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rdians of the Galaxy Vol. 3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연출: 제임스 건
각본: 제임스 건
원작: 댄 앨버트, 앤디 래닝
출연: 크리스 프랫, 데이브 바티스타, 조 샐다나,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카렌 길리언, 폼 클레멘티에프, 윌 폴터, 실베스터 스탤론 외
제작: 마블 스튜디오
배급: 디즈니
개봉: 2023년 5월 5일 (북미)
-2014년 경쾌함과 유쾌함이 뭔지를 보여주었던 MCU 시리즈의 이단아 같은 캐릭터들을 한 데 모아뒀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을 시작으로 2017년 두 번째 이야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에 이어 6년 만에 세 번째 이야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가 나온다. MCU의 32번째 작품이자,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 이어 MCU 페이즈 5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서는 시리즈다.
페이즈4가 꽤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보니 시작도 하기 전부터 페이즈 5도 힘을 잃은 상태기는 한데, 부활의 키를 쥔 중요한 작품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다. 이제는 DC의 세계관을 만드는 막중한 책임감을 지닌 DC 스튜디오의 공동 대표가 된 제임스 건의 MCU 마지막 연출작이기도 하고. 최근 디즈니+를 통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2022]을 선보이기도 했다.
1, 2편 예고편은 흥얼거리기 쉬운 노래와 함께 신나는 장면들의 연속이었다면, 3편의 예고편은 조금 느낌이 다르다. 조금은 우울한 느낌이랄까. Spacehog의 ‘In The Meantime’이 흐르는 예고편에서는 우리의 가디언즈가 또다시 상대하기 힘든 악당과 싸움은 물론, 리더 피터 퀼(크리스 프랫)을 포함해 멤버들에게 개인적인 아픔을 좀 더 주는 듯하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는 가모라를 잃은 후, 세상 힘들어하는 피터 퀼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우주를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기존 캐릭터를 연기했던 모든 배우들이 다시 다 돌아왔고, 이번 이들과 대적하는 메인 빌런인 아담 워록과 아이샤 역은 윌 폴터와 엘리자베스 데비키가 맡았다. 제임스 건 감독의 상황도 그렇고, 이제 주요 배우들이 꽤 나이를 먹었는지라 이번 시리즈가 오리지널 캐스팅으로는 마지막 이야기가 될 수도 있기에 어쩌면 팬들은 이들을 떠나보내는 마음으로 감상해야 할 수도 있다. 가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