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mae Romae Novae / 신 테르마이 로마이
연출: 타타미타니 테츠야
각본: 모모세 유이치로, 야마자키 마리 외
원작: 야마자키 마리 (테르마이 로마이 - 애니북스)
출연: 츠다 켄지로
제작: NAZ Co.
배급: 넷플릭스
플랫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공개: 2022년 3월 28일 (전 세계)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월간 만화 잡지 <코믹붐>을 통해 연재했고, 총 6권의 단행본이 나왔고 2010년 일본만화대상, 제14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을 받았으며, 두 편의 영화까지 제작될 정도로 인기를 끈 만화가 바로 과거의 로마와 현재의 일본을 오가는 코믹 타임슬립물 <테르마이 로마이>다.
이 작품이 나왔을 때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작가 야마자키 마리의 약력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야마자키 마리 작가는 1967년 도쿄에서 태어난 뒤, 14살 때 독일과 프랑스로 홀로 떠난 여행에서 이탈리아 도예가를 만난다. 17살 때 그의 초청을 받아 이탈리아로 건너가 피렌체의 예술학교에서 11년 간 유화를 배웠다. 이탈리아 유학 시절 생활비를 벌기 위해 본인의 블로그에 만화를 그리다가, 1996년 이탈리 생활을 그린 에세이 만화로 데뷔하면서 만화가로 경력을 쌓기 시작한다. 그리고 14살 때 만난 이탈리아 도예가의 손자(이탈리아인)와 결혼해 중동, 이탈리아, 포트투갈 그리고 지금은 남편 부임지인 시카고에서 살면서 만든 작품이 바로 <테르마이 로마이>다.
화려하고 이색적인 그녀의 이력이지만, 그 이력에 담긴 그녀의 경험이 이리도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낸 것 일수도 있다. <테르마이 로마이>는 고대 로마 건축가 루시우스가 온천 아래 숨겨진 터널을 통해 현재의 일본 목욕탕으로 건너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만화 인기에 힘입어 아베 히로시 주연의 실사 영화로 2012년, 2014년 두 편의 시리즈로 만들어졌으며, 애니메이션도 제작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이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기존 <테르마이 로마이>에 새로운 소스를 더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신 테르마이 로마이]로 탄생한 것. 원작자인 야마자키 마리 작가가 직접 각본 작업에 참여했고, 기존 만화와 애니메이션에는 담기지 않았던 새로운 이야기들을 더해 과거의 팬들도 다시 찾아볼 수 있게끔 한 것. 추억의 만화지만, 이렇게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한 이야기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