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3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5억 달러 - 6,807억 5,000만 원
4억 달러 - 5,446억 원
3억 달러 - 4,084억 5,000만 원
2억 달러 - 2,723억 원
1억 달러 - 1,361억 5,000만 원
1위(=) Deadpol & Wolverine (디즈니)
데드풀과 울버린 2024년 7월 24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54,774,696 (수익증감률 -45%)
누적수익 - $493,931,351
해외수익 - $535,200,000
세계수익 - $1,029,131,351
상영관수 - 4,330개 (+10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00m
로튼토마토 - 80%(토마토미터) / 97%(관객 점수)
2위(N) It Ends with Us (소니)
주말수익 - $50,016,652 (-)
누적수익 - $50,016,652
해외수익 - $30,000,000
세계수익 - $80,016,652
상영관수 - 3,61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5m
로튼토마토 - 59%(토마토미터) / 94%(관객 점수)
3위(▼1) Twisters (유니버설)
트위스터스 2024년 8월 14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5,001,575 (수익증감률 -34%)
누적수익 - $222,273,155
해외수익 - $88,000,000
세계수익 - $310,273,155
상영관수 - 3,664개 (-345)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55m
로튼토마토 - 78%(토마토미터) / 92%(관객 점수)
-<데드풀과 울버린>의 돌풍은 여전합니다. 이번 주에도 역시 주말 3일 동안 5,5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3주 연속 1위에 올랐고, 누적수익은 4억 9,0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5억 달러 돌파는 100% 앞둔 상황이지만, 청불 영화라고 할 수 있는 (북미 기준) R등급의 역대 흥행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것도 모자라, 앞으로 당분간은 그 어떤 R등급 영화도 따라잡기 힘든 기록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하반기에 개봉할 <조커: 폴리 아 되>가 있기는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4년에 개봉했던 <패션 오브 크라이스>의 벽을 넘는 것이 20년이 걸렸는데요. <데드풀> 시리즈는 세 번째만에 꺾은 것입니다. 물론 세계 수익을 기준으로 봤을 때는 10억 달러가 넘은 <조커>가 있다보니 통합 1위를 차지하는 데는 조금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가장 많은 돈을 번 청불 영화는 분명합니다. MCU 페이스 5 작품 중에서는 첫 4억 달러 돌파 작품이 되면서 수렁에 빠지고 있는 MCU를 건져내는 것도 성공했고요.
<데드풀과 울버린>은 5억 달러 돌파를 코 앞에 둔 상황에서 디즈니는 2024년 개봉작 두 편으로 북미 수익으로만 11억 달러를 넘게 벌었습니다. 디즈니 시대는 간 것이 아닌가, 픽사의 시대는 간 것이 아닌가, MCU의 시대는 간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한 번에 날려버린 셈이죠. 이 기록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것이냐면, 올해 개봉한 작품들 수익 톱10 작품들의 1, 2위를 제외한 나머지 8작품들의 수익을 합쳐야지 비교가 되니까요. 여기에 해외수익까지 더하면 더 무시무시하고요.
라이언 레이놀즈는 2024년 8월 인터뷰에서 다시 데드풀 연기를 할 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은 했지만, 이렇게 확실하게 사랑을 받은 캐릭터를 위해서라면, 다시 한 번 코스튬을 입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데드풀과 울버린>이 3주 연속 1위를 하긴 했지만, 이번 주 박스오피스의 주인공은 이번 주 2위를 차지한 <우리가 끝이야 It Ends with Us (이하 우리가 끝이야(국내 출간 소설 제목)>입니다. 금요일 당일 수익으로만 본다면, <우리가 끝이야>는 2,400만 달러, <데드풀과 울버린>은 1,568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오히려 한참을 앞서기도 했었으니까요. 무엇보다 이 작품이 눈길을 끄는 것은 주연을 맡은 배우 때문입니다. ‘데드풀’을 연기한 라이언 레이놀즈의 아내이자, 영화 속에서 레이디풀을 연기했던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주연을 맡았으니까요.
이 작품은 2016년 콜린 후버 작가가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주인공 릴리가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로 어떻게 보면 여름에 어울리는 작품이 아닐 수도 있는데, 요란스러운 여름 영화들 사이에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네요. <데드풀과 울버린>과 라이언 레이놀즈의 효과도 어느 정도 영향도 있을테고, 원작 소설에 대한 팬심과 여성 관객을 위한 영화라는 점에서 확실히 흥행 지분을 가져간 것이 이유지 않을까 싶네요.
