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23년 4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헝거 게임'의 새출발보다 '더 마블스'의 추락에 눈길이 간다

보세요. - Box Office/2023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3. 11. 19. 11:51

본문

728x90
반응형

47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4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1위(N) The Hunger Games: Ballad Of Songbirds & Snakes (라이온스게이트)​​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2023년 11월 15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6,000,000 (-)
누적수익 - $46,0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46,000,000
상영관수 - 3,77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30,000,000
로튼토마토 - 61%(토마토미터) / 91%(관객 점수)

 

-라이온스게이트에게 큰 돈을 안겨 준 시리즈를 세 가지 정도로 꼽을 수 있는데, 하나가 지금까지도 진행 중인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존 윅] 시리즈, 그리고 지금은 연기파 배우로 성장한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있고, 가장 큰 히트작으로는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헝거게임] 시리즈를 꼽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쏘우 시리즈도 있군요)

그 중 라이온스게이트에게 가장 많은 돈을 벌어다 준 [헝거게임]은 이야기는 3부작으로 영화는 마지막 3부를 파트 1, 2로 나눠 총 네 편으로 개봉을 했는데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매 년 개봉하면서 북미에서만 4억 달러, 4억 2,400만 달러, 3억 3,700만 달러, 2억 8,17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고, 북미에서만 14억 달러를 쓸어담았고, 해외에서는 15억 달러를 긁어 모은 작품입니다.

라이온스게이트와 이 시리즈가 작별을 한지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더 이상 극장가에서 YA판타지가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유행은 언제나 돌아오기 마련인지라, 계속 만지작 만지작 거리긴 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이야기를 마구 만들수도 없는 상황인데, [헝거게임]의 원작 소설을 쓴 수잔 콜린스작가가 10년 만에 새로운 이야기를 내놓았고, 바로 그 작품이 2020년 발표난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였습니다. 수잔 콜린스 작가는 앞서 발표한 소설의 속편이 아닌 프리퀄을 다룬 이야기를 발표했고, 기존 헝거게임 시리즈에서 도널드 서덜랜드가 맡았던 캐릭터 스노우의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라이온스게이트는 바로 영화화를 착수했고, [헝거게임: 더 파이널] 개봉한 지 8년 만에 만난 새로운 헝거게임 시리즈인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를 이번 주 관객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주말 3일 동안 약 4,6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우선 1위라는 타이틀을 얻는 것은 성공했습니다. 개봉 전 관객들의 눈길을 끌기는 했지만, 개봉수익만 놓고 보면 2012년 개봉한 1편이 주었던 충격적인 성적에 한참 미치지미 못하기는 합니다. 레이첼 지글러가 제니퍼 로렌스를 대신할 수도 없었던 것도 이유겠지만, 일단 아직까지는 YA 판타지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이 성적이 지난주 [더 마블스] 만큼의 충격적인 결과는 아니고, 충분히 다음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또 다른 세계관을 확장할 수 있는 여지는 마련한 정도는 아닐까 싶네요. 관객들 평점도 나쁘지 않고, 제작비 역시 1억 3,000만 달러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고요.

참고로 라이온스게이트는 2023년 12주차 1위를 차지했던 [존 윅 4] 이후 34주만에 1위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제니퍼 로렌스와 함께 했던 헝거게임 3부작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개봉순/개봉수익/북미최종수익)

  •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2012) - $152,535,745 / $408,010,692
  • 헝거게임: 캣칭파이어 (2013) - $158,074,286 / $424,668,047
  • 헝거게임: 모킹제이 (2014) - $121,897,634 / $337,135,885
  • 헝거게임: 더 파이널 (2015) - $102,665,891 / $281,723,902
2위(N) Trolls Band Together (유니버셜)
트롤: 밴드 투게더 2023년 12월 20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30,000,000 (-)
누적수익 - $30,0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30,000,000
상영관수 - 3,87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95,000,000
로튼토마토 - 60%(토마토미터) / 93%(관객 점수)

 

-이번 주 2위를 차지한 작품도 시리즈입니다. 2016년 개봉한 1편 [트롤]의 성공에 힘입어 2020년 두 번째 이야기 [트롤: 월드 투어] 그리고 3년 만에 새로이 선보인 [트롤; 밴드 투게더]가 이번 주 박스오피스 2위로 등장했네요.

