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rete Cowboy / 콘크리트 카우보이
연출: 리키 스토브
각본 :리키 스토브
원작: 그렉 네리
출연: 이드리스 엘바, 로레인 투새인트, 자렐 제롬, 케일럽 맥러플린, 매쏘드 맨, 스웬 테멜, 패트릭 맥대이드
제작: Tucker Tooley Entertainment, Green Door Pictures, Lee Daniels Entertainment, Neighborhood Film Co.
배급: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공개: 2021년 4월 2일 (전 세계)
-2020년 9월, 텔루라이드 필름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이려다가 코로나로 연기가 되고, 바로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과 처음 만났던 [콘크리트 카우보이]는 결국 극장 개봉을 포기했다. 코로나 19로 상영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기도 했으니까. 이 틈을 파고든 배급사가 넷플릭스다. 넷플릭스는 10월 배급권을 구매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콘크리트 카우보이]를 쟁여두고 있었다.
지난 1년 사이 코로나로 인해 극장문이 닫히게 되고, 스트리밍의 시대로 접어들었는데 이 중 가장 잘 나가는 서비스가 넷플릭스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실제로도 그런 것이 2021년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라고 태그가 붙은 작품들이 35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니 할 말 다했지. 단일 작품으로는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후보작으로 선정된 [맹크]도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니까. 어쩌면 넷플릭스의 선택을 기다리는 영화들이 더 많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강하게 든다.
영화 [콘크리트 카우보이]는 그렉 네리 작가가 2011년 발표한 <게토 카우보이>라는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사고뭉치 10대 소년 콜(케일럽 맥러플린)이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은 아버지(이드리스 엘바)가 있는 필라델피아 북부에서 지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액션 영화 아니고, 공포 영화 아니고 스릴러물은 더더욱 아니다. 도시 카우보이 공동체에서 지내면서 달라지는 콜과 그리고 부자 관계에 초점을 맞춘 감동 드라마랄까.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에 출연했던 케일럽 맥러플린과 중후한 매력의 이드리스 엘바가 주연을 맡았고, 매소드 맨, 스웬 테멜, 자렐 제롬 등이 출연하고 있다. 2017년 단편 영화 [더 케이지]를 연출했던 리키 스토브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했으며, 이 작품의 그의 첫 번째 장편 연출작이기도 하다. 극장이 아닌 스트리밍으로 공개가 되지만, 아마도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가 될 테니 어쩌면 신인 감독에게는 좋은 일일 수도 있다. 그러고보니 앞으로 영화 감독은 영화를 만들 때 전 세계 관객들을 생각하고 만들어야 하는 스트레스도 추가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