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man / 슈퍼맨
연출: 제임스 건
각본: 제임스 건
캐릭터: DC
출연: 데이비드 코런스웻, 레이첼 브로나한, 이사벨라 메르세드, 에디 개더기, 나탄 필리온, 앤서니 캐리건, 마리아 가브리엘라 디 파리아, 사라 샘팡이오, 니콜라스 홀트, 웬델 피어스, 백 배넷 외
제작: DC Studios
배급: 워너
개봉: 2025년 7월 11일 (북미) / 2025년 7월 (한국)
-굿바이 DCEU, 헬로 DCU를 맞이하게 될 팬들에게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이 손을 잡고 함께 선보이는 DCU(niverse)의 첫 번째 작품이마, 슈퍼맨 시리즈의 리부트가 될 <슈퍼맨>.
스파이더맨 시리즈만큼이 계속해서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히어로 '슈퍼맨'의 이번 작품은 스몰빌에서 지구로 건너 온 크립토니안이자, 지구에서 자란 슈퍼맨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
MCU에서 가장 타율 높은 감독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무사히 마무리했던 제임스 건 감독은 이번에 DC로 넘어와서, 각본과 연출을 맡아서 새롭게 세계관을 선보이는 DCU수장으로서 1번 타자 역할을 한다. 기존 DCEU와의 연결 고리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닐테지만, 일단 모든 것은 새롭게 시작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우리가 이보다 더 적합할 순 없다로 생각했던 '슈퍼맨'이었던 '헨리 카빌'은 '슈퍼맨'으로 나오지 않으니까.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이 만들어가는 DCU의 슈퍼맨은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맡는다. 2024년 여름 히트작 중 한 편인 <트위스터스>에서 하비(앤서니 라모스)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다소 얄미운 캐릭터인 스콧을 연기했었는데, 2025년 여름에는 주연작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 데이비드 코런스웻은 '슈퍼맨'하면 떠오로는 바로 그 인물인 크리스토퍼 리브 (1952-2004)와 유사점이 좀 있는데 일단 두 사람 모두 뉴욕 줄리어드에서 공부했고 키가 두 사람 모두 193cm로 같다는 점이다. (제임스 건 감독이 그리는 이미지가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일 듯) 로이스 레인 역은 프라임 비디오의 인기 시리즈인 <마뷸러스 미시즈 메이슬 2017-23>에서 메이슬을 연기했던 레이첼 브로스너한이 맡으면서 기존 영화팬들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 밖에 <마담 웹>과 <에이리언: 로물루스>에 출연했던 이사벨라 메르세드가 호크걸로, <데드풀과 울버린>의 헤드풀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네이선 필리언이 가이 가드너(그린랜턴)를, 앤서니 캐리건은 모든 물질로 몸을 변형시킬 수 있는 메타몰포 역을 맡았다. 그리고 슈퍼맨의 정적이자, 슈퍼맨을 잡으려는 빌런인 렉스 루터 역은 니콜라스 홀트가 맡았다고. 그리고 <하우스 오드 드래곤> 시즌 1에서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의 어린 시절을 연길했던 밀리 앨콕이 슈퍼걸을 연기할 예정이다.
MCU를 지켜봐도, 어쨌든 관객들이 가지고 있는 코믹스 히어로 시리즈에 대한 피로도가 상당하다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제임스 건이 과연 이걸 극복하고 그 피로도가 MCU로 한정된 것이며, 사람들이 DCU에 열광하게 만들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이번 <슈퍼맨>을 보는 또 다른 재미기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