앞선 시리즈가 대박 수익을 기록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사람들이 찾았던 시리즈로 결국은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최소 기준인 3편까지는 제작이 되었고, 3편의 성적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이번 주에는 경쟁작도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트롤: 밴드 투게더]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1편은 20세기 폭스(현 20세기 스튜디오)가 배급하고, 2편부터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인수한 유니버셜에서 선보이고 있는 중인데요,

트롤 시리즈 박스오피스 히스토리 (개봉순/개봉수익/북미최종수익)

  • 트롤 (2016) - $46,581,142 / $154,025,065
  • 트롤: 월드 투어 (2020) - $- / $- (코로나로 인해 북미 개봉 하지 않음)
  • 트롤: 밴드 투게더 (2023) - $30,000,000 / $-

일단 엄청난 수익을 기대하고 만드는 시리즈는 아니다보니 주말 3일 동안 거두어 들인 3,000만 달러의 수익에 실망할 것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우선은 이 작품의 주요 타깃층이 아이들인 것도 있는지라 꾸준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창구도 마련한 상태기도 하니까요. 게다가 작품에 대한 평점도 나쁘지 않아서 [퍼피 구조대; 마이티 무비]와 같은 수준으로(아마 최종수익은 그보다 더 높겠지만) 박스오피스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네요.

 

3위(N) Thanksgiving (소니)

주말수익 - $10,000,000 (-)
누적수익 - $10,0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0,000,000
상영관수 - 3,204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5,000,000
로튼토마토 - 83%(토마토미터) / 81%(관객 점수)

 

-진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개봉한 [땡스기빙]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제목만 보면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행복해하는 가족 영화처럼 보이겠지만, 이 영화 공포 영홥니다.

[호스텔] 시리즈로 공포 영화 팬들에게 확실하게 사랑받았던 일라이 로스 감독의 신작이죠. 존 카버로 알려진 연쇄살인범이 메사추세츠의 외딴 마을에 사는 주민들을 해친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랜만에 일라이 로스 감독이 본인의 장기를 발휘할 수 있는 작품을 들고 온 것인데요.

이 작품은 로버트 로드리게즈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만들었던 [그라인드 하우스]에 등장했던 영화 예고편을 실제 장편 영화로 만든 것으로, 일라이 로스 감독은 이 작품의 연출을 위해 촬영하고 있던 [보더랜드]를 팀 밀러 감독에게 넘기고(2주 정도 재촬영) 만들었을 정도니 애정이 듬쁙 담겨있는 작품이기는 한 셈이죠.

[땡스기빙]은 주말 3일 동안 약 1,0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고, 제작비가 1,500만 달러라는 것을 감안하면 절대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여기에 영화에 대한 평가까지 꽤 좋았다는 것인데요. [캐빈 피버, 2016] 이후 7년 만에 공포 영화로 돌아온 일라이 로스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네요.

 

4위(▼3) The Marvels (디즈니)
더 마블스 2023년 11월 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9,700,000 (수익증감률 -79%)
누적수익 - $64,500,000
해외수익 - $62,917,838
월드와이드수익 - $127,417,838
상영관수 - 4,030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19,800,000
로튼토마토 - 62%(토마토미터) / 85%(관객 점수)

-끝났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MCU였기에 개봉수익이 5,000만 달러가 채 안 된 채로 시작했지만 혹시나 2주차 수익을 기대했는데, 2주차 수익은 개봉할 때보다 더더욱 절망적인 성적표를 받았네요.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은 터무니 없는 기대라고 여겼고, 2위는 지키겠지 했으나 그것마저도 실패했고요. 개봉 2주차 수익 감소율이 -79%를 기록할 줄은 몰랐습니다.이미 금요일 수익부터 -87% 수익감소율을 보이며 불안하게 만들었는게, 주말 수익이 천 만달러도 벌어들이지 못하다니요.

MCU에서 이제는 아니지만[더 마블스] 개봉 전까지 역대 개봉수익 꼴등이었던 [인크레더블 헐크, 2008]의 개봉 2주차 주말수익이 2,200만 달러2주차 누적수익이 9,700만 달러였단 것을 감안한다면 [더 마블스]는 진짜 심각한 수준입니다.

MCU 개봉수익 뒤에서 톱5 2주차 성적 (2주차 주말수익/최종수익)

1위 더 마블스 (2023) - $9,700,000 / $?

2위 인크레더블 헐크 (2008) - $22,136,060 / $134,806,913

3위 앤트맨 (2015) - $24,909,332 / $180,202,913

4위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2011) - $25,554,303 / $176,654,505

5위 이터널스 (2021) - $26,850,128 / $164,870,234

[인크레더블 헐크]의 최종수익(북미기준)이 1억 3,400만 달러였는데, [더 마블스]는 그보다더 안 나올 수 도 있겠네요.