영화 <우리가 끝이야>는 주말 3일 동안 4,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는데요. 제작비가 2,500만 달러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대박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고 볼 수 있는 성적표죠. 블레이크 라이블리 개인으로서도 주연작으로는 가장 높은 개봉수익을 올린 작품이 되었습니다. 출연작 기준으로 본다면, 블레이크 라이블리로서는 <데드풀과 울버린 $211m>과 <그린 랜턴$53m>이었는데, 이제는 주연 배우로서 히트작이라고 할 만한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영화 <우리가 끝이야>는 배우기도 한 저스틴 발도니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연출작으로는 <파이브 피트, 2019>가 있었는데, 개봉수익이 1,300만 달러였으니까, 배우 저스틴 발도니이자, 감독 저스틴 발도니에게도 최고 히트작이 되었습니다. 정작 영화에 대한 전문가 평가는 좋지않지만, 관객들 만족도는 매우 높은 작품으로, 박스오피스에서 오래 머물면서 1억 달러 이상은 거둘 수 있으리라 보입니다. 일단 이번 주는 라이언 레이놀즈, 블레이크 라이블리 부부에게는 너무나도 행복한 한 주였고,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어쨌든 1, 2위 작품 모두에 출연한 배우가 되었습니다.
3위를 차지한 작품은 <트위스터스>입니다. 북미에서는 2억 2,0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는데, 해외에서는 수익이 그만큼 따라오지 못해서 안타까운 작품입니다. 여전히 해외수익이 1억 달러가 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조금은 충격적이기는 하죠. 일본과 한국 시장이 아직 남았다고는 하지만 해외배급을 맡고 있는 워너가 기대하는 정도는 이 정도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전작인 <트위스터>의 경우 워너가 북미 배급을 맡았고, 유니버설이 해외 배급을 맡았었는데, 그 때 북미와 해외수익이 2억 4,100만 달러와 2억 5,200만 달러로 엇비슷한 수준이었거든요. 이번에는 유니버설이 북미 배급을 워너가 해외 배급을 맡았는데, 북미에서는 그래도 벌었는데 해외는 아이고 아쉽습니다.
▶'트위스터'와 '트위스터스'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 트위스터 (1996) - 북미(워너): $241,830,615 / 해외(유니버설): $252,750,000
- 트위스터스 (2024) - 북미(유니버설): $222,273,155 / 해외(워너): $88,000,000
4위(N) Borderlands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8,601,572 (-)
누적수익 - $8,601,572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8,601,572
상영관수 - 3,12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20m
로튼토마토 - 10%(토마토미터) / 51%(관객 점수)
5위(▼1) Despicable Me 4 (유니버설)
슈퍼배드 4 2024년 7월 24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7,983,035 (수익증감률 -30%)
누적수익 - $330,114,740
해외수익 - $477,746,000
세계수익 - $807,860,740
상영관수 - 3,009개 (-367)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00,000,000
로튼토마토 - 53%(토마토미터) / 90%(관객 점수)
6위(▼3) Trap (워너)
트랩 2024년 8월 국내 개봉
주말수익 - $6,651,068 (수익증감률 -57%)
누적수익 - $28,602,371
해외수익 - $16,700,000
세계수익 - $45,302,371
상영관수 - 3,181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0,000,000
로튼토마토 - 47%(토마토미터) / 63%(관객 점수)
-<슈퍼배드 4>도 꾸준합니다. 여전히 박스오피스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고, 이번 주에도 톱5에 머물러 있네요. 누적수익은 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인사이드 아웃 2>에 가리긴 했지만, 2024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며, 2024년 개봉작 중에서도 <데드풀과 울버린>, <슈퍼배드 4>에 이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냥 상대가 너무 강했을 뿐입니다.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올해의 망작 중 한 편으로 꼽힐 확률이 높은 <보더랜드>가 4위로 등장했습니다. 비디오 게임을 실사화한 작품이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것은 이미 박스오피스에서 증명이 되긴 했습니다. 실사는 아니지만, 2023년 개봉했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미친 듯한 흥행 수익을 기록하면서 꼭 그런 것은 아니야를 보여주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꽤 좋았다는 평가를 들었던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가 북미에서 9,300만 달러 정도를 기록했다보니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가 쉽지는 않다는 것도 다시 한 번 확인했죠. 그래서 그 벽을 깰 수 있을까?를 기대했던 <보더랜드>의 도전은 개봉과 함께 꺾였습니다. 주말 3일 동안 1,0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고 로튼토마토는 10%(전문가)/51%(관객)를 기록했는데요. 절망에 가까운 성적표죠.
