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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 북미는 그랜파 전성시대

보세요. - Box Office/2020년 북미 박스오피스

by 서던 (Southern) 2020. 11. 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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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추정치 수익 업데이트가 한 번 있고, 화요일에 실질 수익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1위(N) Let Him Go (포커스 피쳐스)

렛 힘 고 2020년 11월 5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4,100,000 (-)

누적수익 - $4,100,000

해외수익 - $566,592

상영관수 - 2,454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미국의 대선 투표가 진행 되면서 이번 주 내내 트럼프와 바이든 두 사람의 순위 결정전으로 뉴스가 도배가 되었습니다. 승복할 지 안 할 지가 관건이었죠. 결과에 상관 없이 말이죠.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어떤 작품이 차지할 지에 대한 관심도는 현저히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의 상황은 나아지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 것일까요. 20세기 스튜디오는 12월 개봉 예정이었던 [프리 가이]와 [나일 강의 죽음]의 개봉 일정을 스윽 지웠습니다. [프리 가이]의 경우는 '이 상황에서도 개봉한다'라는 것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았는데,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20세기 스튜디오의 모회사인 디즈니의 입김도 작용을 했을테고 말이죠.

뭐 어쨌든간에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덜 한,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주 1위 작품인 [컴 플레이]를 배급한 포커스 피쳐스의 신작 [렛 힘 고]가 차지했습니다. 주말 3일 동안 약 38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면서 1위를 차지한 [렛 힘 고]는 놀랍게도 한국에서도 개봉을 했습니다. 영화 [렛 힘 고]는 지구를 지키는 히어로 '슈퍼맨' 클라크 켄트의 양부모 역할을 했던 다이안 레인과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자신의 손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품입니다. [렛 힘 고]도 코로나19로 인해 개봉 일정이 8월에서 11월로 연기가 되었는데, 순위나 수익으로 본다면 11월 개봉이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고 보입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꽤 좋은 편입니다. 로튼 토마토 지수도 약 75%를 유지하고 있고, 관객 반응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3040대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한데요.특히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베테랑 배우 두 명의 연기로 인해 더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네요.

이 작품을 연출한 토마스 베주커 감독은 [우리, 사랑해도 되나요?.,2005], [몬테 카를로, 2011]의 연출과 각본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2018]의 각본을 맡았었는데요. 이 감독님의 이력이 꽤 특이하긴 합니다.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토마스 베주커 감독(1964~)은 폴로/랄프로렌의 크리에이티브 서비스 시니어 디렉터와 패션 브랜드 코치에서 부사장까지 역임했던 인물입니다. 그러다가 2000년 [빅 에덴]이라는 작품으로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게 되었는데요. 어쨌든 할리우드에 몸담은지 20년 만에 [렛 힘 고]로 박스오피스 1위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네요. 국내 포스터도 얼른 빨리 '북미 박스오피스 1위' 문구를 넣어야 하지 않을까요?

순위/제목

주말수익

누적수익

해외수익

상영관수

상영기간

제작비

2위(▼1) 컴 플레이 (포커스)

$1,700,000 (수익증감률 -49%)

$5,600,000

$566,592

2,183개(-)

2주차

$10,000,000

3위(=) 워 위드 그랜파 (101)

$1,500,000 (수익증감률 -25%)

$13,400,000

$6,964,230

2,348개(-17)

5주차

$24,000,000

4위(▼2) 어니스트 씨프 (오픈로드)

$1,100,000 (수익증감률 -38%)

$11,200,000

$9,837,595

2,217개(-143)

5주차

$-

5위(▼1) 테넷 (워너)

$905,000 (수익증감률 +2%)

$55,100,000

$295,600,000

1,412개(-389)

10주차

$205,000,000

이번 주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눈에 띄는 작품은 1위를 차지했던 [렛 힘 고]뿐이기는 합니다. 2위를 차지한 [컴 플레이]는 자연스레 순위가 밀릴 수밖에 없었고, 할로윈 특수도 다 소진한터러 개봉 2주차 수익이 좋은 편은 아니네요. 의외로 탑5에서 5주 연속 머물고 있는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코미디 영화 [워 위드 그랜파]는 꾸준하게 수익을 쌓는 중입니다. 누적수익 1,3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영화에 대한 평가는 정말 끔찍했을 정도지만, 수익은 그 정도는 아닙니다. 물론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고 봐야 하는 수치지만요. 어쨌든 이번 주 4위를 차지한 [어니스트 씨프]와 함께 코로나19의 흥행바로미터처럼 보여지는 누적수익 1,00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번 주 박스오피스 톱5의 주연 배우들을 살펴보면, 케빈 코스트너 (1955년생), 리암 니슨 (1952년 생), 로버트 드 니로(1943년 생) 등으로 오랜 시간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 할아버지들의 대결이기는 했습니다. 미국 대선도 트럼프(1946년 생)와 바이든(1942년 생) 70대 할아버지들의 대결이었고요.

순위/제목

주말수익

누적수익

해외수익

상영관수

상영기간

제작비

6위(N) 토이 스토리 (디즈니-재개봉)

$505,000 (-)

$505,000

$-

2,102개(-)

1주차

$30,000,000

7위(▼2) 엠티 맨 (20세기/디즈니)

$277,000 (수익증감률 -52%)

$2,724,477

$319,909

1,243개(-808)

3주차

$-

8위(N) 트루 투 더 게임 2 (페이스 미디어)

$270,000 (-)

$270,000

$-

-(-)

1주차

$-

9위(▲1) Spell (파라마운트)

$150,000 (수익증감률 -27%)

$405,363

$-

368개(-1)

2주차

$-

10위(▲1) 뉴 뮤턴트 (20세기/디즈니)

$10,000 (수익증감률 -26%)

$23,567,399

$21,660,790

327개(-225)

11주차

$80,000,000

이번 주 박스오피스 6위부터 10위까지는 수익으로 보며는 큰 의미가 없기는 합니다. 순위 역시 집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있고요. 어찌되었든 간에 [호커스 포커스]로 재개봉의 맛을 알아버린 디즈니의 또 다른 재개봉 작품인 [토이 스토리]가 이번 주 6위로 등장했습니다. 개봉 25주년 기념이라는 그럴싸한(?)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 지금 안 된다 싶으면 디즈니+로 돌리고, 개봉 일정을 2021년으로 미뤄버리고 있는 디즈니의 전략이 조금 치사해보이기는 합니다.

[토이 스토리]와 함께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 새롭게 등장한 작품이 한 편 더 있는데, 바로 범죄 스릴러 영화인 [트루 투 더 게임 2]입니다. 1편의 존재 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은 꽤 많을 작품입니다. 특히 북미 외 지역에서는 이 영화가 정식으로 소개된 곳은 거의 없을테니까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해, 2017년 개봉한 영화 [트루 투 더 게임]은 거대 범죄 조직의 두목이 범죄와의 손을 끊고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당시에는 461개의 상영관에서 개봉해 최종수익 123만 달러를 기록했던 작품인데, 3년이 지나 속편이 만들어졌네요. 1편에서 바로 1년이 지난 뒤의 이야기를 다룬 [트루 투 더 게임 2]는 1편에 이어 비비카 A. 폭스가 출연하고 있습니다. 주말 3일 동안 거둬들인 수익은 27만 달러로 매우 낮은 수치기는 하지만, 요즘에 신작 보는 것이 쉽지 않은지라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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