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마을의 푸펠 / えんとつ町のプペル

굴뚝마을의 푸펠 (えんとつ町のプペル, 2020) 메인 예고편 - 한글자막

굴뚝마을의 푸펠 | えんとつ町のプペル

연출: 히로타 유스케
각본: 니시오 아키히로
원작: 니시노 아키히로 (굴뚝마을의 푸펠 - 소미미디어)
캐릭터 디자인: 후쿠시마 아츠코
제작: STUDIO4 ℃
배급: 토호, 요시모토 흥업 / 리틀빅픽처스 (한국)
개봉: 2020년 12월 25일 (일본) / 2021년 5월 26일 (한국)

-재밌는 생각을 한 사람이 있었다. 일본의 유명한 코미디언인 니시노 아키히로가 바로 그 주인공. 니시노 아키히로는 코미디언이면서도 동화책 3권을 펴낸 작가기도 했는데, 그는 '동화책을 만들 때 왜 분업하면 안 될까?'라고 생각을 했고, 그림책 분업제라는 생각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당연히 기존 출판사들은 그의 생각에 동의하기 어려웠고, 결국 그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구현하고자 한다. 600만 엔의 모금액을 목표로 했던 이 프로젝트는 천만엔이 넘게 모였다. 그림책 분업제라는 그의 아이디어는 35명의 일본 아티스트들의 힘을 합치게 만들었고, 4년 여에 걸친 이 프로젝트는 <굴뚝마을의 푸펠>이라는 책을 선보이게 되었다.

하늘은 하늘을 잘 그리는 사람이, 구름은 구름을 더 잘 그리는 사람이, 굴뚝은 굴뚝을 더 잘 그리는 사람이 모여서 만든 <굴뚝마을의 푸펠>은 2016년 10월 일본에서 출간 된 이후, 지금까지 40만 부가 넘게 팔렸고,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소개가 되었다.

<굴뚝마을의 푸펠>은 연기로 뒤덮인 굴뚝 마을에서 태어난 쓰레기 사람 푸펠과 굴뚝청소년 루비치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책의 인기로 인해 전시회는 물론, VR 콘텐츠로도 만들어졌으며, 올 초에는 연극으로 제작되어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빠지면 절대 안 될 장르인 애니메이션. 2019년 12월 <마크로스 7>, <마법소녀대 아루스>, <스프리건> 등 오랜 시간 TV와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만들었고, 최근에는 <해수의 아이>를 제작한 STUDIO4 ℃에서 제작하기로 결정했고, 드디어 일본에서는 2020년 12월, 해외에서는 2021년 개봉하기로 결정된 것.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했지만, 그 아이디어는 지금도 계속 확장되어 가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개봉을 하게 된다면 2021년에나 만나게 되겠지만, 어떻게 표현이 됐을지 궁금하긴 하다. 국내 개봉이 확정이 되었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수입했던 미디어캐슬에서 들여올 예정. 개봉 일정 조절만이 남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