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erialists / 유물론자들
연출: 셀린 송
각본: 셀린 송
출연: 다코타 존슨, 크리스 에반스, 페드로 파스칼, 마린 아일랜드, 다샤 네크라소바, 루이사 제이콥슨, 소이어 스필버그 외
제작: 2AM, Killer Films
배급: A24 (북미) / 소니 (해외)
개봉: 2025년 6월 13일 (북미)
-<패스트 라이브즈, 2023>로 아카데미 작품상 그리고 각본상 후보에 올랐던 셀린 송 감독의 신작 <유물론자들>(아마도 국내에서 개봉하게 되면 원제 그대로 쓸 수도 있을 것 같다만..). 전작에서 확실히 힘을 받은 덕분인지 이번에는 캐스팅이 그야말로 화려해졌다. '마담 웹' 다코타 존슨,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여기에 '나르코스' 페드로 파스칼까지 주연 배우 세 명만으로도 여느 블록버스터 못지 않은 캐스팅이니까.
셀린 송 감독의 이번 작품은 이번에도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뉴욕의 성공한 결혼 중개인 루시(다코타 존슨) 앞에 나타난 완벽한 남성 랜디(페드로 파스칼)과 전 남친 존(크리스 에반스) 사이에서 이래저래 고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정작 자신은 완벽한 매칭을 하는 사람임에도 본인은 완벽한 매칭을 하지 못하는 것도 이유일테고.
<패스트 라이브즈>가 지켜보는 사랑 이야기였다면, <유물론자들>은 고민하고 선택하는 사랑 이야기가 될 듯 싶다. 전작보다는 좀 더 가벼운 로맨스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이고. <패스트 라이브즈>로 단번에 주목 받은 셀린 송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인 <유물론자들>까지 잘 된다면 할리우드에서 가장 감성적인 사랑 이야기를 할 줄 아는 감독으로 이름이 딱 남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출연진들 보다가 낯이 익은 이름이 있다 싶었는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아들이었다. (소이어 스필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