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unted Mansion / 헌티드 맨션
연출: 저스틴 시미엔
각본: 케이티 디폴드
원작: 월트 디즈니
출연: 로자리오 도슨, 라키스 스탠필드, 오웬 윌슨, 티파니 해디쉬, 대니 드비토, 자레드 레토, 제이미 리 커티스, 위노나 라이더 외
제작: 월트 디즈니 픽쳐스, Rideback
배급: 월트 디즈니
개봉: 2023년 7월 28일 (북미) / 2023년 여름 (한국)
-[캠퍼스 오바마 전쟁, 2014]과 공포 영화 [배드 헤어, 2019]를 연출했던 저스틴 시미엔 감독에게 거대한 자본이 들어간 첫 번째 상업 영화 프로젝트 [헌티드 맨션]. 그가 연출했던 전작 두 편의 장르(코미디와 공포)를 잘 섞으면 딱 되는 그런 작품이다.
[헌티드 맨션]은 2003년 에디 머피 주연의 실사 영화로 제작된 적이 있던 작품으로 평점은 바닥을 기었고, 흥행은 딱히 잘 되었다고 하기는 애매한 성적표를 받았던 작품. 사실 에디 머피 주연으로 이 작품을 만들 때만 해도 기대가 컸던 작품. [캐리비안의 해적]처럼 디즈니 놀이 공원에 있는 놀이 기구로부터 스토리를 만들어냈고, 흥행만 잘 된다면 커대한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나아가기를 희망했었기 때문이다. 물론 다 그것은 부질없게 되었지만.
그래서 이 이야기를 20년 만에 다시 리부트되어 개봉한다. 2010년 경에 기예르모 델 토로 손 아래서 리부트 프로젝트가 진행된 적은 있었다. 그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기로 했었으나, 2012년 연출은 하지 않고 작가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계속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2015년 라이언 고슬링 주연으로 캐스팅 논의까지는 갔었다. 그러다가 2020년 케이티 디폴드 작가가 기예르모 델 토로의 시나리오가 가족 관객들에게는 무섭다고 판단해 새롭게 작업을 했고 그래서 나온 것이 이번 [헌티드 맨션]이다. (실망하는 영화팬들도 있을 듯)
2023년 버전의 [헌티드 맨션]의 주인공은 싱글맘 개비(로자리오 도슨).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뉴올리언스로 이주한 개비와 9살짜리 아들 트래비스. 아주 저렴한 가격에 나온 맨션으로 이사하는데 알고 보니 이 맨션은 심상치 않은 곳이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사람의 도움을 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로자리오 도슨 외에 오웬 윌슨, 라키스 스탠필드, 대니 드비토, 티파니 해디위, 제이미 리 커티스 그리고 자레드 레토 등 호화 캐스팅으로 이뤄졌고, 제작비는 약 1억 6,000만 달러가 들어갔다고 한다. 20년 만에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나갈 수 있을지를 다시 한 번 테스트해보는 셈인데, 잘 될지 아니면 또 한 고꾸라질지는 박스오피스 결과가 궁금하긴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