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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박스오피스 피쓰 & 러브!, '밥 말리: 원 러브' 2주 연속 1위

보세요. - Box Office/2024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4. 2. 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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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1위(=) Bob Marley: One Love (파라마운트)
밥 말리: 원 러브 2024년 3월 1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3,458,354 (수익증감률 -53%)
누적수익 - $74,525,015
해외수익 - $49,4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23,925,015
상영관수 - 3,597개 (+58)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70,000,000
로튼토마토 - 43%(토마토미터) / 94%(관객 점수)

 

-2024년 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를 살펴보죠. 정말이지 박스오피스가 깊고 깊은 바닥으로 삽질을 하고 있는 시점에 반전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줬던 [밥 말리: 원 러브]가 박스오피스를 둠칫둠칫하게 만들어주고 있네요. 이번 주에도 관객들을 극장으로 데리고 오면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으며, 누적수익 7,0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뮤지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중에서는 단번에 흥행 톱 10에 들어왔고, 좀 더 힘을 내준다면(솔직히 [듄: 파트 2] 개봉전까지)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톱 5까지는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뮤지션 일대기를 다룬 영화 흥행 톱 5 박스오피스 성적

1위 보헤미안 랩소디프레디 머큐리 (2018) - 북미수익:$216,66,042 / 해외수익:$694,141,269

2위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N.W.A (2015) - 북미수익:$161,197,785 / 해외수익:$40,437,206

3위 엘비스엘비스 프레슬리 (2022) - 북미수익:$151,040,048 / 해외수익:$137,630,236

4위 앙코르자니 캐쉬 (2005) - 북미수익:$119,519,402 / 해외수익:$67,278,584

5위 로켓맨엘튼 존 (2019) - 북미수익:$96,368,160 / 해외수익:$98,952,240

역대 뮤지션을 다룬 박스오피스를 살펴보면, 록, 힙합, 컨츄리, 팝에 이어 레게도 진입하게 되는 것이죠. 다만 영화 [밥 말리: 원 러브]에 대한 평론가들의 평가는 박합니다. 너무나도 안전 모드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점이지만, 관객들 입장에서는 그 안전함에서 편안함을 느꼈고, 즐거움을 느꼈던 것 같네요.

이 작품에서 밥 말리 역을 맡은 킹슬리 벤-아디르는 [엘비스]로 인지도 확 올려버린 오스틴 버틀러처럼, 이제 꽤 많은 작품들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밥 말리: 원 러브]에서 그래도 평론가들은 킹슬리의 연기에는 찬사를 보냈으니까요. 3주 연속 1위를 하고도 (지금까지도)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지 못해 뭔가 찜찜했던 [퀸카로 살아남는 법]을 배급했던 파라마운트로서는 [밥 말리: 원 러브]로 일단 올해의 첫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영화로 이름을 올려서 그 아쉬움 날려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2위(N) 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 To the Hashira Training (소니/크런치롤)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 2024년 2월 14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1,505,414 (-)
누적수익 - $10,505,414
해외수익 - $21,648,428
월드와이드수익 - $33,253,842
상영관수 - 1,949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78%(토마토미터) / 85%(관객 점수)

 

-2021년 1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작품이 바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었습니다.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흥행을 한 작품이지만, 사실 북미 박스오피스 정복까지 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작품이었죠. 게다가 원작이었던 출판 만화도 일본의 만화인 '드래곤볼', '나루토', '원피스'처럼 오랜 시간 사랑 받은 작품도 아니었으니까요.

당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북미에 존재하는 아니메(일본 애니메이션을 카테고리화한 용어) 덕후들의 결집력이 대단하다라고 느꼈던 것이었는데, 결국은 아니메가 (거의) 주류로 올라오는 시발점이 되기도 했었던 것으로 (지금 생각하니) 보입니다.

당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1위 소식은 [포켓 몬스터- 뮤츠의 역습, 1999], 장이머우 감독의 [영웅, 2002]에 이어 세 번째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것이었는데요.. 단순히 깜짝쇼가 아닌 이후에는 북미에서 개봉하는 애니메이션들이 박스오피스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했습니다.

그 이후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일본 애니메이션들은 북미의 젊은 관객들 중심으로 일어났습니다. 2021년 4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더 무비: 월드 히어로즈 미션, 2021]이 박스오피스 4위로 등장하면서 여느 할리우드 영화 못지 않은 힘을 보여줬고 2022년 11주차 박스오피스에서 [극장판 주술회전 0, 2022]가 [더 배트맨]에 이어 2위로 박스오피스에 첫 등장했었습니다. 2022년 3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가 1위에 올랐었고요. 그리고 2023년 49주차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1위를 차지했었는데, 2018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 이후 두 편의 일본 애니메이션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이죠.

