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zam! Fury of the Gods / 샤잠! 신들의 분노

샤잠! 신들의 분노 (2023) 메인 예고편 - 한글 자막

Shazam! Fury of the Gods / 샤잠! 신들의 분노

연출: 데이빗 F. 샌드버그
각본: 헨리 게이든
원작: DC 코믹스
출연: 재커리 레비, 애셔 엔젤, 잭 딜런 그레이저, 레이첼 지글러, 헬렌 미렌, 루시 리우
촬영: 기울라 패도스
제작: New Line Cinema, DC Films, The Safran Company, Mad Ghost Productions
배급: 워너
개봉: 2023년 3월 17일 (북미) / 2023년 3월 (한국)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영화다. DCEU가 갖고 있는 무게감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고, 그렇다고 MCU의 다소 밝음에 어울리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뭔가 권오중스러운 느낌의 영화 [샤잠!]이다.

주연을 맡은 재커리 레비에 대한 호감이 꽤 있는지라, 그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일단 영화가 꽤 좋았었다. 1편인 [샤잠!]은 DCEU의 노선이 바뀌어야 하나 고민할 때쯤 나온 제임스 완 감독의 [아쿠아맨, 2018]에 이어 개봉한 작품으로 [라이트 아웃, 2016], [애나벨: 인형의 주인, 2017]을 연출했던 데이빗 F.샌드버그 감독이 연출했던 작품이다. 감독의 전작에 비춰봤을 때, 어두운 느낌의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쿠아맨]에 이어 [샤잠!] 역시 극장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 어드벤쳐물로 나왔고, 그 중 [샤잠!]은 좀 더 어린 관객들 타깃 영화처럼 나왔달까. 뭐 주인공 히어로 태생이 그러니까. 

데이빗 F. 샌드버그 역시 제임스 완 사단 소속으로 흥미롭게도 한없이 무게만 늘리는 DCEU 영화에서 무게를 덜어내는 효과를 가져오면서 분위기의 반전이 일기는 했다. [아쿠아맨]과 비교하면 [샤잠!]의 흥행성적은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나름 성공하면서 속편 제작은 확정되었다. 전작의 모든 스탭과 주요 출연진 배우들이 그대로 돌아로 예정이고.

샤잠!의 두 번째 이야기의 제목은 [샤잠!: 신들의 분노]이고, 개봉은 2023년도다. 현재까지 제작이 확정된 DCEU 필름 중에서는 14번째 작품이고.(이 외에 계속 개발중인 프로젝트도 있다). 재커리 레비가 빌리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샤잠'을 외치며 악당들로부터 가족, 친구, 지구를 지킬 예정이며 그의 동료들도 빌리와 함께 할 것이다. 이번에 빌리가 싸울 상대는 헤스페라와 칼립소라는 샤잠 원작에서 아틀라의 딸이라고 나오는 인물들로 이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대단하다. 바로 헬렌 미렌과 루시 리우로 이번에는 샤잠!과 싸우는 악당에게 확실하게 힘을 실어준 셈. 추가적으로 레이첼 지글러 역시 아틀라스의 딸 중 하나로 나오는데 정확하게 어떤 역할인지는 공개가 되지는 않았다(선역일지, 악역일지)

전편이 취향에 맞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속편 역시 큰 기대가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DCEU에서 이 시리즈가 어떻게 살아남을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고, 일단 전편을 재밌게 본 사람으로서는 너무가 기대가 되는 속편이다.

샤잠! 신들의 분노 (2023)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