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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1위로 들어오긴 했다! '그란 투리스모'

보세요. - Box Office/2023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3. 8. 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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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3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포스팅 일정 - 일(예상수익)/월(예상수익)/화(실질수익)

1위(N) Gran Turismo (소니)
그란 투리스모 2023년 9월 20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7,300,000 (-)
누적수익 - $17,300,000
해외수익 - $36,500,000
월드와이드수익 - $53,800,000
상영관수 - 3,85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60,000,000
로튼토마토 - 60%(토마토미터) / 98%(관객 점수)

-[그란 투리스모]의 1위는 예상이 되었습니다. (이유 중 하나지만) 현재 할리우드에서 진행 중인 작가-배우 파업 조합으로 인해 개봉 일정으로 8월 초에서 8월 말로 연기를 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죠. 원래 일정대로 개봉했더라면, [그란 투리스모]는 [바비]와 [오펜하이머]와 대결을 벌였어야 했으니까요. 기가막힌 개봉 일정을 잡아 1위 타이틀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지만, 수익은 변변치 못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작가-배우 조합 파업으로 인해 일반적인 형식의 (그 흔한 주연 배우 손흔들기 조차 힘든) 영화 홍보에는 제약이 있기 때문이죠.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블루 비틀] 역시 그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란투리스모]은 영화의 원작이기도 했던(실화 바탕임에도) 비디오 게임에 대한 충성도 높은 팬들이 있었고, IMAX 로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라는 점은 톱10에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는 강점이었습니다. 여기에 2022년부터 시작된 국립 영화의 날로 인해 북미 내 3,000개 극장에서 4달러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점도 있었고요(그렇게 생각하니 저 수익은 더더욱)

[디스트릭트 9, 2009]이라는 데뷔작부터 걸작을 내놓았던 닐 블롬캠프 감독의 신작이기도 한 [그란 투리스모]는 [채피, 2015] 이후 8년 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흥행수익도, 영화의 완성도 역시 장편 연출 데뷔작인 [디스트릭트 9]이 최고였고, 가장 최근작인 [시그널 X: 영혼의 구역, 2021]은 85개 상영관에서만 개봉했다지만, 북미에서 71,334달러의 수익을 얻는데 그치고 말았으니 [그란 투리스모]는 닐 블롬캠프 감독에게는 꽤나 중요한 작품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박스오피스 1위라틑 타이틀을 갖게 된 것으로 만족해야하니,절반의 성공이랄까요. 그래도 기대가 되는 것은 차트에서 좀 더 버틸 수 있는 힘이 보인다는 것인데요. 영화 [그란 투리스모]에 대한 평가가 좋다는 점입니다. 로튼 토마토미터가 60%기도 하지만, 관객 점수가 98%라는 것은 젊은 층 관객들 대상으로 입소문을 기대할 수 있을테니까요.

여기에 나름 저렴한 제작비(6,000만 달러), 북미를 제외한 선개봉한 해외에서의 수익이 쌓여가면 레이스의 끝이 미소을 지을 수 있는 수준은 되지 않을까 싶네요.

2위(=) Barbie (워너)
바비 2023년 7월 19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7,100,000 (수익증감률 -19%)
누적수익 - $594,801,000
해외수익 - $745,5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340,301,000
상영관수 - 3,736개 (-267)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04,000,000
로튼토마토 - 90%(토마토미터) / 90%(관객 점수)

3위(▼2) Blue Beetle (워너)
블루 비틀 2023년 국내 개봉

주말수익 - $12,765,000 (수익증감률 -49%)
누적수익 - $46,308,690
해외수익 - $35,500,000
월드와이드수익 - $81,808,690
상영관수 - 3,871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25,000,000
로튼토마토 - 76%(토마토미터) / 92%(관객 점수)

4위(▼1) Oppenheimer (유니버설)
오펜하이머 2023년 8월 15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9,000,000 (수익증감률 -16%)
누적수익 - $300,024,260
해외수익 - $4877,174,000
월드와이드수익 - $777,198,260
상영관수 - 2,872개 (-449)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100,000,000
로튼토마토 - 94%(토마토미터) / 94%(관객 점수)

-지난주 같은 회사 신입생에서 1위자릴 빼았겼던 선배 [바비]지만, 다시 선배의 위용을 보여주면서 [블루 비틀]보다는 앞에 섰습니다. 좀 더 정확한 집계가 나온다면, [그란 투리스모]의 1위 자리가 [바비]의 차지가 될 확률도 있기도 하고요.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바비]는 과연 넘을 수 있을까 했던 북미수익 6억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었습니다.

