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とんかつDJアゲ太郎 | 돈가스 DJ 아게타로

돈가스 DJ 아게타로 (2020) 예고편

とんかつDJアゲ太郎 | 돈가스 DJ 아게타로

연출: 니노미야 켄
각본: 니노미야 켄
원작: 이뺘오 / 코야마 유지로 (돈가스 DJ 아게타로 - 미우)
출연: 키타무라 타쿠미, 야마모토 마이카, 켄타로, 카토 료, 루이스 쿠리하라, 브라더 톰
제작: AOI Pro.
배급: 워너 브러더스 재팬
개봉: 2020년 10월 30일 (일본) 

-만화의 실사화가 더이상 신선하지 않다. 할리우드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그리고 이것이 마치 숨쉬는 것고 같은 일본이라면 더더욱. 게다가 일본의 만화 실사화는 만화를 그대로 옮기는 것에 주안점을 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다보니 신선도는 더더욱 떨어진다.

이 작품 [돈가사 DJ 아게타로]도 그렇다. 만화를 실사화한 것이다. 그 자체는 신선하지 않다. 다만, 만화 자체가 신선한 편이다. 도쿄 시부야에 있는 2대째로 이어지는 돈가스 가게 '시부가스'. 3대째인 아게타로는 어쩔 수 없이 돈가스를 물려받기 위해 가게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배달 때문에 들렀던 클럽에서 DJ의 매력에 흠뻑 빠지면서 돈가스도 플로어도 튀겨내고 싶다는 각오로 DJ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만화다.

소년 점프+에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연재가 된 작품으로 2016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이 되었던 작품인데, 연재 종료된 지 3년이 지나서야 이렇게 영화화되어 관객들과 만나게 되었다. 연재 당시에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는 할 수 없는 작품이기는 한데, 영화화까지 가는 과정은 생각보다 오래 걸린 듯 싶다.

니노미야 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키타무라 타쿠미, 야마모토 마이카, 켄타로 등 일본의 젊은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다. 아무래도 주제 자체가 DJ다보니 음악에 나름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작품이긴 한데, 만화에서 느낄 수 없던 음악이 과연 이 작품을 제대로 살려줄 수 있을지도 궁금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