<보더랜드>는 2009년에 처음 출시했던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한 작품인데, 일라이 로스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고, 주연은 케이트 블란쳇, 케빈 하트, 잭 블랙, 제이미 리 커티스, 헤일리 베넷, 플로리안 문테아누 등 초호화 출연진이었음에도 이 성적이니 정말이지 할 말이 없네요. 일라이 로스가 <땡스 기빙> 촬영으로 재촬영은 <데드풀>을 만들었던 팀 밀러 감독이 맡아서 마무릴 했다고 하는데, 영화를 살릴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기적이 있더라도 이 작품은 사람들에게 잊혀져서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6위를 차지한 <트랩>은 지난주 2위에서 순위가 네 계단 하락했습니다. 개봉수익이 나쁘진 않았으나 영화에 대한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았던터라 2주차 성적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작품이었는데요, 바로 그렇게 되었네요. 제작비가 3,000만 달러라는 점이 그래도 위안을 삼을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한데요. M.나이트 샤말란 이름값이 있기에 그나마 이 정도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시픽도 합니다.
7위(▼2) Inside Out 2 (디즈니)
인사이드 아웃 2 2024년 6월 12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840,283 (수익증감률 -29%)
누적수익 - $636,341,231
해외수익 - $957,300,000
세계수익 - $1,593,641,231
상영관수 - 2,200개 (-415)
상영기간 - 9주차
제작비 - $200,000,000
로튼토마토 - 92%(토마토미터) / 96%(관객 점수)
8위(▼2) Harold and the Purple Crayon (소니)
주말수익 - $3,065,926 (수익증감률 -49%)
누적수익 - $12,854,729
해외수익 - $2,559,850
세계수익 - $15,414,579
상영관수 - 3,325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40,000,000
로튼토마토 - 28%(토마토미터) / 90%(관객 점수)
9위(N) Cuckoo (NEON)
뻐꾹! 2024년 7월 6일, 11일 (한국-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주말수익 - $3,030,437 (-)
누적수익 - $3,030,437
해외수익 - $-
세계수익 - $3,030,437
상영관수 - 1,503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7,000,000
로튼토마토 - 78%(토마토미터) / 63%(관객 점수)
10위(▼3) Longlegs (NEON)
롱레그스 2024년 하반기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951,153 (수익증감률 -54%)
누적수익 - $71,203,058
해외수익 - $19,340,169
세계수익 - $90,543,227
상영관수 - 1,310개 (-840)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0,000,000
로튼토마토 - 88%(토마토미터) / 69%(관객 점수)
-워낙 규모가 큰 작품들이 버티고 있는 도중에 작은 영화들도 틈새를 노리고 개봉을 하는데요. 그런 작품이 바로 이번 주 9위를 차지한 공포 영화 <뻐꾹!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소개 제목>입니다. 독일 출신의 틸먼 싱어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헌터 셰이퍼, 제시카 헨윅, 댄 스티븐스 등이 출연을 한 이 작품은 10대 소녀 그레첸이 아빠의 새가족들과 살기 위해 독일 알프스에 있는 리조트로 오지만, 그곳에서 겪게 되는 기이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색이 분명한 영화를 배급하고 있는 <롱레그스>로 흥행에서도 큰 재미를 본 네온이 선보인 작품으로 공포 영화 팬들에게는 믿고 보는 작품인 것은 분명합니다. 실제로 작품에 대한 평가도 좋은 편이고요. 다만, 이번 주 10위를 차지한 <롱레그스>와 비교하면 성적에서는 큰 차이를 보여주네요. <롱레그스>는 개봉 5주차를 맞이했고 누적수익 7,1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네온이 배급한 작품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고, 7,000만 달러를 돌파한 네온의 첫 번째 작품이 되었네요.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는 빈부 격차가 너무나도 확실한 편인데요. 이번 주 8위를 차지한 <해럴드와 보라색 크레용>도 빈 쪽에 들어가는 작품입니다. 지난주 600만 달러의 개봉수익을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등장을 했었는데, 개봉 2주차에 9위로 순위가 떨어지면서 톱10에 머문 주는 2주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카를로스 살다나 감독은 <아이스 에이지> <로봇>, <리오> 등 애니메이션으로 확실하게 성공의 맛을 제대로 봤다가, 처음으로 연출한 실사 영화로 흥행의 쓴 맛을 제대로 봤네요.
7위를 차지한 <인사이드 아웃 2>의 성적 말해 뭐하나요. 그냥 2024년 최고 흥행작 이걸로 끝났습니다. 덤으로 픽사 최고 히트작이자,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히트작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