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anto / 엔칸토: 마법의 세계
연출: 바이런 하워드, 자레드 부쉬
각본: 자레드 부쉬, 채리스 카스트로 스미스
출연: 스테파니 베아트리즈, 마리아 세실리아 보테로, 윌머 발데라마, 아다사, 다이안 게레로, 마우로 카스티요, 앤지 세페다, 렌지 펠리즈
음악: 린-마누엘 미란다
제작: Walt Disney Pictures, Walt Disney Animation Studios
배급: 디즈니
개봉: 2021년 11월 24일 (북미) / 2021년 11월 24일 (한국)
-디즈니의 모든 작품을 세계화로 적용하는 시도는 끝이 없다. 전 세계의 모든 인종의 사랑을 받고 싶은 것도 강한 것 같다. 물론 세계가 원하고 있고 디즈니는 그 니즈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을 뿐이다. 돈이 되니까.
올 가을 북미에서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60번째 작품인 이 작품의 배경은 콜롬비아다. 콜롬비아의 산중에 사는 마드리갈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 가족은 태어날 때마다 모두 특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나는데, 유일하게 아무 능력이 없는 소녀 미라벨. 이 작품은 미라벨이 자신의 진정한 매력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주토피아, 2016]의 각본와 연출을 맡았던 바이런 하워드와 자레드 부쉬 감독이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기도 하다. [주토피아]의 팬들에게는 너무나도 반가운 작품이 될 것이다.
이 작품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음악을 맡은 이가 린-마누엘 미란다라는 점으로,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잘나가는 바로 그 인물이다. 뮤지컬 <해밀턴> 그리고 영화로까지 만들어진 <인 더 하이츠>를 만든 그 인물. 린-마누엘 미란다가 음악을 맡아서 어쩌면 근래 나온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에 귀가 가장 즐거운 작품이지 않을까 싶긴 하다.
[쿠스코? 쿠스코! 2001] 이후 약 20년 만에 라틴 아메리카 문화를 배경에 두고 만든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또한 이 작품의 주인공 미라벨은 디즈니 여주인공 중 처음으로 안경을 쓴 캐릭터기도 하고. 예고편만 보면 화려하고 즐거워 보인다. 뭐,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실망을 준 적이 언제 있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