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KEL BOYS / 니클의 소년들
연출: 라멜 로스
각본: 라멜 로스, 조스린 반스
원작: 콜슨 화이트헤드 <소설 '니클의 소년들' / 은행나무>
출연: 에단 헤리스, 브랜든 윌슨, 아운자누 엘리스-테일러, 하미쉬 링클레이터, 프레드 헤칭거, 지미 페일스 외
제작: Orion Pictures, Plan B Entertainment, Louverture Films, Anonymous Contens
배급: Amazon MGM Studios (북미)
개봉: 2024년 12월 13일 (북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2021>는 콜슨 화이트헤드 작가가 2016년에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 소설은 전미도서상과 퓰리처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정말이지 수많은 상을 휩쓸다시피했고, 베스트셀러에까지 오르면서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거머쥔 작품이었다. 그리고 콜슨 화이트헤드 작가는 2019년 신작 <니클의 소년들>을 발표하는 데, 이 소설로 다시 한 번 퓰리처상을 받는다. 전례없는 일이었다. 전례없는 일은 아니었지만, 역대 퓰리처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는 콜슨 화이트헤드를 포함해 총 4명뿐이었다고 하니 정말이지 놀라운 일이기는 했다.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가 19세기 미국의 남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었다면, <니클의 소년들>은 1960년대(2010년대를 오가긴 한다)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흑인 소년 엘우드가 차를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니클 감화원에 수감되어 가혹한 세상을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바로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들었고,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올랐던 다큐멘터리 <헤일 컨트리 디스 모닝, 디스 이브닝, 2018>을 연출했던 라멜 로스 감독이 맡았다. 라멜 로스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 연출 데뷔작이기도. 소설에서 영화로 옮겨진 <니클의 소년들>을 라멜 로스 감독은 주인공의 눈을 통해서 보는 1인칭 시점으로 만들었다. 그렇기에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라면 좀 더 주인공의 시점에서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을 것. 몰입한다는 것은 곧 매우 아픈 이야기와 깊게 빠질 수 있다는 것이겠지만.
이 작품은 AFI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톱10 중 한 편이며, 82회 골든 글로브 어워드에서도 작품상(드라마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이미 꽤 많은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촬영상을 받은 작품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