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k | 맹크
연출: 데이비드 핀처
각본: 잭 핀처
출연: 게리 올드맨, 아만다 사이프리드, 릴리 콜린스, 톰 버크, 투펜스 미들턴, 톰 펠프리, 찰스 댄스
음악: 트렌트 레즈너, 애티커스 로스
제작: Netflix
배급: Netflix
공개: 2020년 12월 4일 (전 세계 - 넷플릭스) / 2020년 11월 18일 (극장 - 한국)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드디어 감독으로 돌아온다. 장편 영화 연출로는 2014년 개봉했던 [나를 찾아줘 Gone Girl] 이후 6년 만이다. 1992년 [에일리언 3]를 시작으로 [세븐, 1995], [더 게임, 1997], [파이트 클럽, 1999], [패닉 룸, 2002], [조디악, 2007],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2008], [소셜 네트워크, 2010],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2011] 그리고 [나를 찾아줘]까지 1년에서 3년 정도로 신작을 한 편씩 만들었는데(패닉룸에서 조디악 5년도 있긴하다), 6년이라니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 사이 [하우스 오브 카드], [마인드헌터], [러브, 데스 & 로봇] 등의 넷플리긋 오리지널 시리즈에 제작자이자 연출자로 이름을 올리긴 했었는데, 영화로 돌아오다니 두근두근이다.
이번에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신작 제목은 [맹크]. 영화 [시민 케인]의 각본을 썼던 허먼 J. 맨키비츠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소셜 네트워크]에 이어 실존 인물을 다룬 작품으로 돌아오는 셈. (실존 인물을 다룬 작품으로 따진다면 [조디악]을 포함해서 세 번째다)영화 [맹크]는 [시민 케인]을 만들면서 벌어졌던 여러 사건, 사고들도 꽤 많이 담길 것으로 보이고 있다. 영화 속 맨키비츠 역은 게리 올드만이 맡았고, 오손 웰즈 역은 톰 버크가 맡았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시민 케인]에 출연했던 배우 마리온 데이비스 역을 맡았다.
영화 [맹크]의 각본을 쓴 잭 핀처는 데이비드 핀처의 아버지로 지난 2003년 세상을 떠났다. 라이프 매거진의 편집장까지도 역임했던 잭 핀처는 허먼 J. 맨키비츠에 일대기에 관련한 시나리오를 썼었고, 1990년대 후반 영화로 제작하려고 했었지만, 결국은 한참이나 시간이 흘러 2019년 아들의 손으로 인해 만들어지게 되었다.
영화 [맹크]는 데이비드 핀처 사단이라고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모두 모였지만, 촬영 감독은 영화로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본 에릭 메세슈미트와 함께 한다([마인트헌터] 촬영). 데이비드 핀처의 첫 번째 흑뱅영화가 될 것이라고 알려졌으며, 그의 첫 번째 스트리밍 서비스 영화기도 하다. 이 작품은 온전히 넷플릭스만이 참여한 작품으로 제작부터 배급까지 넷플릭스 참여했으며, 모든 것을 데이비드 핀처에게 쏟아부은 듯 싶다.
과연 어떤 작품으로 전 세계 영화팬을 홀릴 지 궁금하다. 데이비드 핀처가 주는 신뢰감이란게 꽤 큰 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