さよならくちびる | 굿바이, 입술
연출: 시오타 아키히코
각본: 시오타 아키히코
출연: 고마츠 나나, 카도와키 무기, 나리타 료, 마츠모토 마리카, 마츠우라 유야, 시노라하라 유키코
제작: 매치 포인트
배급: GaGa
개봉: 2020년 8월 27일 (한국) / 2019년 5월 31일 (일본)
-[도로로, 2007]를 연출했던 시오타 아키히코 감독은 국내에는 많은 작품이 소개가 되지는 않았다. [도로로] 이후 소개된 작품이 핑크무비를 재해석하는 일본의 프로젝트중 하나였던 [바람에 젖은 여자, 2016]였으니까. 그리고 또 한 편이 도착했다. 이번에는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은 작품 [굿바이, 입술]이다. 앞선 두 작품이 액션 판타지, 성애 영화였다면 이번에는 담담하게 두 사람의 이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굿바이, 입술]은 지난 2019년 일본에서 개봉한 작품으로 요코하마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그리고 일본영화 베스트 10에 선정된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에 출연한 나리타 료는 꽤 많은 시상식에서 후보든, 수상자든 이름이 불리기도. 영화 [굿바이, 입술]은 인디밴드 '하루레오'를 결성한 '하루'와 '레오' 그리고 그들의 매니저 시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그들은 함께 했지만,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게 된 후, 첫 번째 전국 투어가 끝나고 팀을 해체하기로 결정하게 되고, 그들의 마지막 여행을 담아낸 작품이 바로 [굿바이, 입술]이다.
고마츠 나나가 '레오'역을 카도와키 무기가 '하루'역을 맡았다. 영화 제목은 '하루레오'가 극중에서 부르는 노래의 타이틀곡이기도 하다. 실제로 영화 개봉과 함께 하루레오의 EP가 발매되기도 했다. 세 청춘의 이야기와 함께 전국 투어라는 소재까지 있어 로드무비가 될 것 같기는 한데, 올 여름에 꽤 좋은 힐링 영화 한 편이 온 것 같다. 좀 늦게 도착하기는 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