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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톰 크루즈의 전성기는 60부터 다시 시작!

보세요. - Box Office/2022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2. 5. 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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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0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배트맨'을 넘어서기 직전의 '닥터 스트레인지', 3주 연속 1위!!

2022년 19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닥터 스트레인지를 무너뜨릴 작품은 무엇인가? 2022년 18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5월의 박스오피스를 깨우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 2022년 17주차 북미

southern.tistory.com

Ray Liotta (1954-2022)

※순위는 주말수익 기준

※누적수익은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 포함

1위(N) Top Gun: Maverick (파라마운트)
탑건: 매버릭 2022년 6월 22일 국내개봉
​​
주말수익 - $124,000,000 (-)
누적수익 - $151,000,000
해외수익 - $109,568,688
월드와이드수익 - $260,568,688
상영관수 - 4,73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70,000,000

-정말이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톰 크루즈(1962~)가 [탑건, 1986]에 출연했을 때는 24살.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전 세계를 휘어잡은 슈퍼스타의 탄생을 봤습니다.

1986년에 개봉한 감독 토니 스콧, 주연 톰 크루즈의 영화 [탑건]은 그해 세 번의 박스오피스 1위(1주차, 4주차, 19주차)북미 박스오피스 25주 연속 톱10에 머무르며, 북미수익 약 1억 8,0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1986년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죠. 그 뒤로 톰 크루즈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 나가는 배우이자, 강력한 티켓파워를 지닌 배우로 계속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북미수익 1억 달러가 넘은 작품만 20편이니까 그가 배우로서 이뤄낸 업적에는 견줄만한 배우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죠. 놀라운 사실은 단 한 번도 개봉수익 1억 달러를 넘은 적이 없다는 것이죠.

여전히 극장가에서는 톰 크루즈 주연이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일단 기대하게 만드는 스타인 것도 사실입니다. 톰 크루즈를 슈퍼스타로 올려놓은 [탑건]의 속편은 오래전부터 이야기는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010년.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자로, 토니 스콧 감독이 다시 연출자로 그리고 여기에 톰 크루즈가 다시 한 번 뭉칠뻔 했지만, 쉽지는 않았죠. 그러다다 토니 스콧 감독이 세상을 떠나면서 이 프로젝트는 이뤄질 수 없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2017년 톰 크루즈는 다시 한 번 이 프로젝트에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그와 [오블리비언, 2013]으로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는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연출자로 내정되고, 드디어 이 거대한 프로젝트는 움직였습니다. 정말이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개봉수익 1억 달러를 넘기는 것도 말이죠)

톰 크루즈와 가장 최근에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함께 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각본을 맡았고, 톰 크루즈도 몸을 만들었죠. 그렇게 만들어진 이 작품은 2019년 개봉하기로 했으나, 액션 장면 보강으로 인해 2020년으로 개봉일을 옮겼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로 인해 그마저도 밀리게 됩니다. 이쯤되면 불안해지는 것도 이상할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 사이 [탑건: 매버릭]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가져오기 위해 넷플릭스와 애플TV+가 돈다발을 들고 유혹했지만, 파라마운트는 거부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그들의 선택지엔 절대 없었죠.

그리고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개봉일정도 딱 좋은 메모리얼데이 주간에 개봉했습니다. 우선 이 작품은 개봉전 시네마콘에서 공개했고, 이후 206개의 리뷰가 올라왔음에도 로튼지수 97%라는 경이적인 평점을 받으며 흥행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습니다. 이 작품에 대한 평가는 1986년의 [탑건]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완벽한 추억의 소환인 동시에 시대를 초월한 감동과 재미를 완벽하게 느길 수있는 속편이라는 평이었습니다.

그 기대치는 박스오피스에서 성적으로 증명했습니다. 톰 크루즈 영화 중에서 가장 높은 개봉수익을 기록했으며, 메모리얼 데이 주간 역대 수익에서도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기세라면 톰 크루즈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도 될 가능성도 충분히 보이네요. [탑건: 매버릭]이 개봉과 함께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넘기면서 1억 달러가 넘는 작품이 21편으로 늘어난 톰 크루즈기는 한데요. 톰 크루즈의 첫 번째 개봉수익 1억 달러 돌파 작품이자 그의 첫 번째 그해 1위 작품인 [탑건]의 속편이라는 점은 운명이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탑건]을 통해 톰 크루즈라는 24살의 청년이 슈퍼스타가 되는 것을 지켜본 팬들에게는 60살이 된 톰 크루즈와 36년 간의 여정을 함께 한 것만으로도 뭉클할 것 같기도 하네요.

