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래요? - coming SOON/2024년

Black Box Diaries / 블랙 박스 다이어리

서던 (Southern) 2025. 1. 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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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Box Diaries / 블랙 박스 다이어리

 

연출: 이토 시오리

제작: 이토 시오리 외

촬영: 오카무라 유타

편집: 에마 라이언 야마자키

음악: 마크 데글리 안토니

제작: Cineric Creative, Hahashi Films, Star Sands, Spark Features

배급: MTV Documnetary Films (북미) / Dogwoof (영국) / Star Sands (일본)

개봉: 2024년 1월 20일 (선댄스) / 2024년 10월 25일 (북미 & 영국)

 

-97회 아카데미 상 후보가 발표되었을 때, 눈길이 끝 부문이 있었는데 바로 장편 다큐멘터리와 단편 다큐멘터리였다. 이 부문에 일본 내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각각 후보에 올랐으니까.

 

장편 다큐멘터리 후보에 오른 작품은 이토 시오리 감독이 연출한 <블랙 박스 다이어리>고, 단편 다큐멘터리 후보에 오른 작품은 일본계 에마 라이언 야마자키 감독이 연출한 <인스트루먼트 오브 어 비팅 하트>다. 

 

두 작품이 다룬 이야기는 일본의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토 시오리 감독의 <블랙 박스 다이어리>가 일본의 사법 시스템과 일본의 열악한 여성 인권을 다루고 있다면, <인스트루먼트 오브 어 비팅 하트>는 일본이라는 국가의 시스템의 기반은 초등학교 교육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다루고 있달까.(<인스트루먼트 오브 어 비팅 허트>를 연출한 에마 야마자키 감독은 <블랙 박스 다이어리>의 편집도 담당했다.)

 

다시 장편 다큐멘터리 후보작인 <블랙 박스 다이어리>로 돌아오면, 이 작품은 2024년 최고의 다큐멘터리 중 한 편으로 꼽혔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극찬을 받았다. 이 다큐멘터리는 성폭행 피해자인 이토 시오리의 법정 투쟁을 담은 작품이다. 이토 시오리 사건은 일본에서도 굉장히 유명했던 사건이다. 사건의 개요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15년, 일본의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이토 시오리가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친분이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언론인 야마구치 노리유키와 취업 상담을 위해 도쿄에서 만났다. 그날 저녁 이토 시오리는 성폭행을 당했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수사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사건이 종결된다. 2년이 지난 2017년 이토 시오리는 기자 회견을 통해 자신이 당한 것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밝혔고, 일본에서는 굉장히 드문 일이었던지라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이 사건은 일본 사회의 변화(특히 여성 인권)를 가져오는 것에 큰 역할을 했다.

 

바로 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 아카데미 상 후보에 오른 것인데,  최근 후지TV 아나운서의 성상납 사건까지 일어난 것을 보면 그렇게 많이 바뀐 것은 아닌 듯 싶다.

다큐멘터리 &lt;블랙 박스 다이어리&gt;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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