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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걱정말아요, 박스오피스

보세요. - Box Office/2022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2. 9. 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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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N) Don`t Worry Darling (워너)
걱정말아요 그대 2022년 11월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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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9,200,000 (-)
누적수익 - $19,200,000
해외수익 - $10,8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0,000,000
상영관수 - 4,113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35,000,000

-2022년 34-36주차 박스오피스가 정말이지 별 볼일 없는 시간을 보냈다면, 지난주 [우먼킹]이 1위에 오르면서 박스오피스가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 그 흐름을 이어갈 작품이 나올 지 궁금했었는데, 뭐 대단하지는 않지만 분위기를 떨어뜨리지는 않는 수준에서 올리비아 와일드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인 [걱정말아요 그대]가 1위에 올랐습니다.

 

장편 연출 데뷔작인 [북스마트, 2019]로 감독 올리비아 와일드로서도 많은 팬들과 영화 전문가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던, 그가 두 번째로 선택한 작품은 미스터리 스릴러물인 [걱정말아요 그대]였습니다. 올리비아 와일드가 연출, 제작 여기에 출연까지한 이 작품은 플로렌스 퓨와 해리 스타일스, 크리스 파인 등이 출연했고 개봉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공개를 앞두고 영화보다는 영화 외적인 이슈들이 불거지면서 흥행에 대한 청신호보다는 적신호 쪽에 가까운 조짐이 보이기는 했었죠. 대표적인 이슈들이 원래 주연으로 출연하려고 했던 샤이어 라버프 논란(올리비아 와일드 측에서는 그의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해고를 했다고 주장했으나, 샤이어 라버프가 여러 증거를 들이밀면서 논의 끝에 자진하차했다고 밝혔습니다)과 주연 배우인 플로렌스 퓨와 올리비와 와일드 사이에 불편한 기류가 흐르면서 홍보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베니스 영화제에서 해리 스타일스가 크리스 파인에게 침을 뱉었다는 해프닝(사실이 아니었음이 밝혀졌지만)까지 있었던터라 영화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긴 했습니다.

영화 [걱정말아요 그대]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완벽한 마을에서 사는 젊은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앞선 이슈들이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었지만, 주말 3일 동안 약 1,92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이번 주 1위를 차지했습니다. 워너로서는 30주차 1위를 차지해던 [DC 리그 오브 슈퍼-펫] 이후 7주만에 정상에 오른 작품이기도 한데요. 높은 개봉숭기은 아니지만, 약 3,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작품이라 손익분기점을 맞추는 것에서는 큰 부담이 없다는 점이 꽤 좋아 보입니다.

수익과는 별개로 아쉽게도 이번 작품에 대한 평가는 올리비아 와일드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작인 [북스마트] 96%의 로튼지수를 기록했었다면, 이번에는 31%를 기록했네요. 플로렌스 퓨, 크리스 파인, 프로덕션 디자인 등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반면에 연출, 각본 해리 스타일스 연기에 대해서는 혹평을 이루고 있고요. (흥미로운 것은 관객들의 평점인데, 로튼 관객 지수는 82%를 기록 중입니다.)올리비아 와일드에게 이 영화로서 얻은 것은 감독으로서는 생애 첫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이었다는 것과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해리 스타일스고, 그 외에는 딱히 없는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2위(▼1) The Woman King (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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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1,145,276 (수익증감률 -42%)
누적수익 - $36,299,000
해외수익 - $1,3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7,599,000
상영관수 - 3,765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50,000,000

3위(N) Avatar (20세기 스튜디오-디즈니)
아바타 리마스터링 2022년 9월 21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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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0,000,000 (-)
누적수익 - $10,000,000
해외수익 - $20,5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0,500,000
상영관수 - 1,86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4위(▼2) Barbarian (20세기 스튜디오-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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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4,800,000 (수익증감률 -26%)
누적수익 - $28,430,261
해외수익 - $1,5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9,930,261
상영관수 - 2,890개 (+550)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0,500,000

-박스오피스의 불씨를 붙여준 영화 [우먼킹]이 이번 주 2위를 차지했습니다. 관객들 반응이나, 전문가 평점으로 봐서는 2주 연속 1위를 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아무래도 특정 타깃층(여성, 아프리칸-아메리칸)에 몰린 작품이었다는 점과 그 특정 타깃층(여성)이 겹치는 경쟁작의 등장으로 흥행력을 유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 약 43%라는 꽤 안정적인 수익증감률을 기록했고, 누적수익 3,6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박스오피스 톱10에서 오래 머무는 전략으로 가는 것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이번 주 3위는 신작이지만, 구작인 [아바타 리마스터링]이 차지했습니다. 2009년 개봉해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5]가 개봉할 때까지 북미 최고 흥행수익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바로 그 작품입니다.

해외수익까지 합친 월드와이드 수익으로는 역대 최초의 20억 달러를 기록한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10년 넘게 1위 자리에 올라있는 작품이기도 하고요. 진짜 역대급으로 꼽히는 히트작이 많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기는 하지만, [아바타]는 그야말로 메가 히트작인데요. 바로 이 작품이 이번 주 재개봉했고, 3위로 등장했습니다. [아바타]의 재개봉 이유는 오는 12월에 개봉할 드디어 만든 속편인 [아바타: 물의 길] 흥행을 위한 일종의 홍보 전략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워낙 대단한 작품인지라 장삿속이라고 비난하는 이는 거의 없어 보입니다. 재개봉 버전 역시 4K HDR 버전으로 처음 상영하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상영관은 3D인지라, 다른 영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장료가 비싸서 수익에서 얻는 이득은 있다고 하더라도, 대단하기는 하네요.

