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h / 위시
연출: 크리스 벅, 폰 비라선톤
각본: 제니퍼 리, 앨리슨 무어
출연: 크리스 파인, 알란 튜딕, 아리아나 드보스 외
제작: Walt Disney Pictures, Walt Disney Animation Studios
배급: 디즈니
개봉: 2023년 11월 22일 (북미) / 2023년 겨울 (한국)
-애니메이션의 절대 강자 픽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갖고 있는 월트 디즈니가 최근 힘을 잃었다. 최근 2-3년 동안 더이상 사람들은 픽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작품에 열광적인 지지를 보내주지 않고 있다. MCU와 마찬가지로. 작년에 개봉했던 픽사의 [버즈 라이트이어, 2022]도 1억 달러 이상의 손해를 봤을 정도니까.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토이 스토리’의 아이템임에도 말이다. [스트레인지 월드, 2022]는 말할 것도 없다. 참패 그 자체였으니까.
그리고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것은 유니버설과 함께 하는 일루미네이션과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2]와 2023년 최고 흥행작이 될 가능성이 높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까지 연달아 최고 흥행 수익을 올리는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는 중. 지금 가장 폼이 좋다고나 할까.
어쨌든 이번에 디즈니가 이를 갈고 내놓을 신작이 있으니 바로 [위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62번째 작품으로 [겨울 왕국] 1, 2편을 만든 크리스 벅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각본 역시 [겨울 왕국] 1, 2편을 썼던 제니퍼 리가 만들었고. 한 마디로 (흥행) 안 되면 절대 안 될 작품인 셈
[위시]는 소원(Wish)이 현실로 만들어준다는 디즈니 영화들을 이야기하는 디즈니 100주년에 영감을 받아서 만든 이야기로, 제작 목적부터 성공해야만 하는 작품인 것. [위시]는 로사스 왕국의 17세 소녀 아샤가 왕국의 위기를 감지해 별에게 소원을 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예고편만으로도 느껴지지만 디즈니가 잘하고, 잘 해왔던 것을 다 쏟아부은 느낌이 든다.
아리아나 데보스가 주인공 아샤 역을 맡았고, 크리스 파인은 악역인 마그니피코 왕을 맡았다. 디즈니는 이번 작품을 위해 고전적인 수채화 기법과 현대적인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결합해 제작했다고 하니 아마도 디즈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볼 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버즈 라이트이어], [스트레인지 월드]의 연달은 실패로 올 여름 개봉하는 [엘리멘탈]과 [위시]의 성공이 매우 중요할텐데 잘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