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k, Tick... Boom! / 틱,틱...붐!
연출: 린-마누엘 미란다
각본: 스티븐 레벤슨
원작: 조나단 라슨
출연: 앤드류 가필드, 바네사 허진스, 알렉산드라 쉽, 로빈 드 지저스, 조슈아 헨리, 노아 로빈스
음악: 조나단 라슨
촬영: 앨리스 브룩스
편집: 앤드류 웨이스블럼
제작: Imagine Entertainment, 5000 Broadway Productions
배급: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공개: 2021년 11월 19일 (전 세계)
-현재 브로드웨이 아니 할리우드에서 그 영향력이 어마어마해지고 있는 린-마누엘 미란다의 첫 번째 영화 연출작인 [틱, 틱...붐!]이 드디어 공개된다.
린-마누엘 미란다는 2021년 가장 주목할 작품 중 하나인 [인 더 하이츠]의 뮤지컬 음악을 만들었고,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인 [해밀턴]을 만든 사람이다. 토니상, 그래미상, 에미상, 퓰리처 상 등 정말 상도 많이 받았다. 그는 뮤지컬뿐 아니라, TV 시리즈, 영화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고있는데, [모아나]의 수록곡들을 작곡했고, [메리 포핀스 리턴즈]에서는 연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 디즈니가 준비중인 실사 [인어공주]의 음악도 그의 손을 거치는 중이고.
그런 그가 드디어 영화 연출을 한다. 그가 선택한 이야기는 뮤지컬이 원작인 영화고, 비운의 천재를 다룬 작품이다. 제목은 [틱, 틱...붐!]이고, 원작 뮤지컬을 만든 사람은 조나단 라슨(1960-1996)이다. 조나단 라슨은 전설적인 뮤지컬 [렌트]의 음악과 이야기를 만든 사람이다(원작은 푸치니의 라 보엠). 뮤지컬 [렌트]는 뮤지컬을 잘 모르는 사람도 제목은 들어봤을만큼 유명한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이기도 하면서, 영화로도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렌트]말고 조나단 라슨의 이름을 볼 수 있는 작품이 바로 [틱, 틱...붐!]이다. 본인의 이야기를 극화한 [틱,틱...붐!]은 정작 그가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그는 지금의 뮤지컬을 보진 못했지만, 그의 친구였던 제작자 빅토리아 리콕에 의해서 만들어져 2001년 무대에 오른 작품.
199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가난한 젊은 예술가 존이 겪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뮤지컬로 성공하고 싶은 그의 욕심으로 인해 점점 소외감을 느끼는 여자친구 수전과 가장 친한 친구였던 마이클은 예술가의 꿈을 포기하고 고액 연봉을 받으며 광고인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고민에 빠지게 되는 그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 바로 [틱, 틱...붐!]이다.
2018년 린-마누엘 미란다 감독이 이 작품의 영화 연출을 하기로 결심을 했고, 각본은 [디어 에반 핸슨]을 썼던 스티븐 레번슨에게 맡겼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9년 넷플릭스 이 작품의 배급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앤드류 가필드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 알렉산드라 십, 바네사 허진스, 로빈 드 지저스 등이 합류해 완성이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개봉 일정이 꼬이면서 2021년에 좋은 브로드웨이에 올랐던 뮤지컬 영화들이 연달아 공개 예정인데, [인 더 하이츠], [디어 에반 핸슨], [제이미]에 이어 [틱, 틱...붐!]까지 말이다. 뮤지컬 팬들에게는 2021년은 공연장을 가지 못한 아쉬움을 집 혹은 극장에서 한 번에 다 즐길 수 있는 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