그리고 이번 주 귀멸의 칼날 새로운 시리즈인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이 박스오피스 2위로 등장했습니다. (심지어 금요일 수익은 [밥 말리: 원 러브]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고요) 극장판으로 새롭게 만들었다기 보다는 TV 시리즈의 편집본으로 보면 되는 작품임에도 2위로 등장한 것입니다. 2023년 9주차에 개봉해서 4위로 등장했던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마을로]처럼 편집한 작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과 귀멸의 칼날 팬들의 힘이 북미에서 얼마나 대단한지를 볼 수 있고 특히나 '귀멸의 칼날' 경우는 개봉만 했다하면 톱 5에 안착을 하니 놀랍네요.

아직 한국 영화는 박스오피스 1위를 경험한 적이 없는 데 반해, 일본은 애니메이션으로만 네 편의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을 내놓았는데요. 톱10에는 늘 자리하는 것은 기본이고요. 이 영향력이 앞으로 할리우드에서 어떻게 펼쳐질 지가 궁금하긴 합니다.

 

3위(N) Ordinary Angels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6,163,600 (-)
누적수익 - $6,163,6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6,163,600
상영관수 - 3,02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80%(토마토미터) / 99%(관객 점수)

4위(▼2) Madame Web (소니)
마담 웹 2024년 3월 13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5,915,452 (수익증감률 -61%)
누적수익 - $35,361,426
해외수익 - $42,141,124
월드와이드수익 - $77,502,550
상영관수 - 4,013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80,000,000
로튼토마토 - 13%(토마토미터) / 54%(관객 점수)

5위(▼1) Migration (유니버셜)
인투 더 월드 2024년 1월 10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869,420 (수익증감률 -25%)
누적수익 - $120,315,305
해외수익 - $148,325,000
월드와이드수익 - $268,638,305
상영관수 - 2,434개 (-21)
상영기간 - 10주차
제작비 - $75,000,000
로튼토마토 - 72%(토마토미터) / 86%(관객 점수)

6위(▼3) Argylle (유니버셜)
아가일 2024년 2월 7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739,300 (수익증감률 -44%)
누적수익 - $41,630,885
해외수익 - $44,848,000
월드와이드수익 - $86,478,885
상영관수 - 3,060개 (-587)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00,000,000
로튼토마토 - 35%(토마토미터) / 67%(관객 점수)

 

 

-3위도 신작이네요. 힐러리 스웽크 주연의 [오디너리 엔젤스]가 바로 그 작품인데요. [아이 스틸 빌리브, 2020], [아메리칸 언더독], [지저스 레볼루션, 2023]의 각본을 쓴 존 건 작가가 감독으로서는 2017년 [예수는 역사다]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앞서 언급한 작품들을 보면 알겠지만, 이 작품은 사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하나의 장르로 나눠도 될 수 있는 신앙 기반의 작품입니다. 그래도 이 작품은 대놓고는 아니지만 관계가 없다고 할 수는 없죠.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자주 보는 장르기는 해서 톱10에 진입하는 것이 놀랍지는 않습니다. 대놓고 만드는 [더 츄즌] 같은 작품들은 개봉할 때마다 순위에 오르니까요.

영화 [오디너리 엔젤스]는 1994년 켄터키주 루이빌을 배경으로, 한파로 인해 옴싹달싹 못한 상황에서 중병에 걸린 딸을 구하려는 아버지와 이 부녀를 도와주는 지역 사회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힐러리 스웽크가 주연을 맡았고, 앨런 리치슨, 낸시 트래비스 등이 출연하는 작품이기도 한데요. 일반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딱 수익과 순위를 보면 그렇게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평은 좋네요. (이 부분도 특이한 것이 대게 이런 신앙 기반의 영화들은 관객 평점은 후하게 나오는지라..)

지난주 2위로 등장하긴 했으나, 마블 캐릭터들 영화(물론 DC 포함)들이 안 되고 있다는 현실감을 제대로 느끼게끔 해준 [마담 웹]이 4위를 차지했습니다. (외려, 같은 배급사인 소니가 선보인 '귀멸의 칼날'에게 관객들도 뺏긴 것이 순위와 수익 하락 이유기도 할 것입니다.)

수익도 수익이지만, 거의 올해 최악의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진짜 냉담한 반응 일색이었습니다. 다코타 존슨,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는 시드니 스위니, 이사벨라 메르세드, 셀레스트 오코너 등 좋은 배우들을 데리고 함께 했기에, 흥행만 잘 나와준다면 또 다른 세계관으로 확장을 기대했을텐데요. 그 꿈은 접게 되었습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마담 웹]이 흥행에과 비평에서 참패를 맛보면서, 다음 편 제작은 물론, 향후 10년 동안 마담 웹의 또 다른 이야기를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단순히 이게 영화 [마담 웹]의 실패라기 보다는 확실히 이제 슈퍼 히어로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한 것을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소니는 스파이더맨을 필두로 나름의 세계관을 만들고 있었는데, 이렇게 된다면 [베놈 3]를 제외한 새롭게 선보일 캐릭터 [크레이븐 더 헌터]의 성적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이게 앞선 다른 [모비우스]나 [마답웹] 처럼 망한다면 소니의 세계관은 붕괴되거나 변경할 테고, 기적적로 흥행에 성공한다면 세계관의 변경을 한 상태로 이어지긴 하겠죠. 그래도 [마담 웹]의 제작비가 8,000만 달러라는 점은 소니에게는 안도감을 주는 유일한 요소일 것입니다.

