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stigators / 인스티게이터
연출: 덕 라이먼
각본: 척 맥클린, 케이시 애플렉
출연: 맷 데이먼, 케이시 애플렉, 홍 차우, 폴 월터 하우저, 빙 레임스, 알프레드 몰리나, 토비 존스, 잭 할로우, 론 펄먼 외
제작: Apple Studios, Artists Equity, Studio 8, The Walsh Company
플랫폼: 애플TV+ (오리지널 영화)
공개일: 2024년 8월 9일 (전 세계)
-’엣지 오브 투모로우’와 ‘본 아이덴티티’의 덕 라이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밴 에플렉이 제작하고 밴 애플렉의 동생인 케이시 애플렉이 각본을 쓰고, 여기에 이들 모두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인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은 영화 ‘인스티게이터’가 오는 8월 애플을 통해 공개가 된다.
각본을 쓴 케이시 애플렉이 맷 데이먼과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갈 곳 없는 절박한 상황에 이른 로리(맷 데이먼)와 코비(케이시 애플렉)가 부패한 정치인을 털기 위해 손을 잡았는데, 일이 꼬이면서 경찰과 범죄 조직 보스로부터 쫓기게 되고, 이 둘은 도망치기 위해 로리의 테라피스트(홍 차우)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케이시 애플렉, 맷 데이먼 모두에게 중요한 도시인 보스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두 배우 외에도 홍 차우, 폴 월터 하우저, 빙 레임스, 알프레드 몰리나, 토비 존스, 잭 할로우, 톤 펄먼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채워졌고, 이들 모두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직접 각본을 쓴 케이시 애플렉은 로버트 드니로와 찰스 그로딘이 출연했던 ‘미드나잇 런 (1988)’과 ‘내일을 향해 쏴라 (1969)’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든 이야기고, 버디 코미디를 하고 싶었다고 했는데 아마도 이번 영화가 그런 결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더욱 궁금하고 기대도 되고.
덕 라이먼 감독과 맷 데이먼은 ‘본 아이덴티티 (2002)’ 이후 22년 만에 작품을 한 것인데, 이렇게나 두 사람의 접점이 없었다는 것도 신기하긴 하다. 맷 데이먼 역시 인터뷰에서 20년 이상이 걸렸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덕 라이먼 감독과의 협업에 만족감을 느꼈다고도 하는데 아마 이쯤되면 궁금한 것은 왜 이걸 극장에서 개봉 목적이 아닌 작품인가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