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We Fell / 애프터: 관계의 함정
연출: 캐스틸 랜던
각본: 샤론 소보일
원작: 안나 토드 (애프터 5, 6 - 콤마)
출연: 조세핀 랭포드, 히어로 파인즈 티핀, 루이스 롬바드, 키아나 마데이라, 미라 소르비노, 애리엘 케벨, 스티븐 모이어, 롭 에스테스, 챈스 페도모
촬영: 조슈아 레이스
제작: CalMaple Media, Calmaple Media, Ethea Ent.,Wattpad, Voltage Pictures
배급: Voltage Pictures (북미)
개봉: 2021년 9월 30일 (북미) / 2021년 10월 (한국)
-2019년 1편 [애프터]를 시작으로 2020년 2편인 [애프터: 그 후]에 이어 테사와 하딘의 세 번째 이야기 [애프터 위 펠]이 드디어 공개가 된다. [애프터] 시리즈는 MCU 처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는 시리즈는 아니다. 특정 관객 특히 10-20대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시리즈다.
2019년 개봉했던 1편이 북미에서는 그저 그런 성적을 올렸지만, 북미를 제외한 17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원작 소설이 인기가 있다보니 기본적인 팬덤은 형성이 되어 있는지라, 흥행만 어느 정도 된다면야 속편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었는데 북미가 아닌 해외에서 터지면서 그게 가능해진 것이다.
조세핀 랭포드와 히어로 파인즈 티핀이라는 매력이 좔좔 흘러 넘치는 주인공으로 인해 청춘남녀의 치명적인 로맨스를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아주 딱 맞는 작품이 되었는데, 2편인 [애프터: 그 후] 역시 코로나가 한창일 때 개봉했음에도 해외에서는 4,5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면서 1편의 인기가 거짓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2편의 북미 수익은 238만 달러다).
그리고 바로 다음 이야기도 제작이 되었다. 이번에는 3편과 4편을 동시 제작한 것(원작 소설은 총 8권으로 편마다 소설이 두 권씩 담은 것으로 보면 된다). 영화로는 총 4개의 시리즈로 마무리가 될 예정인데, 캐스틸 랜던 감독이 3편과 4편을 연달아 연출을 맡았다. 3편이라고 해서 특별한 내용이 있지는 않다. 테사와 하딘이 사랑하게 가만히 두지 않은 이야기다.
4편인 [애프터 에버 해피]까지 생각하면, 두 사람 앞에 닥친 고난이 시리즈 중 가장 크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아마 이 시리즈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더더욱 안타깝게 볼 것 같다.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감독이 바뀐 것이지만, 조연 캐릭터들도 몇몇 바뀌었다. 캐롤 영 역을 맡았던 셀마 블레어가 다발성 경화증으로 인해 하차하고, 그 대신 미라 소르비노가 킴벌리 역을 맡았던 캔디스 킹 대신에 아리엘 케벨이, 랜던 역의 셰인 폴은 챈스 페르도노로 바뀌었다. 물론 이 시리즈의 핵심은 두 주인공 테스와 하딘이다. 주인공 둘만 건재하다면야 주변 캐릭터는 큰 상관이 없는 셈. 그러므로 이 시리즈는 좀 더 이 두 사람에게 집중할터이고, 팬들은 더 즐거울 것이다.
2편을 국내에서 [애프터: 그 후]라고 제목을 정했는데, 3편은...[애프터: 이별], 4편은 [애프터: 해후] 뭐 이런 느낌으로 지을려나, 한국 제목이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