다음주 중에는 6억 달러 돌파가 100%확정적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14번째 6억 달러 작품이자 워너 브러더스 창사 100주년 첫 번째 6억 달러 돌파 작품이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5대 배급사로 불리우는 디즈니(+20세기 스튜디오 포함), 파라마운트, 소니, 유니버셜 중에서는 가장 늦게 이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당연히 이 영화를 연출한 그레타 거윅 감독으로 포커스를 맞춘다면 첫 번째 6억 달러를 돌파한 여성 감독이기도 하고요.

💰북미 박스오피스 6억 달러 클럽💰

1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5 / 디즈니) - $936,662,225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 디즈니) - $858,373,000

3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 소니) -$814,115,070

4위 아바타 (2009 / 20세기-디즈니) - $785,221,649

5위 탑건: 매버릭 (2022 / 파라마운트) - $718,732,821

6위 블랙 팬서 (2018 / 디즈니) - $700,426,566

7위 아바타: 물의 길 (2022 / 20세기-디즈니) - $684,075,767

8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 / 디즈니) $678,815,482

9위 타이타닉 (1997 / 파라마운트) $674,292,608

10위 쥬라기 월드 (2015 / 유니버셜) - $653,406,625

11위 어벤져스 (2012 / 디즈니) - $623,357,910

12위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2017 / 디즈니) - $620,181,382

13위 인크레더블 2 (2018 / 디즈니) - $608,581,744

14위 바비(2023 / 워너) - $594,801,000

지난주 개봉해서 1위를 차지했으나, DC 코믹스 원작 영화 중에서는 뒤에서 두 번째로 낮은 개봉수익을 기록한(솔직히 원더 우먼 1984가 가장 낮지만 코로나라는 것으로 감안하면, [블루 비틀]이 꼴등이나 마찬가지죠) [블루 비틀]이 차지했습니다. 흥행성적과는 달리 영화에 대한 관객, 전문가 평점은 꽤 높다보니 DC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못하게 했는데요. 흥행은 평점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예상보다 흥행이 잘 되지 못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워너 대표님께서는 라틴계 인구가 많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 불어닥친 태풍도 그 이유중 하나로 들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렇게라도 흥행이 안 되는 이유를 많이 찾아야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흥행이 안 되었다고 생각했던 [플래쉬]도 북미에서는 1억 달러를 넘겼는데, [블루 비틀]은 월드와이드 수익 1억 달러를 넘기는 것도 잘한 일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렇게도 슈퍼 히어로 영화를 사랑하는 한국 극장가에서도 [블루 비틀]은 개봉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직행하다고 하네요. (물론 한국에서 DCEU가 잘 된 적이 드물기는 하지만요). 결국 [블루 비틀]은 DCEU 작품 중에서 유일하게 국내 개봉 없이 팬들과 만나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바비]가 6억 달러를 넘기는 것도 신기한데, [오펜하이머]도 3억 달러 돌파 직전까지 왔습니다. R등급 판정을 받은 작품 중에서는 7번째 3억 달러 작품이 될 예정이고, 러닝 타임이 가장 긴 작품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1위를 하지 못한 작품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면서 첫 3억 달러 돌파 영화기도 하고요. 이번 주를 기점으로 [인셉션, 2010 / $292,587,330]을 넘어서면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필모그래피 중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추가로 월드와이드 수익 7억 달러도 훌쩍 넘긴 상황입니다.

 

5위(▼1)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Mutant Mayhem (파라마운트)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 2023년 9월 14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6,100,000 (수익증감률 -29%)
누적수익 - $98,143,134
해외수익 - $37,0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35,143,134
상영관수 - 3,145개 (-332)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70,000,000
로튼토마토 - 96%(토마토미터) / 93%(관객 점수)

6위(=) MEG 2: The Trench (워너)
메가로돈 2 2023년 8월 15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5,100,000 (수익증감률 -25%)
누적수익 - $74,432,805
해외수익 - $278,1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52,532,805
상영관수 - 2,932개 (-470)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29,000,000
로튼토마토 - 28%(토마토미터) / 71%(관객 점수)

7위(▼2) Strays (유니버셜)

주말수익 - $4,650,000 (수익증감률 -44%)
누적수익 - $16,126,230
해외수익 - 5,261,000
월드와이드수익 - 21,387,230
상영관수 - 3,232개 (+9)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46,000,000
로튼토마토 - 54%(토마토미터) / 75%(관객 점수)

-앞서 언급한 [바비]와 [오펜하이머]에 이어 계속되는 기록의 향연이네요. '닌자 거북이는 계속 됩니다'를 증명한 애니메이션 [닌자 터틀: 뮤턴트 대소동]은 ‘닌자 거북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애니메이션/실사 영화 포함한 모든 작품들 중에서 유일하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작품이나, [닌자터틀, 2014] 이후 9년 만에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는 ‘닌자 거북이‘ 작품이 되었고, 수익만 따지면, 세 번째로 높은 작품이 되었습니다.앞선 시리즈들이 1편을 제외하고는 이야기가 계속될 수록 힘을 잃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이 그 징크를 깰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속편 제작은 확정되었습니다)