총 5편의 시리즈로 이뤄진 MCU 페이즈 5는 [더 마블스] 개봉으로 이제 반환점을 돈 셈인데요. 2024년 개봉 예정인 [데드풀 3]와 2025년 개봉 예정인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진짜 어쩌면 MCU 부활의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5위(▼3) Five Nights at Freddy's (유니버셜)

프레디의 피자가게 2023년 11월 1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3,100,000 (수익증감률 -66%)

누적수익 - $132,200,000

해외수익 - $125,154,000

월드와이드수익 - $257,354,000

상영관수 - 2,829개 (-865)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0,000,000

로튼토마토 - 26%(토마토미터) / 89%(관객 점수)

6위(N) Next Goal Wins (서치라이트)

주말수익 - $2,800,000 (-)

누적수익 - $2,8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2,800,000

상영관수 - 2,24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4,000,000

로튼토마토 - 41%(토마토미터) / -%(관객 점수)

7위(▼1) The Holdovers (포커스피쳐스)

주말수익 - $2,500,000 (수익증감률 -22%)

누적수익 - $8,157,48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8,157,480

상영관수 - 1,478개 (+700)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96%(토마토미터) / 91%(관객 점수)

-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누적수익 1억 3,2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북미 수익으로만 제작비의 6배가 넘는 수익을 거뒀습니다. 이 작품을 연출한 에마 태미 감독의 최고 흥행작은 2018년 58개 상영관(76개까지 확대)에서 개봉해 28,252달러의 수익을 거둔 [더 윈드: 악마의 속삭임]이었는데요, 이 작품으로 인생역전 제대로 했네요.

[더 마블스] 전에도 이미 MCU가 힘이 빠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끔 해준 [토르: 러브 앤 썬더]를 연출했단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신작 [넥스트 골 윈즈]가 6위로 등장했습니다. [토르: 러브 앤 썬더]와 비교하면 아주 작고 작은 규모의 작품인데요. 동시에 개봉한 신작들이 꽤 있는 상황에서 북미 관객들을 소구할 만한 요소도 낮다 보니 흥행에서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네요. 아무리 북미에서 축구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는 축구를 소재로 한 영화가 흥행에서 성공하기는 쉽지 않구나를 확인했습니다.

이 작품은 마이클 브랫, 스티브 재미슨 감독이 만든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세상에서 가장 약한 축구 대표팀으로 평가 받던 미국령 사모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토마스 롱겐 감독과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포츠 드라마입니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각본, 연출, 제작까지 맡았으며. 마이클 파스밴더가 토마스 롱겐 감독을 연기했는데요. 사실 이 작품은 아미 해머가 출연해 촬영까지 마쳤으나 별의별 이상한 악행을 저지른 사람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난 뒤, 아미 해머 촬영분은 윌 아넷이 대신해 재촬영했다고 하네요. 영화에 대한 평가도 좋진 않고, 심지어 흥행도 그러한데요. 마이클 파스밴더는 더 킬러]로 넷플릭스 차트는 정복했는데, 박스오피스는 정복하지 못했습니다.

(7-10위 수익은 사이트별 예측치 평균)

8위(▼4) Priscilla (A24)

주말수익 - $2,400,000 (수익증감률 -50%)
누적수익 - $17,000,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7,000,000
상영관수 - 1,802개 (-559)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0,000,000
로튼토마토 - 82%(토마토미터) / 62%(관객 점수)

9위(▼6) Taylor Swift: Eras Tour (AMC)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 2023년 11월 3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2,000,000 (수익증감률 -67%)
누적수익 - $174,913,432
해외수익 - $68,918,015
월드와이드수익 - $243,831,447
상영관수 - 2,848개 (-)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20,000,000
로튼토마토 - 98%(토마토미터) / 99%(관객 점수)

10위(▼5) Killers of The Flower Moon (파라마운트/애플)
플라워 킬링 문 2023년 10월 19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600,000 (수익증감률 -65%)
누적수익 - $63,250,032
해외수익 - $77,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40,450,032
상영관수 - 1,714개 (-1,643)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00,000,000
로튼토마토 - 92%(토마토미터) / 85%(관객 점수)

-신작들이 상위권을 대거 진입한 관계로 지난주까지 상위권에 질했던 작품들이 모두 하위권에 자리했습니다.

[프리실라]는 1,700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기록했습니다. 톱10에 있는 여타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는 결코 높은 수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소피아 코폴라 감독에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2003 / $45,000,000]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꽤 많은 작품이 있었는데, 신기하긴 하네요.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도 놀라운 성적을 기록 중에 있습니다. 2억 달러까지는 무리겠으나 이 수익만으로도 당분간 공연 실황 필름으로는 깨기 힘든 수익이니까요. 이 영상을 연출한 샘 렌치 감독에게도 최고 흥행수이익을 기록했던 작품이 [빌리 아일리: 라이브 앳 더 O2]의 130만 달러인데 역시나 이 감독도 인생역전 제대로 했네요.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