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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이지 묘하다. 가족 드라마지만 따뜻함과 서늘함이 공존하는. 근데 사람사는게 또 이렇긴 하다. 가족도 그러하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도 그러하고
- 딸에 관한 이야기기도 하지만, 부모와 자식의 이야기다. 결국은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하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가장 가깝고도 먼 사람들의 이야기지. 하윤경은 역시 이런 느낌이 잘 맞네.
- 자극에다가 자극을 얹고 또 자극을 얹고 탑처럼 쌓아올리니, 이런 난장판이 벌어졌다. 정작 이 다큐멘터리는 이 쇼의 주인공이기도 한 제리 스프링거가 세상을 떠난 뒤 만들었기에 어쩌면 뭔가 좀 빠진 듯 하다. 어쨌든 미국 역사상 최악의 쇼는 제작진도 시청자도 그리고 게스트도 모두가 피해자이고, 가해자였다.
- 주인공은 스칼렛 요한슨과 채닝 테이텀인데, 영화를 살려주는 이는 우디 해럴슨. 우디 해럴슨 없었으면 이 영화는 추락했을 듯.
-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찾아 봤는데, 화질이고 뭐고 역시나 이 영화는 지금봐도 대단하다. 타이틀 시퀀스로도 화제를 모은 작품인데, 엔딩 크레딧도 멋지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알파벳순이 아닌 영화 속 등장하는 순서대로 나오고, 오프닝에서 볼 수 없는 그 이름은 엔딩 크레딧에서 가장 먼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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