북미 박스오피스 메모리얼데이 주간 수익 톱5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순위
개봉수익
최종수익
1위 탑건: 매버릭 (2021)
$151,000,000
$-
2위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2007)
$139,802,190
$309,420,425
3위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2008)
$126,917,373
$317,101,119
4위 엑스맨 - 최후의 전쟁 (2006)
$122,861,157
$234,362,462
5위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2013)
$117,036,995
$238,679,850
톰 크루즈 북미 박스오피스 흥행 톱 5
순위
최종수익
개봉수익
1위 우주전쟁 (2005)
$369,592,765
$64,878,725
2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2018)
$220,159,104
$61,236,534
3위 미션 임파서블 2 (2000)
$215,409,889
$57,845,297
4위 오스틴 파워: 골드 멤버 (2002)
$213,307,889
$83,630,912
5위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2011)
$209,397,903
$12,785,204

관객들은 열광했고, 박스오피스는 불이 붙었습니다. 파라마운트 역시 작정하고, 역대 최다 상영관을 확보하면서 공격적으로 힘을 쏟았는데, 그것도 통했습니다. [탑건: 매버릭]이 1위를 차지하면서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2022년에만 다섯 편의 1위 작품을 내놓으면서 최다 1위 작품을 배급한 배급사가 되었습니다.([스크림], [잭애스 포에버], [로스트 시티], [수퍼 소닉 2], [탑건: 매버릭).

이번 주 [밥스버거 무비]도 개봉했고, 3주 연속 1위에 빛나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도 있었지만,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탑건: 매버릭]에게 갔습니다.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영리하게도 [탑건: 매버릭] 개봉을 앞두고 내년 개봉 예정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의 티저 예고편까지 공개했는데요. 진짜 톰 크루즈의 전성기는 다시 60부터 시작인가봅니다.

2위(▼1) 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 (디즈니)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2022년 5월 4일 국내개봉
​​
주말수익 - $16,400,000 (수익증감률 -49%)
누적수익 - $375,473,979
해외수익 - $497,900,000
월드와이드수익 - $873,373,979
상영관수 - 3,805개 (-729)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00,000,000

3위(N) The Bob's Burgers Movie (20세기 스튜디오)

주말수익 - $12,600,000 (-)
누적수익 - $15,000,000
해외수익 - $7,000
월드와이드수익 - $15,007,000
상영관수 - 3,425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4위(▼2) Downton Abbey: A New Era (포커스)

주말수익 - $5,900,000 (수익증감률 -63%)
누적수익 - $30,079,000
해외수익 - $40,505,000
월드와이드수익 - $70,584,000
상영관수 - 3,830개 (+10)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3주 연속 1위면 할 만큼 한 거죠. 2022년 개봉작 중에서는 [더 배트맨]과 함께 최다 1위 기록을 세웠습니다. 수익에서는 [더 배트맨]을 넘어서며 2022년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렸고요. 개봉 4주차를 맞이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누적수익 3억 7,28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이제 4억 달러 돌파를 향해서 나아가는 중입니다. [탑건: 매버릭]에 가리기는 했지만, 다음주까지는 2위 자리를 유지할 힘은 있습니다. 사실 그 다음주에는 박스오피스를 뒤흔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대기하고 있기에, 다음주에는 넘어가줘야 2022년 개봉작 중 최초 4억 달러 돌파 타이틀을 얻게 되니 좋기는 하겠죠. 4억 달러를 돌파하면 MCU 작품 중에서 10위에 들 수 있는 기록인데, 일단 지금 추세로라면 MCU 중에서는 톱10 진입 확보는 확정적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3위는 신작입니다. 2011년 시즌 1 방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시즌 12, 에피소드 238개를 내놓은 애니메이션 <밥스 버거스>의 극장판 [밥스 버거스 더 무비]가 차지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현재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기존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공개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이 애니메이션은 북미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면서, 상도 많이 받은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으로 에미상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를 (수상 2회)정도로 작품성도 인정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밥스 버거스를 운영하는 밥과 그의 가족들이 온갖 사건사고에 시달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번 주 3위를 차지한 [밥스 버거스]는 첫 번째 장편 영화로 밥스 버거스 가게 앞에 싱크홀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일단 개봉과 함께 로튼 지수 92%를 기록하면서 역시 밥스 버거스라는 평을 듣고 있는 중입니다. 불행하게도 이번 주에 [탑건: 매버릭]과 맞대결을 펼치면서 수익에서는 다소 손해를 보기는 했네요. 애니메이션이기는 하지만, 이 작품의 주요 타깃층은 성인 관객이다보나 더더욱 아쉽게 되었죠.

