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dgerton / 브리저튼
기획: 크리스 밴듀즌
연출: 줄리 앤 로빈슨 외
각본: 크리스 밴듀즌 외
출연: 조나단 베일리, 로레인 애쉬번, 사브리나 바틀렛, 해리엇 케인스, 베시 카터, 니콜라 코란, 피비 디네버, 벤 밀러 외
내레이터: 줄리 앤드류스
제작: Shondaland
배급: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공개: 2020년 12월 25일 (전 세계)
-<그레이 아나토미 2005 ~>, <프라이빗 프랙티스 2007~2013>, <스캔들 2012~2018> 등 미국 TV 드라마의 큰 손인 숀다 라임스가 넷플릭스와 계약하고 선보이는 첫 번째 시리즈인 [브리저튼]이 2020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공개될 예정이다. 넷플릭스와 계약하고 진행한 첫 번째 작품은 [인벤팅 안나]기는 하지만 공개되는 것은 [브리저튼]이 되면서 공식적으로 넷플릭스 회원들이 만나는 첫 번째 숀다 라임스 제작 작품은 [브리저튼]이 되었다. 그리고 숀다 라임스와 함께 했던 작가 크리스 밴듀즌도 기획가 작가로 합류했고.
시대극인 [브리저튼]은 미국 역사 로맨스 소설계의 정상의 자리에 있는 줄리아 퀸 작가의 대표적인 인기 시리즈 <브리저튼> 시리즈를 실사로 만든 것이다. 줄리아 퀸 작가는 하버드대, 예일대의학대학원 출신으로 여가 시간에 쓰던 로맨스 소설이 출판사와 계약이 되었고, 이를 통해 발간된 그 소설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전 세계가 사랑하는 로맨스 소설 작가로 등극했다.
<브리저튼> 시리즈는 2000년에 발간한 <공작의 여인, 2000>을 시작으로 2013년 발간한 11번째 이야기 <브리저튼: 해필리 에버 에프터, 2013>까지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줄리아 퀸은 16명 만이 선정된 미국 로맨스 작가 협회 명에의 전당에 헌액된 작가기도 한데, 이 작가의 작품을 미드의 전설적인 인물이 제작했으니 일단 공개 전 시청자는 꽤 확보하지 않을까 싶다.
[브리저튼]은 영국 리전시 시대의 막강한 가문의 딸 다프네 브리저튼(피비 디네버)이 사교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로맨스, 스캔들, 지략, 암투 등 드라마의 재미 요소는 모두 들어가 있는 작품이다. 배우들은 낯설지라도 이 시리즈를 만든 사람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재미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는 작품이다. 확실한 타깃층도 보이고.
Bridgerton S2 / 브리저튼 시즌 2
기획: 크리스 밴 듀즌
연출: 트리시아 브록, 셰릴 듀녜이 외
각본: 크리스 밴듀즌 외
원작: 줄리아 퀸 (브리저튼 2: 나를 사랑한 바람둥이 / 신영미디어)
출연: 피비 디네버, 니콜라 콜란, 조나단 베일리, 해리언 캐인스, 배시 카터, 플로렌스 헌트, 루크 뉴튼, 클라우디아 제시, 윌 틸스턴, 루크 톰슨, 루스 게멀, 시몬 애슐리, 차리스라 챈드란, 셸리 콘, 칼람 린치, 루퍼트 영
제작: Shondaland
배급: 넷플릭스
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 2022년 3월 25일 (전 세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브리저튼]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중에서 가장 성공한 시리즈로 꼽힌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톱10 콘텐츠에 올랐으며, 83개국에서 1위에 올랐고, 방영 28일 만에 8,200만 가구가 시청했다고 하니. 게다가 원작 소설인 <브리저튼>은 출간 18년 만에 처음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방영 전까지만 해도 이 시리즈가 이렇게 성공할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금 [오징어 게임]이 그렇듯이. [브리저튼]은 코로나19로 힘들고, 답답한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게 해준 로맨스 시리즈다. 1813년 가상의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보여지는 로맨스는 현재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독립적인 여성 캐릭터를 내세웠고, 다양한 인종을 등장시키면서 젊은 층을 공략했다.
이 시리즈를 제작한 숀다랜드와 넷플릭스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고, 앞으로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기로 계약을 맺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브리저튼] 시즌 1의 대단한 성공으로 인해 시즌 2 제작은 바로 진행이 되었으며, 2022년 공개가 될 예정이다. 여기에 시즌 3과 시즌 4 제작까지 일찍이 확정을 지었고. 여기에 [브리저튼]에 등장하는 샬럿 왕비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는데, 앞으로 넷플릭스에서는 ‘브리저튼 유니버스’가 큰 영역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시즌 1이 브리저튼 가문의 장녀 다프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야기였다면, 시즌 2는 브리저튼 가문의 장남 앤소니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 소설처럼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를 시즌마다 주인공으로 선보이고 싶다는 것이 제작진의 생각인데, 시즌 1의 결과치와 시즌 2의 기대치를 보면 어려운 것은 아닐 것 같다.
이번 시즌 2는 특이하게도 넷플릭스가 정책적으로 밀고 있는 친환경 전략에 발맞춰, 탄소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TV 프로그램이나 영화 제작 과정에서 사용되는 디젤 발전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물을 동력장치로 사용하는 무배출 그린 수소 연료인 지오퓨라를 시범적으로 적용했다고 하는데, 넷플릭스의 무서움은 이런 점이 아닐까 싶다. 알게 모르게 모든 부분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것일까나. [브리저튼] 시즌 2의 성공은 넷플릭스에게는 성공이 보장된 프랜차이즈 시리즈를 더할 뿐 아니라, 지구를 위한 환경을 생각하는 촬영의 확대도 가져올 것 같다. 자연스럽게 넷플릭스의 주가도 상승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