: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공개: 2021년 1월 7일 (전 세계)
-2020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는 바네사 커비다. 내 기억 속의 바네사 커비는 [분노의 질주: 홉스 & 쇼]와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었다. 연기 내공 출중한 배우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박스오피스를 뒤흔드는 상업 영화에서 먼저 만나다 보니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타이틀이 오히려 어색하기도 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그녀의 조각들]은 바네사 커비가 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전 세계 영화팬이 그녀를 왜 주목해야 하는지를 충분히 알려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그녀의 조가들]은 국내에서는 [화이트 갓]과 [주피터스 문]으로 알려진 헝가리 출신의 코르넬 문드럭초 감독의 신작으로 부모가 될 기쁨에 잔뜩 즐거워했던 마사(바네사 커비)와 숀(샤이아 라버프) 부부가 아이를 잃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다만 이 이야기의 중심에는 이 모든 고통을 온전히 감내해야 하는 마사에게 맞춰져 있다. 넷플릭스는 베니스 영화제 이후 이 작품에 대한 배급권을 빠르게 취했다고 한다. 이 작품에 대한 힘을 믿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바쁜, 가장 잘 나가는 배우 바네사 커비를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나 [분노의 질주: 홉스 & 쇼]로 기억하는 팬들이라면 영화 [그녀의 조각들]은 진짜 바네사 커비라는 배우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