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키 17 (2025) -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정복을 바라는 마음을 한 켠에 갖고 보기는 했다. 이게 문제였다. 흥미로운 영화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쉽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었다. 생각보다 평범해서일 수도. 일레트릭 스테이트 (2025) - 3억 2천만 달러 제작비가 사실이라면, 대체 그 돈은 어디에다가 쓴 것인지가 궁금했고( 세 편을 만들 수 있을 정도), 루소 형제가 MCU로 복귀했다고 하는 소식에 그들이 MCU의 구세주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진 않더라.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2024) - 극장을 꽉 채운 관객들. 옆자리에 앉은 모녀의 대화가 들렸다. 영화 시작 전, 딸이 엄마에게 "공부하면서 밥 먹을 때, 내 밥친구였어"라는 이야기가 들리는 순간, 이 작품에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큰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