5위는 2023년 12월에 개봉해 2024년 박스오피스 톱5에 아직도 버티고 있는 애니메이션 [인 투 더 월드]입니다. 한국에서는 지난 1월에 개봉하고 일찍이 극장 상영 마치고 이제 안방에서 즐기는 상황인데, 북미에서는 여전히 힘을 내고 있습니다. 누적수익 1억 2,000만 달러를 돌파한 상황이며, 유니버셜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일루미네이션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그리고 [인 투 더 월드]까지 성공 공식을 계속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오는 7월 개봉하는 [슈퍼 배드 4]도 실패할 거라는 상상하기 힘드니 당분간은 할리우드 최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라는 위치는 유지하지 않을까 싶기는 하네요.

[마담 웹]에 가려져서 그렇지 [아가일]도 흥행 성적만 놓고보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이 작품의 전적으로 수익으로 손익분기점을 신경을 써야했더라면 당연히 속편 제작은 물건너 간상황인데요, 애플TV+ 오리지널 콘텐츠라는 점에서는 속편 제작의 끈을 놓진 않고 있기는 한 모양인데, 공식 발표는 없네요.

 

7위(▼1) Wonka (워너)
웡카 2024년 1월 31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456,602 (수익증감률 -30%)
누적수익 - $214,468,431
해외수익 - $402,700,000
월드와이드수익 - $617,268,431
상영관수 - 2,203개 (-144)
상영기간 - 11주차
제작비 - $125,000,000
로튼토마토 - 82%(토마토미터) / 91%(관객 점수)

8위(N) Drive-Away Dolls (포커스 피쳐스)

주말수익 - $2,404,330 (-)
누적수익 - $2,404,33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2,404,330
상영관수 - 2,28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80,000,000
로튼토마토 - 65%(토마토미터) / 34%(관객 점수)

9위(▼2) The Beekeper (아마존/MGM)
비키퍼 2024년 4월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949,717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63,132,150
해외수익 - $86,5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49,632,150
상영관수 - 2,157개 (-400)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40,000,000
로튼토마토 - 71%(토마토미터) / 94%(관객 점수)

10위(▼5) The Chosen <Season 4 - Episode 4~6> (Fath)

주말수익 - $1,864,041 (수익증감률 -48%)
누적수익 - $7,938,053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7,938,053
상영관수 - 2,090개 (-182)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토마토미터) / -%(관객 점수)

 

 

-톱10에서 분류하자면, 하위권으로 볼 수 있는 7위부터 10위까지 작품 중 역시나 눈에 띄는 작품 [웡카]죠. 드디어 다음주에 티모시 샬라메가 폴 아트레이데스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인데요, [듄: 파트 2]가 흥행이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개봉 첫주 1위는 따놓은 당상이다 보니 다음주 박스오피스에서는 티모시 샬라메가 박스오피스 최강자라는 것을 증명해보일 수 있겠네요.

7위도 신작입니다. 제목은 [드라이브-어웨이 돌스]로, 코엔 형제 중 동생을 맡고(?) 있는 에단 코엔 감독의 단독 연출작입니다. 형인 조엘 코엔은 덴젤 워싱턴과 함께 [맥베스의 비극, 2021]으로 일단 홀로 연출작을 선보인바 있었는데요. 동생 에단 코엔도 다큐멘터리를 제외한 극영화로 홀로 연출작을 가지고 왔네요. 에단 코엔의 아내인 트리시아 쿡과 함께 각본을 쓰고 만든 이 작품은 1999년을 배경으로 우연치 않게 탤러해시로 가게 된 두 여성이 범죄자 무리와 엮이면서 벌어지는 코미디입니다. 주연을 맡은 이는 마가렛 퀄리와 제랄딘 비스와나단이고, 맷 데이먼, 페드로 파스칼, 마일리 사일러스, 빌 캠프 등이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는데요, 마가렛 퀄리는 영화 배우 앤디 맥도웰의 딸이라고 하네요.

우선 영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나쁘지 않습니다. 형제가 함께 하면 위력이 배가 되겠지만, 홀로 한다고 해도 코엔 감독의 실력이 어디로 사라지진 않겠죠. 다만 영화에 대한 평가와 달리 흥행수익은 좋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관객 평점에서 그게 도드라져 보이기는 하네요. 주말 3일 동안 300만 달러 그리고 7위라면 다음주는 톱10 밖에서 만날 확률이 높아 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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