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Years Later / 28년 후에
연출: 대니 보일
각본: 알렉스 가랜드, 대니 보일
출연: 킬리언 머피, 아론 테일러-존슨, 조디 코머, 랄프 파인즈, 잭 오코널, 에린 켈리먼 외
제작: Columbia Pictures, British Film Institute, Decibel Films, DNA Films
배급: 소니
개봉: 2025년 6월 20일 (북미)
-대니 보일 감독이 2002년 선보인 인류 종말 공포 영화(포스트-아포칼립틱 호러)인 <28일 후>는 그야말로 전 세계적으로 대히트를 쳤다. 분노 바이러스게 감염으로 인해 세상이 멸망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의 히트는 대니 보일 감독에게 속편 제작에 요청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뒤 속편이 나온다. 바로 <28주 후>다. 대니 보일 감독이 단순히 제작자로만 참여했던 전편에 비해 영화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았으나, 흥행에서는 나름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에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여지는 마련되었었다.
당연히도 1, 2편을 제작, 배급했던 폭스(현 20세기 스튜디오)로서 적극적으로 관여를 하고 있었고. 그렇지만 이야기만 나왔고, 계획만 계속 잡혔던 이 프로젝트는 사람들 머릿속에서 지워질 때쯤 1편이 나온지 23년, 그리고 2편이 나온지 18년 만에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 시리즈의 시작인 <28일 후>의 대니 보일(연출)과 알렉스 가란드(각본)이 다시 손을 잡았고, 여기에 1편의 주인공 짐 역을 맡았던 킬리언 머피가 합류했다. 오리지널 멤버들의 귀환이 된 셈. 프로젝트 기간 동안에는 <28개월 후>로 알려진 작품이었지만, 공식적으로는 <28년 후>로 결정이 되었다. 대니 보일 감독은 <28년 후>를 시작으로 총 세 편의 시리즈로 이 이야기를 만들 예정이며, 시리즈의 4편이면서, <28편 후>의 다음 이야기인 <28년 후 파트 2: 더 본 템플28 Years Later Part II: The Bone Temple>도 촬영에 들어갔다고.(연출은 대니 보일 감독이 아닌 니아 다코스타 감독 (더 마블스 연출)
영화는 <28주 후>의 뒤에 일어난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킬리언 머피 외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로는 아런 테일러-존슨, 조디 코머, 랄프 파인즈, 잭 오코널 등이 있다.
1편의 제작비가 800만 달러, 2편의 제작비가 1,500만 달러 그리고 이번에 선보이는 세 번째 이야기의 제작비가 7,500만 달러로 덩치가 그만큼이나 커진 작품인데, 재미와 완성도 또한 그만큼 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고편에서 나오는 모르스 부호의 의미는 'Tuesday'라고 한다.