フロントライン / 프론트라인
연출: 세키네 코사이
각본: 마츠모토 준
출연: 오구리 슌, 이케마츠 소스케, 쿠보즈카 요스케, 마츠자카 토리 외
배급: 워너 브러더스 재팬
개봉: 2025년 6월 (일본)
-오구리 슌, 이케마츠 소스케, 쿠보즈카 요스케, 마츠자카 토리 등 일본의 대표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영화 <프론트라인>. 사실 출연진들보다 이 작품에 눈길이 가는 것은 각본을 쓰고 프로듀스를 한 인물이다. <하얀거탑>, <구명병동 24시>, <닥터 코토 진료소 2006>, <코드 블루 - 닥터헬기 긴급구명-> 등 후지TV에서 방영한 유독 의료 드라마 히트작을 많이 기획 프로듀스하고, 후지TV 퇴사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 사고를 다룬 <더 데이스>의 프로듀서였던 마츠모토 준이 맡았기 때문이다. 전작들을 보면 알겠지만, 특히 생명과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들이 유독 많기는 하다.
그리고 이번에는 <더 데이스>에 이어 또 한 번 실화를 다룬 작품을 내놓았는데 그것이 바로 <프론트라인>이다. 영화 <프론트라인>은 2020년 전 세계를 멈추게 했던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2020년 2월 3일, 이야기가 벌어지는 곣은 요코하마항에 입항한 뒤, 일본 처음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호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이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당시에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지식이라고는 전혀 없었지만, 이 상황에 가장 먼저 나선 의사와 간호사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DMAT 소속이었다. 당시 일본에는 대규모 바이러스 대응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이 없었던 관계로 긴급대응에 나선 것은 재난 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료 자원봉사 조직 DMAT(재난 파견 의료팀, 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이 있었는데, 이들의 주요 업무는 지진이나 해일과 같은 사고 현장이 중심에 있었기에 더더욱 어려운 일이었던 것.
오구리 슌과 이케마츠 소스케가 DMAT 요원으로, 마츠자카 토리는 후생노동성 파견 관료 역을, 쿠보즈카 요스케는 오구리 슌과 함께 일을 했던 동료로 나온다. 최전선에 가장 먼저 나서서 대응책도 없던 그리고 방법도 몰랐던 그러나 중요한 결정을 눈 앞에 둔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다뤘을지 궁금하긴 하다. 영화의 광고 문구는 '지켜할 것이 이 나라인가, 눈 앞의 생명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