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and Monsters / 몬스터 프라블럼

러브 앤 몬스터즈 (2020) 예고편

Love and Monsters / 몬스터 프라블럼

연출: 마이클 매튜스
각본: 매튜 로빈슨, 브라이언 더필드
출연: 딜런 오브라이언, 마이클 루커, 제시카 헨윅, 아리아나 그린블랫
제작: Paramount Players, 21 Laps Entertainment, MTV Films, Entertainment One
배급: 파라마운트 픽쳐스
공개: 2020년 10월 16일 (북미-애플TV, 아마존 프라임, 구글 플레이 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만든 첫 번째 서부극인 [파이브 핑거스, 2018]로 주목을 받았던 마이클 매튜스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작품 [몬스터 프라블럼]. 마이클 매튜스 감독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인지라, 그의 첫 번째 영화는 당연히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화였다. [파이브 핑거스]는 2018년 르완다에서 열린 14회 아프리카 무비 아카데미 어워즈에서 최다 부문 (10개) 후보에 올라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총 5개의 트로피를 가져갔을 정도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2018년에 개봉하기도 했다. 

마이클 매튜스의 재능을 간파한 할리우드는 그의 재능을 할리우드로 가져왔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를 연출한 숀 레비 감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의 제작자기도 한데, 이번에는 그가 제작자로 나서 마이클 매튜스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에 힘을 실어준 것. [사탄의 베이비시터]의 각본을 쓴 브라이언 더필드 작가와 [거짓말의 발명] 각본을 쓴 매튜 로빈슨이 함께 쓴 각본으로 [몬스터 프라블럼]이 바로 그 작품이다.

마이클 매튜스 감독의 연출 아래, 딜런 오브라이언과 마이클 루커가 함께 출연하는 [러브 앤 몬스터즈]는 판타지 액션 어드벤쳐 영화. 괴물들로 인해 황폐해진 세상. 몬스터포칼립스가 된 세상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여자친구 에이미의 생존 소식을 라디오로 통해 듣고 그녀를 찾아 다시 세상밖으로 나와 한 마디로 사랑 찾아 모험을 떠나는 청년 조엘의 이야기다.

예고편을 보면 알겠지만, 매우 전형적이다. 많은 작품에서 좀비를 소재로 가져다 썼다면, 이번에는 괴물들을 가져다 쓴 것. 2012년부터 이 작품을 계속 개발했던 숀 레비와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몬스터 프라블럼]의 컨셉은 존 휴즈 감독 스타일의 사랑 이야기에 '매드 맥스'와 '좀비랜드'를 섞어 놓은 듯한 것이라고 했다.

원래는 2019년 10월 개봉이었으나, 개봉일을 2020년으로 연기했다. 2020년 상반기 개봉을 생각했던 이 작품은 코로나19라는 거대한 몬스터를 만나 결국은 극장 개봉이 아닌 VOD로 공개 예정이다. 마이클 매튜스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이기도 하지만, 청춘 스타의 가능성이 엿보였던 딜런 오브라이언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예고편을 보면 극장에서 개봉했다고 하더라도 흥행 보장은 힘들어 보인다. 이미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비슷한 느낌의 [몬스터 트럭]으로 거하게 말아먹은 적도 있었으니. 아, 그러고보니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쓴 매튜 로빈슨 작가는 [몬스터 트럭]의 원안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