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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보세요. - Box Office/2023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3. 11. 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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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4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1위(N) The Marvels (디즈니)
더 마블스 2023년 11월 8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6,110,859 (-)
누적수익 - $46,110,859
해외수익 - $62,917,838
월드와이드수익 - $109,028,697
상영관수 - 4,03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19,800,000
로튼토마토 - 62%(토마토미터) / 85%(관객 점수)

 

-박스오피스 정리를 할 때마다 안타까운 1위 작품을 보면 ‘상처뿐인 영광’이라는 말이 종종 떠오르는데, 올해의 ‘상처뿐인 영광’은 바로 이 작품 [더 마블스]에게 돌아가겠네요. 힘이 빠질대로 빠지고 있는 그래서 적신호가 켜진 MCU의 2023년 마지막 작품인 [더 마블스]가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4,611만 달러라는 초라한 수익을 올리며 MCU 15년사 최저 개봉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주연 배우인 브리 라슨의 호감도와는 상관 없이 전작인 [캡틴 마블, 2019]이 1억 5,300만 달러의 개봉수익을 기록하고, 4억 2,600만 달러의 최종수익(북미 기준)을 기록했던 것을 비교했을 때, [더 마블스]의 최종 스코어가 전편인 [캡틴 마블]의 개봉수익보다도 못할 상황까지 온 듯 보이네요.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를 찾으려먼 정말 많은 이유들이 있을 것이고, 디즈니로서 그 위험신호를 감지한 것은 이미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MCU 15년사 이렇게 개봉전 관심이 없던 작품이 드물기는 했었죠.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이 MCU에서 특별함을 찾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시리즈와는 달랐고, 그 이야기의 연결고리에 열광했었는데, 이 세계관이 TV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미디어 형태로 확장하다보니 버거워지고 질렸다고나 할까요. 그렇기 때문에 대중의 영화가 아닌 그들만의 유니버스가 된 것인데요. 뭐 15년이면 해먹을 만큼 해먹었다고는 할 수 있지만 그런 것들 다 감안해도 [더 마블스]의 성적은 (좋지 않은 쪽으로) 놀랍습니다.

MCU 개봉수익 뒤에서 톱5 (개봉수익/최종수익)

1위 더 마블스 (2023) - $46,110,859 / $?

1위 인크레더블 헐크 (2008) - $55,414,050 / $134,806,913

2위 앤트맨 (2015) - $57,226,526 / $180,202,913

3위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2011) - $65,058,524 / $176,654,505

4위 이터널스 (2021) - $71,297,219 / $164,870,234

작가-배우 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홍보에 제약이 있다고는 하나 [더 마블스]의 부진은 디즈니로서도 극장가로서도 진짜 아쉬움 그 자체일텐데요. 이 작품이 장기레이스에 뛰어들어 아쉬운 개봉 성적을 만회할 수 있을까를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겠으나, 거의 제로에 가까울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서 제한 제작비가 약 2억 2,000만 달러라고하니 쉽지 않네요.

일단 영화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습니다. 대단하지도 그렇다고 엉망이지도 않은 평가랄까요. [더 마블스]는 또 다른 유니버스로의 확장을 보여주었다는 정도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작품으로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전편만한 속편이 없다는 속설은 대게 영화의 완성도를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속편이 대게 성적은 더 좋으니까요. 이번에는 또 다른 의미로 전편을 능가하는 속편은 없다를 만들었습니다. 성적 보면서 계속 놀라기는 하네요.

 

2위(▼1) Five Nights at Freddy's (유니버셜)

프레디의 피자가게 2023년 11월 1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8,998,725 (수익증감률 -53%)

누적수익 - $127,204,025

해외수익 - $125,154,000

월드와이드수익 - 252,358,025

상영관수 - 3,694개 (-95)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0,000,000

로튼토마토 - 26%(토마토미터) / 89%(관객 점수)

3위(▼1) Taylor Swift: Eras Tour (AMC)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 2023년 11월 3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6,094,135 (수익증감률 -55%)

누적수익 - $172,721,036

해외수익 - $68,918,015

월드와이드수익 - $241,639,051

상영관수 - 2,848개 (-756)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20,000,000

로튼토마토 - 98%(토마토미터) / 99%(관객 점수)

4위(=) Priscilla (A24)

주말수익 - $4,792,678 (수익증감률 -5%)

누적수익 - $12,728,84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2,728,840

상영관수 - 2,361개 (+1,002)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20,000,000

로튼토마토 - 82%(토마토미터) / 62%(관객 점수)