 

[바바리안]은 개봉 3주차를 맞이하면서 누적수익 2,830만 달러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점점 규모가 크고 화제작들이 개봉하는터라,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는 하죠. 게다가 장르적으로도 겹치는 작품들이 종종 있다는 점도 그렇고요. [바바리안]의 최종 목표는 4,000만 달러를 넘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5위(▼2) Pearl (A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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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918,555 (수익증감률 -39%)
누적수익 - $6,651,256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6,651,256
상영관수 - 2,982개 (+47)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000,000

6위(▼2) See How They Run (서치라이트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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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900,000 (수익증감률 -37%)
누적수익 - $6,150,039
해외수익 - $6,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2,305,039
상영관수 - 2,502개 (+98)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7위(▼2) Bullet Train (소니)
불릿 트레인 2021년 8월 24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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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815,046 (수익증감률 -29%)
누적수익 - $99,248,000
해외수익 - $131,100,000
월드와이드수익 - $230,348,000
상영관수 - 1,907개 (-695)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90,000,000

-이번 주 순위와 수익 폭락이 예상되었던 타이 웨스트 감독의 공포 영화 [펄]은 그래도 나름 안정적인 하락세를 맞이하면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제작비가 100만 달러인지라, 누적수익 700만 달러뿐임에도 제작비의 7배를 벌었다라는 홍보 문구를 쓸 수 있는 아주 경제적인(?) 작품이기는 합니다. 일단 3편까지 제작하기로 결정이 되었기에 그래도 1편이 기록한 수익 약 1,176만 달러 정도는 갔으면 합니다. 로튼 지수 88%/81%(관객 지수)면 사실 좀 더 (수익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데, 흥행이 쉽지 않긴 하네요.

지난 주 박스오피스에 첫등장했던 [씨 하우 데이 런]이 그래도 10위권 내에 버티면서 살아남기는 했습니다. 규모가 작은 코미디 영화기도 하고, 시끌벅적한 마케팅도 없는터라, 흥행에서는 큰 기댈 하지 않는 작품이기는 했죠. [암모나이트, 2020] 이후 주연작으로는 2년 만에 만난 시얼샤 로넌 팬들에게는 반가운 작품일테고요. 현재 시얼샤 로넌은 두 편의 신작을 준비 중에 있는데, 두 작품 모두 박스오피스 유력 1위 후보 스타일의 작품들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렇게 개봉하는 작품들마다 톱10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네요.

[불릿 트레인]의 1억 달러 돌파는 다음 주중으로 미뤄지기는 했지만, 어쨌든간에 기어코 1억 달러를 넘기면서 굿바이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다 브래드 피트 덕분이겠죠. 산드라 블록과 서로의 주연작인 [불릿 트레인]과 [로스트 시티]에 깜짝 품앗이 출연을 한 두 사람 모두 서로의 도움 덕분인지 모두 1억 달러를 돌파하기는 했습니다. 이렇게 잠깐씩 서로의 주연작품에 도움을 주었던 두 사람은 이혼한 부부로 함께 하는 영화를 찍을 뻔했었다고 하는데요. 조만간에 두 사람이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를 볼 날이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두 배우 모두 더 나이 먹기 전에 나와줬으면 하긴 하네요.

8위(▼1) DC League of Super-Pets (워너)
DC 리그 오브 슈퍼-펫 2022년 8월 10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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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765,000 (수익증감률 -19%)
누적수익 - $90,042,000
해외수익 - $95,8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85,842,000
상영관수 - 2,351개 (-405)
상영기간 - 9주차
제작비 - $90,000,000

9위(▼3) Top Gun: Maverick (파라마운트)
탑건: 매버릭 2022년 6월 22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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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559,847 (수익증감률 -30%)
누적수익 - $711,568,000
해외수익 - $760,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471,768,000
상영관수 - 2,025개 (-579)
상영기간 - 18주차
제작비 - $170,000,000

10위(▼1) Minions: Rise of Gru (유니버설)
미니언즈 2 2022년 7월 20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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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수익 - 1,039,770 (수익증감률 -25%)
누적수익 - $365,547,000
해외수익 - $553,725,000
월드와이드수익 - $919,272,000
상영관수 - 1,642개 (-328)
상영기간 - 13주차
제작비 - $85,000,000

-8위부터 10위까지는 올해의 박스오피스 톱10 장수생들이자 흥행작들이네요. 9주 연속 톱10에 머물고 있는 [DC 리그 오브 슈퍼-펫]이 8위, 2022년 가장 돈을 많이 번 작품인 [탑건: 매버릭]이 9위, 2022년 가장 돈을 많이 번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2]가 10위를 차지했습니다.

[미니언즈 2]만큼은 아니지만, 톱10에서 버티고 버티는 중인 [DC 리그 오브 슈퍼-펫]이 누적수익 9천만 달러 돌파를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속편을 암시하는 결말로 끝냈으면서도 속편 제작을 확정짓고 있지는 않지만, 다른 소식으로는 다음주부터는 HBO Max에서 서비스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극장 상영관 수는 팍팍 줄어들테고, 1억 달러는 돌파 못하고 작별 인사를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탑건: 매버릭]은 이번 주까지 총 18주 연속 톱10에 머물렀고, 누적수익 7억 1,1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북미수익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우면서 진짜 역대급 작품으로 자리잡게 되었네요.

 

[미니언즈 2]는 3억 6,500만 달러를 돌파한 상태입니다. 현재 [슈퍼배드] 시리즈 포함해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이 3억 6,800만 달러를 기록한 [슈퍼배드 2]인데요, 톱10에 머물면서 이 기록을 깨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극장 문닫기전에는 슈퍼배드 시리즈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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