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ndell and Wild / 웬델 & 와일드
연출: 헨리 셀릭
각본: 조던 필, 키건-마이클 키, 헨리 셀릭, 클레이 멕리어드 채프먼
스토리: 헨리 셀릭
출연: 키건-마이클 키, 조던 필, 안젤라 바셋, 제임스 홍, 빙 라메스, 리릭 로스
음악: 브루노 코울라이스
촬영: 피터 소그
편집: 로버트 아니치
제작: Netflix Animation, Monkeypaw Productions, Gotham Group, Principato-Young Entertainment
배급: 넷플릭스
플랫폼: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공개일: 2022년 10월 28일 (전 세계)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1993],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 1996], [코렐라인: 비밀의 문, 2009]의 공통점은 모두 스톱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이고, 연출자가 같다는 것이다. 당연히 팀 버튼 영화겠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겠지만 아니다.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의 경우는 국내 개봉명에 팀 버튼을 붙여서 마치 팀 버튼 감독의 연출작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연출자는 다른 사람이다. 이 세 작품을 만든 감독은 헨리 셀릭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애니메이터이자, 작가면서 감독이다.
헨리 셀릭 감독이 [코렐라인: 비밀의 문] 이후 무려 13년 만에 신작을 들고 왔는데, 그와 함께 작품을 만든 이는 바로 조던 필이다.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이 팀 버튼의 스토리에서 시작해서 만든 작품이라면, 조던 필과 함께 하는 신작 [웬델 & 와일드]는 헨리 셀릭 감독이 구상한 이야기를 조던 필이 힘을 보태 함께 각본을 쓰고, 조던 필이 제작자로 참여해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조던 필의 영혼의 파트너인 키건-마이클 키까지 함께 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가 될 [웬델 & 와일드]는 헨리 셀릭 감독의 장기라고 할 수 있는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이고, 조던 필의 특별한 공포와 유머 감성이 곁들어진 작품이다. [웬델 & 와일드]는 교활한 악마 형제 웬델(키건-마이클 키)과 와일드(조던 필)가 어두운 과거와 죄책감을 가득찬 10대 소녀 킷 엘리엇에게 자신들을 산 자들의 세상으로 소환해달라고 하면서 벌어지는 기괴하면서 우스꽝스러운 이야기.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 주는 특유의 질감과 리듬이 조던 필의 각본과 만나서 어떻게 펼쳐질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이 작품은 오는 9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10월 21일 일부 극장 개봉을 거쳐 10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또 하나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인 [기 예르모 델 토로의 피노키오]를 준비하고 있기도 한데, 올해 하반기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이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