 

 

-[프레디의 피자가게] 개봉수익이 8,000만 달러를 넘겼었는데, 개봉 3주차를 맞이한 지금의 누적수익은 약 1억 2,700만 달러입니다. 주차가 지날수록 하락하는 수익속도가 놀랍기는 하지만, 이상할 것은 아니니까요. 스트리밍 서비스와 동시 공개해도 이 정도 수익은 나올 수 있다는 것으로 보여준 것만으로도 대단하기는 하죠. 다만 개봉 2주차까지의 기세로 봐서는 이번 주 쯤에는 블룸하우스 제작 영화 랭킹에서는 3위, 비디오 게임 원작 실사 영화에서도 순위가 올라갈 줄 알았는데, 제자리 걸음을 보이는 걸 보니 생각보다는 아쉬운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블룸하우스 제작 영화 수익 역대 4위

1위 겟 아웃 (2017) - $176,040,665

2위 할로윈 (2018) - $159,342,015

3위 23 아이덴티티 (2017) - $138,291,365

4위 프레디의 피자가게 (2023) - $127,205,025 (개봉 3주차)

5위 글래스 (2019) - $111,048, 468

비디오게임원작 실사 영화 수익 역대 5위

1위 슈퍼소닉 (2020) - $148,974,665

2위 언차티드 (2022) - $148,648,820

3위 명탐정 피카츄 (2019) -$144,105,346

4위 라라 크로프트: 툼레이더 (2001) - $131,168,070

5위 프레디의 피자가게 (20230 - $127,205,025 (개봉 3주차)

이 영화의 원작이기도 했던 동명의 게임을 만들고 영화의 각본에, 제작까지 썼던 스콧 코슨은 영화의 흥행이 잘 된다면 2, 3편까지 만들 수 있다고 했고, 영화에 출연한 매튜 릴라드는 일단 3편까지 출연 계약을 맺었다고 했는데, 2,000만 달러짜리 영화가 월드와이드로 2억 2,300만 달러를 넘게 벌었으니 최소 3편은 가겠네요.

[프레디의 피자가게]보다 더 놀라운 것은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트 투어]입니다. 역대 공연 실황 작품의 흥행 기록은 갈아치운 상태에서 사상 첫 2억 달러 돌파를 향해 나아가는 중입니다.(사실 1억 달러 돌파도 처음이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들을 칭하는 스위프티의 열광적인 팬덤만으로 만들어 낸 수치라고 보기엔 어마어마한 수익이기는 하죠.

20위에서 지난주 4위까지 순위가 뛰어올랐던 영화 [프리실라]가 이번 주에도 4위를 차지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아내였던 프리실라 프레슬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인데, 믿고 보는 배급사 A24의 작품이며,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신작입니다. 일단 개봉 3주차까지 누적수익은 1,200만달러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높다고는 할 수 없는 수익이지만, A24가 북미에서 선보인 작품 중에서 북미수익 1,000만 달러를 넘긴 작품은 이 작품을 포함해서 22편뿐입니다.

 

5위(▼2) Killers of The Flower Moon (파라마운트/애플)

플라워 킬링 문 2023년 10월 19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4,584,043 (수익증감률 -33%)

누적수익 - $59,871,427

해외수익 - $77,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37,071,427

상영관수 - 3,357개 (-429)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00,000,000

로튼토마토 - 92%(토마토미터) / 85%(관객 점수)

6위(▲10) The Holdovers (포커스피쳐스)

주말수익 - $3,221,085 (수익증감률 +467%)

누적수익 - $4,295,345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4,295,345

상영관수 - 778개 (+714)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96%(토마토미터) / 91%(관객 점수)

7위(N) Journey to Bethlehem (소니)

주말수익 - $2,400,446 (-)

누적수익 - $2,400.446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2,400,446

상영관수 - 2,00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76%(토마토미터) / -%(관객 점수)

 

 

