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boy: The Crooked Man / 헬보이: 크룩드 맨
연출: 브라이언 테일러
각본: 크리스토퍼 골든, 마이크 미뇰라, 브라이언 테일러
원작: 마이크 미뇰라 (만화 ‘헬보이’)
출연: 잭 케시, 제퍼슨 화이트, 아델린 루돌프, 조셉 마르셀, 레아 맥나마라, 마틴 바신데일 외
제작: Millennium Media, Dark Horse Entertainment, Nu Boyana Film Studios, Campbell Grobman Films
배급: Ketchup Entertainment
개봉: 2024년 (북미)
-길 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론 펄먼은 여전히 함께 3편을 만드는 것에 대한 희망을 버린 것 같지는 않다(특히 론 펄먼). 그러나 그런 희망과 상관 없이 리부트를 했었고, 그 리부트는 실패해서 또 리부트를 한다. 바로 그 작품이 2024년 개봉 예정(혹은 스트리밍 서비스 어딘가?)인 <헬보이: 크룩드 맨>이다.
헬보이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개봉/북미/해외 수익 순)
- 헬보이 (2004) - $23,172,440 / $59,623,958 / $38,755,027
- 헬보이 2: 골든 아미 (2008) - $34,539,115 / $75,986,503 / $92,332,740
- 헬보이 (2019) - $12,045,147 / $21,903,748 / $33,161,541
지난 2008년 원작자인 마이크 미뇰라 작가가 쓰고, 리처드 코벤이 그린 원작을 실사화한 작품. 1950년대 후반, 헬보이와 신입 요원이 애팔래치아 근처로 가서, 헬보이의 과거와도 연결되어 있는 크룩드맨을 물리치러 가는 이야기다.
2004년 개봉했던 <헬보이>, 2008년에 개봉한 <헬보이: 골든 아미> 그리고 리부트한 <헬보이>가 있었는데, 헬보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으로는 네 번째 시리즈이며, 두 번째 리부트가 된 것. 원작자인 마이크 미뇰라가 직접 각본을 쓰고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 이 작품은 브라이언 테일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잭 케시가 헬보이 역을 맡았다.
브라이언 테일러 감독은 원작자인 마이크 미뇰라 작가가 영화를 위한 시나리오를 쓰긴 했지만, 본인은 작가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원작 만화에 가까운 작품으로 연출할 것이고, 또한 R등급이 아니면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고 여기에 등급을 위한 타협하지 않는 작품으로 만들었다고. 사실 '헬보이'가 꽤 인기있는 캐릭터기는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들만 좋아하는 작품에 가까운지라, 리부트라고 해도 일반 관객들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이고, 어쩌면 이번 작품이 1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듯. (이 세계관에 익숙한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신기한 것이 그렇게도 이 캐릭터를 놓치지 않고 할리우드에서 실사화하는 것인데, 진짜 언젠가 한 번은 터지겠지라는 바람 때문인 것인지 과연 이번에도 실패를 하면 또 리부트할 지 궁금하긴 하다. (결국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버전이 가장 돈을 많이 벌어다주었는데, 그냥 이 감독에게 3편을 맡기는 것이 어떨지. 지금 3편을 만들면 뭐든 것이 꼬이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