지난주 2위로 등장했던 [다운튼 애비: 새로운 시대]는 신작 두 편에 밀려 4위로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매우 성공했던 전편에 비해 수익은 아쉽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일단 3,000만 달러의 누적수익을 기록 중에 있습니다. 제작비가 4,000만 달러라는 감안했을 때, 해외수익과 북미수익을 합친 것으로는 손익분기점을 간신히는 넘을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요. 전반적으로 [다운튼 애비: 새로운 시대]도 관객층이 다소 겹치는 작품들과 경쟁하다보니 손해를 본 것이 어느 정도는 있다고 보입니다.

5위(▼2) The Bad Guys (유니버설)
배드 가이즈 2022년 5월 4일 국내개봉
​​
주말수익 - $4,630,000 (수익증감률 -25%)
누적수익 - $82,893,000
해외수익 - $116,192,000
월드와이드수익 - $199,085,00
상영관수 - 2,944개 (-761)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80,000,000

6위(▼2) Sonic Hedgehog 2 (파라마운트)
수퍼 소닉 2 2022년 4월 6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2,520,000 (수익증감률 -38%)
누적수익 - $185,739,000
해외수익 - $199,800,000
월드와이드수익 - $380,200,000
상영관수 - 2,329개 (-614)
상영기간 - 8주차
제작비 - $90,000,000

7위(▼1)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A24)

주말수익 - $2,510,345 (수익증감률 -20%)
누적수익 - $57,502,737
해외수익 - $9,128,035
월드와이드수익 - $66,630,772
상영관수 - 1,187개 (-389)
상영기간 - 10주차
제작비 - $25,000,000

-[배드 가이즈]는 확실히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으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고 보입니다. 누적수익 836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생각보다는 훨씬 높은 수익을 기록 중에 있네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이름값은 했고, 이제 속편 제작만 확정짓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파라마운트는 [탑건: 매버릭] 때문에도 행복하겠지만, [수퍼 소닉 2]의 분전에도 미소를 띄우고 있을 것입니다. 전편을 능가하는 수익을 올리면서 비디오게임 원작 영화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가운데, 누적수익 1억 8,6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과 [버즈라이트 이어] 개봉 전까지 영혼을 끌어모으듯이 수익을 누적한다면 비디오게임 원작 영화 최초의 2억 달러 돌파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극장에 좀 더 걸어둔다면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A24 최고의 히트작이 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이번 주도 선전했습니다. 1,350개 상영관을 가지고도 계속 중위권에서 머물면서 수익을 쌓는 중에 있고, 6,000만 달러 돌파도 코앞까지 왔네요.

8위(▲1) The Lost City (파라마운트)
로스트 시티 2022년 4월 20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790,000 (수익증감률 +15%)
누적수익 - $102,242,000
해외수익 - $79,200,000
월드와이드수익 - $181,442,000
상영관수 - 1,027개 (-369)
상영기간 - 10주차
제작비 - $74,000,000

9위(▼4) Men (A24)

주말수익 - $1,224,692 (수익증감률 -63%)
누적수익 - $6,276,517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6,276,517
상영관수 - 2,196개 (-16)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10위(N) F3: Fun and Frustration (Independent Indian)

주말수익 - $1,028,000(-)
누적수익 - $1,195,000
해외수익 - $-
월드와이드수익 - $1,195,000
상영관수 - 40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로스트 시티]가 드디어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톱10에 머물 때 돌파할 수 있을지가 궁금했는데, 기어코 했네요. 이번 주 톱10에는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배급한 작품이 세 편([탑건], [수퍼 소닉 2], [로스트 시티])이나 있고, 이 세 편 모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모두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2022년 마지막 날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전반기만 놓고 보면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가장 알짜배기 장사를 한 것은 분명하네요.

지난주 5위로 박스오피스에 등장했던 [멘]은 개봉 2주만에 9위로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멘] 역시 A24가 배급한 작품인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만큼의 반향을 보이지는 않았네요. 알렉스 갈란드 감독의 이름값은 충분히 한 작품이지만, 여름을 코앞에 둔 극장가에서 이런 류의 공포 스릴러는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번 주 10위는 인도의 코미디 영화 [F3: Fun and Frustraiton]이 차지했습닏.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인도 영화가 톱10에 진입하는 것은 이제 익숙하네요. 아마 다음주면 또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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