-5위를 차지한 [플라워 킬링 문]은 누적수익 6,0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극장 수익으로 6,000만 달러를 넘긴 것은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이후 꼭 10년 만입니다 그 사이 [사일런스, 2016]가 개봉했고, [아이리쉬 맨]을 선보였는데 그래도 돈을 제대로 벌었다고 느낌을 주는 작품은 10년 만이고, 그걸 또 [울프 오월 스트리트]의 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했네요. 그리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다음 작품도 함께 할 예정이고요. 제목은 [루즈벨트]로, 단편 영화 ‘오디션’을 포함해 [루즈벨트]까지 두 사람은 8편을 함께 작업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2억 달러짜리 영화인 [플라워 킬링 문]의 수익을 보고 성공을 논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는 있는데요, [더 마블스]의 이번 주 성적을 보고는 실패라고 낙인이 찍히긴 했죠. 이 부분과 관련해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 닷컴'은 [플라워 킬링 문]의 제작비는 목적이 다른 비용으로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플라워 킬링 문]은 원래는 애플TV+의 오리지널 콘텐츠라느 점에서 광고비로 보고 접근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애초에 애플이 [플라워 킬링 문]으로 극장에서 돈 벌 목적으로 제작비를 댄 것은 아니라고 보니까요.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플라워 킬링 문]의 광고 효과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번 주 6위는 개봉 3주차를 맞이한 [바튼 아카데미]가 차지했습니다. [사이드웨이, 2004]를 함께 했던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 폴 지아마티가 함께 손잡은 작품으로 1970년을 배경으로 뉴잉글랜드에 있는 사립학교의 역사 교사가 방학 동안 갈 곳이 없는 학생의 보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약 770여개의 상영관을 확보하면서 순위가 뛰어올랐네요.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피플스 초이스 상을 받고, 꽤 많은 영화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 작품은 일단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다시 돌아왔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작품으로 로튼 토마토 미터와 팝콘 지수도 꽤 높습니다. 상영관 확대와 함께 10위 안으로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무리긴 하죠.

 

 

이번 주 7위는 신작으로 어쨌든 간에 이런 영화를 찾는 관객들은 있다는 것으로 보여주는 장르인 신앙 영화 [베들레헴의 여행]입니다. 이제 크리스마스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미리 느끼고, 여기에 요셉과 마리아, 예수의 탄생기를 뮤지컬로 만든 영화니 확실한 타깃층과 팬층이 있는 작품이기는 하죠. 주말 3일 동안 4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그래도 이 영화를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연출을 맡은 아담 앤더스 감독인데요. 아담 앤더스 감독은 뮤지컬 TV 시리즈 <글리>의 음악과 영화 <락 오브 에이지>, <하이 스쿨 뮤지컬, 2022> 등에서 음악 감독을 맡았던 음악을 아주 잘 알고 잘하는 감독입니다.

 

8위(N) Tiger 3 (Yash Raj Films USA Inc.)

주말수익 - $1,911,419 (-)

누적수익 - $1,911,419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911,419

상영관수 - 77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80%(토마토미터) / 93%(관객 점수)

9위(▼4) Radical (Pantelion Films)​​

주말수익 - $1,724,069 (수익증감률 -35%)

누적수익 - $5,181,827

해외수익 - $7,820,815

월드와이드수익 - $13,002,642

상영관수 - 534개 (+115)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94%(토마토미터) / 100%(관객 점수)

10위(▼3) Paw Patrol: The Mighty Movie (파라마운트)

퍼피 구조대: 더 마이티 무비 2023년 10월 6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707,234 (수익증감률 -16%)

누적수익 - $64,511,552

해외수익 - $124,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88,711,552

상영관수 - 1,779개 (-625)

상영기간 - 7주차

제작비 - $30,000,000

로튼토마토 - 80%(토마토미터) / 93%(관객 점수)

 

 

-톱10의 하위권을 채운 작품들 중 에서 10위를 차지한 [퍼피 구조대: 더 마이티 무비]는 7주 연속 톱10에 머물렀고, 이제 슬슬 정리를 하는 수순에 들어갔네요.

금요일 상영이 아닌 토/일에 상영을 한 인도 영화 [타이거 3]는 8위로 등장했습니다. [타이거 3]는 이 작품의 제작사이자 배급사인 Yash Raj Films가 구축하고 있는 ‘YRF 스파이 유니버스’의 하나로 ‘타이거’ 시리즈로는 세 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이 세계관의 시작이 [엑 타 타이거, 2012]였으니 원조기도 한 셈이죠. [엑 타 타이거], [타이거는 살아있다], [워] 그리고 올 1월에 개봉한 [파탄]에 이어 스파이 유니버스에서는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25년에는 [워 2]가 개봉 준비 중입니다.

9위를 차지한 [래디컬]은 지난주 5위로 등장했으나, 다른 톱10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상영관 싸움에서 버텨내기 힘들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가 워낙 좋은 작품인지라 가늘고 길게 가는 전략이라면 좀 더 톱10 내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요. 무엇보다 상영관 확보가 가장 큰 이슈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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