[메가로돈 2]의 4주차 누적수익은 약 7,400만 달러로 전편과 비교하면 [메가로돈]의 2주차 누적수익보다도 낮습니다. 그럼에도 [블루 비틀]이나 [그란투리스모]등 1위를 차지한 작품들보다 나아보이죠. 박스오피스에서 돈을 번다는 것이 이렇게나 힘든 것입니다. 제이슨 스타뎀이 괜히 제이슨 스타뎀이 아니고요. 게다가 월드와이드는 3억 2,000만 달러를 넘어섰는데요, 이 모든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한 곳은 1억 달러를 넘게 벌어준 중국입니다.

지난주 5위로 등장했으나, 개봉 2주만에 7위로 순위가 떨어진 [스트레이스]. 코미디 R등급 카테고리에서도 [오펜하이머]와 같은 흥행 파워를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전혀 흥행이 되질 않았습니다. 개봉 2주차까지 누적수익은 1,550만 달러뿐인지라… 가장 높게 잡을 수 있는 북미수익의 목표는 3,000만 달러정도 아닐까요?

 

8위(N) Retribution (로드사이드 어트랙션)

주말수익 - $3,348,530 (-)
누적수익 - $3,348,53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3,348,530
상영관수 - 1,75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30%(토마토미터) / 72%(관객 점수)

9위(N) The Hill (브리어클리프 엔터테인먼트)

주말수익 - $2,515,000 (-)
누적수익 - $2,515,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2,515,000
상영관수 - 1,57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튼토마토 - 35%(토마토미터) / 93%(관객 점수)

10위(▼2) Haunted Mansion (디즈니)
헌티드 맨션 2023년 7월 26일 국내 개봉

주말수익 - $2,100,000 (수익증감률 -31%)
누적수익 - $62,256,861
해외수익 - $29,400,000
월드와이드수익 - $91,656,861
상영관수 - 1,630개 (-550)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50,000,000
로튼토마토 - 42%(토마토미터) / 85%(관객 점수)

-8위부터 9위까지는 예상치도 못하게 신작들로 채워졌네요. 지난주까지 톱10 하위권에 있던 [톡 투 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등이 마지막 한 두자리른 지키지 않을까 싶었는데 말이죠. 어쨌든 신선한 작품들이 사이좋게 나란히 자리잡은 이번 주 8,9,10위 중 가장 많은 돈을 벌고 높은 자릴 차지한 작품은 리암 니슨 주연의 액션 스릴러 [레트리뷰션]입니다.

지난 2021년 국내에서도 개봉했던 조우진 주연의 [발신제한]의 원작이었던 스페인 영화 [레트리뷰션: 응징의 날]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프레데터스], [베이컨시] 등을 연출한 님로드 안탈 감독이 연출을 맡았는데요. 오로지 기대는 것은 총을 든 리암 니슨이었겠으나, 원작 자체가 총을 든 남자가 될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관객들의 기대하는 바와도 살짝 거리가 있기는 했습니다. 전문가 평점도 낮고, 관객들 반응도 미적지근한 상황이다보니 다음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네요. 리암 니슨에게 제발 이제 액션이든 스릴러든 시나리오가 가지 않았으면 싶긴 합니다.

 

9위를 차지한 [더 힐]은 9위를 차지한 [골다]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고, 이 작품의 주인공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운동 선수의 이야기입니다. 스포츠 드라마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루디]와 [후지어]의 각본을 쓴 안젤로 피조 작가가 각본을 쓴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은 리키 힐(Ricky Hill)이라는 사람으로 어린 시절부터 퇴행성 척추질환을 앓았으나, 야구 선수가 되겠다는 희망의 끝을 놓지 않고 노력한 끝 19세의 나이에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계약을 맺은 사람이기도 한데요. 야구선수로서의 리키 힐 보다는 꿈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던 리키 힐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데니스 퀘이드가 리키 힐의 꿈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아버지 제임스 힐 역을 맡았고, 콜린 포드가 리키 힐 역을 맡았습니다. 박스오피스 성적은 희망의 끝을 붙잡기에는 너무 약하긴 하네요.

 

10위는 디즈니의 거대한 실패작 [헌티드 맨션]이 차지했습니다. 개봉 5주차에 접어든 이 1억 5,000만 달러짜리 가족 영화는 북미수익 6,200만 달러, 해외수익 2,9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월드와이드 약, 9,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을 뿐입니다. 앞으로 극장 수익 기준으로는 손해액 줄이는 것이 큰 목적이 될 것 같고, 속편은 꿈도 꾸지 말아야할 작품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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