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Rabbit 2: The Runaway / 피터 래빗 2: 파 프롬 가든
연출: 윌 글럭
각본: 윌 글럭, 패트릭 벌리
원작; 베아트릭스 포터
출연: 로즈 번, 도널 글리슨, 데이비드 오옐로워, 엘리자베스 데비키, 마고 로비, 제임스 코든, 시아, 샘 닐, 헤일리 앳웰, 에이미 혼
음악: 도미닉 루이스
촬영: 피터 맨지스 Jr.
편집: 맷 빌라
제작: Columbia Pictures, Animal Logic, MRC, 2.0 Entertainment, Olive Bridge Entertainment
배급: 소니
개봉: 2021년 3월 25일 (호주) / 2021년 5월 17일 (북미) / 2022년 VOD (한국)
-[이지 A, 2010]와 [프렌즈 위드 베네핏, 2011], [애니, 2014] 등을 연출했던 윌 글럭 감독이 2018년 선보인 작품 [피터 래빗]은 윌 글럭 감독이, 제작, 각본, 연출까지 그가 공들여 만들어 선보인 작품이다. 1902년에 출간된 동화 속 토끼 캐릭터를 스크린으로 불러낸 [피터 래빗]은 예고편이 공개되었을 때만해도 호감 지수보는 비호감 지수가 더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 너무 실제 같은 토끼 모습인데, 못되기까지 해서...더더욱 그랬다.
로즈 번, 도널 글리슨은 실제 사람 캐릭터로 연길하고, 제임스 코든이 피터 래빗의 목소리 연기를, 마고 로비, 엘리자베스 데비키, 데이지 리들리 등도 목소리 연기를 했다. 영화를 개봉하고 나서는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진 못했지만 6주 연속 톱10에 머물면서 최종적으로는 북미수익 1억 1,500만 달러, 해외수익 2억 3,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훌쩍 넘긴 것이다. 비호감지수도 호감지수로 바뀌었고.
속편 제작은 당연했고, 속전 속결이었다. 윌 글럭 감독은 다시 돌아왔고, 1편의 주요 출연진 역시 돌아왔다. 데이지 리들리는 에이미 혼으로 교체된 것 빼고. 그렇게 다시 뭉친 피터 래빗 제작진이 함께 만든 [피터 래빗 2]는 1편에서 치열하게 싸웠던 토마스와 피터와 그의 친구들 그리고 비(로즈 번)가 행복하게 지내는 중에, 이 지루함을 견디지 못한 피터가 도시로 가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이다.
1편보다 훨씬 자연스러워졌고, 훨씬 귀여워진 피터와 친구들이 예고편에서 눈길을 끌긴 한다. 사실 이 작품은 작년 4월에 개봉 예정이었던 작품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개봉일이 연기되어 거의 1년 만에 선보인다. 호주에선 지난 3월, 선개봉했고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영화에 대한 평가도 전편과 마찬가지로 훌륭하고. 기대를 걸어도 좋을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