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ale / 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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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ale / 파탈

연출: 디온 테일러
각본: 데이비드 루어리
출연: 힐러리 스웽크, 마이크 콜터, 마이클 엘리, 제프리 오웬스, 칼리 호크
제작: Summit Entertainment, Hidden Empire Film Group, Endeavor Content
배급: 라이온스게이트
개봉: 2020년 12월 18일 (북미) / 2021년 4월 23일 (한국 VOD)

-최근에 연출했던 두 편의 작품이 모두 소개가 된 디온 테일러 감독의 신작 [파탈]. 디온 테일러 감독은 2007년 슬래펴 공포 영화 [데드 톤]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11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꽤 많은 작품을 만든 셈. 그 중에서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가 된 작품은 세 작품 정도 되는데, 일단 코미디 영화 [미트 더 블랙]이 있고, 그 다음은 스릴러 영화 [인트루더, 2019]와 [블랙 앤 블루, 2019]가 있다. [인트루더]는 사이코 집주인의 광기를 그린 영화였고, [블랙 앤 블루]는 나쁜 경찰에 쫓기는 신입 경찰의 범죄 스릴러물이었다. 

[인트루더]가 박스오피스에서 꽤 좋은 수익을 올렸다. 주연을 맡았던 마이클 엘리, 메건 굿, 데니스 퀘이드의 합도 좋았고. 이어진 [블랙 앤 블루]도 성적이 나쁘지는 않았다. 두 작품 국내에서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데, 이번에 디온 테일러 감독이 들고 온 [파탈]도 스릴러물이다. 경찰도 나오고, 사이코도 나오는 듯 싶다. 마이클 엘리, 힐러리 스웽크, 마이크 콜터, 칼리 호크 등이 출연하고 있으며, 각본 역시 [인트루더]를 썼던 데이비드 루어리가 맡았다.

영화 [파탈]은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성공한 유부남이 하지 말아야 할 낯선 여성과의 하루밤을 보낸 이후 고생하는 이야기다. 예고편을 하도 어지럽게 편집해놔서 무슨 내용인가 싶었는데, 힐러리 스웽크가 경찰이고, 그녀가 주인공인 마이클 엘리와 엮인 캐릭터로 나올 듯 싶다.

디온 테일러 감독의 과거 작품들에서 보았듯이 그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한 번에 사로잡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은 아니다. 그렇다고 엄청난 오락 영화를 만드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시간 때우기에 괜찮은, 그 시간만큼은 즐겁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감독이기에 이전에 그의 작품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작품을 볼 것이고, 아니면 그냥 지나칠 것이다. 

그건 그렇고 이 작품을 개봉일이 3~4번 정도 변경되었다고 했는데, 스트리밍 서비스로 넘어가지 않고 극장에서 개봉을 선택한 것은 의외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