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y Call Me Magic / 코트 위의 매직, 매직 존슨

[애플TV+] 데이 콜 미 매직 (They Call Me Magic, 2022) 예고편

They Call Me Magic / 코트 위의 매직, 매직 존슨

연출: 릭 파미와 
출연: 매직 존슨, 쿠키 존슨, 마이클 조던
제작: New Slate Ventures, XTR, H.Wood Media, Delirio Films
배급: 애플
플랫폼: 애플TV+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에피소드: 4개
공개: 2022년 4월 22일 (북미 외)

-2020년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는 그야말로 대단했다. 그의 경기를 보지 못했던 지금의 농구팬들에게도 전설을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역할을 다 했다고 볼 수 있는데, 농구를 좋아하거나 농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까지도 끌어들였을 정도니까. 다큐멘터리의 완성도는 물론 오락적인 재미까지 완벽했다. 마이클 조던의 일대기를 다룬 것이 아니라 특정 시기만을 다룬 작품이었음에도 10부작도 짧다고 느꼈을 정도였다.

모두가 안다. 마이클 조던이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그가 이뤄낸 업적과 그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은 대체불가하니까. 그런데 애플TV+에서 공개 예정인 다큐멘터리 [코트 위의 매직, 매직 존슨]은 그래도 비벼볼 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1979년 NBA 드래프트 1픽으로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5번의 우승 (1980, 1982, 1985, 1987, 1988), 3번의 파이널 MVP (1980, 1982, 1987), 3번의 정규 시즌 MVP (1987, 1989, 1990), 2번의 올스타 MVP (1990, 1992), 12번의 올스타 (1980, 1982-1992) 등 농구선수로서 이루지 못한 것이 거의 없었던 슈퍼스타 어빙 '매직' 존슨'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이다. 센터를 맡아도 될 2m 6cm의 신장으로 상상속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패싱 능력과 농구 실력으로 말 그대로 코트에서 매직을 보여주었던 전설의 포인트 가드를.

1991년 HIV 보균자라는 것을 발표한 뒤 잠시 코트를 떠났고, 다시 코트로 돌아와 코트에서 마법을 보여주기도 했던 그가 왜 '매직'이라 불리었는지를 알 수 있는 다큐멘터리다 . 이 다큐멘터리는 매직 존슨의 선수 시절부터 은퇴 이후 그의 가족, 그의 평생 라이벌이기도 했던 래리 버드를 비롯해,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 버락 오바마, 제리 웨스트, 드웨인 웨이드, 사무엘 L. 잭슨 등의 인터뷰를 담았다. 마이클 조던 이전의 농구의 신이었던 선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NBA 올드팬들이라면 뭐 당연히 이 다큐를 정말이지 꼭 보고 싶을 것이다. 마이클 조던 다큐멘터리를 재밌게 본 사람들이라면, 그 이전의 진짜 또 다른 전설을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기도 하고. 영화 [도프, 2016]를 연출했던 릭 파미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총 4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졌다. (솔직히 4개로는 한참이나 부족한 선수인데...) 마침 HBO Max에서 매직 존슨이 뛰던 레이커스의 황금기를 다룬 오리지널 시리즈 [위닝 타임: 라이즈 오브 레이커스 다이너스티]도 현재 공개 중에 있는데, 올해 레이커스 팬들과 매직 존슨 팬들은 상반기가 행복한 해가 아닐까 싶다.

넷플릭스에서는 현재 보스턴 셀틱스의 레전드 빌 러셀의 다큐멘터리를 준비 중에 있다고 하는데, 래리 버드 다큐멘터리도 본격적으로 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Winning Time: The Rise of the Lakers Dynasty / 위닝 타임: 라이즈 오브 레이커즈 다이너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